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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첫작품과 둘째 작품입니다[고슴도치]

| 조회수 : 1,439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5-19 14:18:10
첫 작품은 정말 어떡해 만들었는지 가물 가물 기억이 안납니다.
자고로 예술(?)할때는 술한잔 들어가면 더 흥이 난다고 했나요?
제가 그런 스타일인가 봅니다.
처음 사진은 제 예술 활동(?)중 술한잔 거하게 하고 남편도 같이 한잔 하고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흔히들 속어로 이렇게 말합니다.
"술김에....."==;;

그래서 그 예술 작품이 여성스러운 경향때문인지 부끄러움을 잘 타는것 같습니다.
대중 앞에 서는걸 너무 부담스러워해서 소리가 잘 나야(말을 잘해야)사람들이 감상을 많이 할텐데 소리를 안내고 전시를 해놔도 어떡해 뒤로 자꾸 숨어서 제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예술 작품은 공교롭게도 숨기에는 너무 체격이 크고 통실한 것이 특징입니다.
귀엽게도 저와 남편이랑 있을때는 귀여운 짓을 많이 해서 우리 둘의 사랑과 관심을 매우 많이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

두번째 작품은 엄마 돌아가시고 일주일쯤 되었을때 예술의 본능이 갑자기 꿈틀거리더군요.
그날은 고요하고 조금 추운 날씨였습니다.
엄마에 대한 슬픔과 괴로움은 너무 오랫동안 몇달만에 예술의 창작에 불타오르게 했습니다.
그날은 정말 잊을수 없이 오랫만에 무한한 감동으로 예술에 임했습니다.
솔직히 몸은 좀 힘들었고 맘도 지쳐서 영감이 안 떠오를줄 알았습니다.
첫 작품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작품을 기대했습니다.

정말 그렇게 다르고 신선한 그리고 앙증맞은(?) 남성적 느낌의 예술 작품이 떡하니 완성되었습니다.
남들은 가끔 이 작품을
"떡뚜꺼비"라는 애칭을 쓰는 것을 즐기는 것 같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 말은 별로 입니다.
요즘 예술의 지향은 성을 뛰어넘는 모든 포용되는 승화적 차원의 예술에 많은 포인트가 주어지나 봅니다.

근본은 남성이지만 이 두번째 작품은 "떡뚜꺼비"와는 매우 상반된 여성스러움의 깜찍와 예쁜 이미지로 사람들의 시선을 가끔 헷갈리게 하는 특징도 있답니다.
이 작품의 특징은 아무나 보고 잘 소리를 내고 웃는다는 겁니다.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는것이 신기하고 고맙지만,대신 때가 조금 많이 타는 편입니다 ㅋㅋ
자주 만짐을 당하다보니 말이죠.




다들 환상적인 어여쁜 작품(?)들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되요^^;;
그냥 제 아그들 사진 올리려니 쑥쓰러버서 작품 (?)타령 모드로 한번 올려봅니다.
다들 아이들 건강하게 튼튼하게 키웁시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뿌요
    '05.5.19 2:33 PM

    글이 재미있네요.

  • 2. 달개비
    '05.5.19 4:29 PM

    작품 둘 다 참 이쁩니다.
    저 앙증맞은 입매 좀 보세요.
    술김에~~ 성공 하셨군요.

  • 3. 넙덕양
    '05.5.19 5:19 PM

    사진 보고 벌어진 입이 (너무 예뻐서)
    아래 내용보고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작품(?)도 예술인데 글 솜씨 또한 예술입니다....ㅋㅋ

  • 4. 미네르바
    '05.5.19 5:53 PM

    ^0^

    너무 보고 싶었답니다.
    팬 1호로써...
    엄마가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며 키우고 있는지 자태를 보니 확연하게 드러나는군요.
    위의 공주는 여성스럽고
    아들의 눈,코,입은 완전히 art이군요.
    Art!!

    그런디 체중이 이제 쪼매 나가보이네요.
    딱 떡두꺼비같은 인상이 되어가는군요.
    우짠댜?
    여기까지는 이쁜디 더 쭈욱 나가면 곤란하겠는디요.

  • 5. 안드로메다
    '05.5.19 6:57 PM

    뿌요님)허접한 썰렁한 글 잼나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닭개미님 넙덕양님) 막상 보면 다 평범한데 제 눈에 고슴도치랍니다 ^^한가지@!엄마 아빠 인물에 비해서 애들이 조금 이쁘다는게 저는 기분 좋습니다.최소한 저보다는 이뻐야 하니까요 ㅡㅡ;;
    미네르바님)앗 미네르바님의 강권(?)에...가 아니라 언능 사진 찾으시기에 좋아라 사진 올렸어요^^너무 고맙고 신기한 팬이시라..(아줌마의 근성 어디 갑니까??제 새끼 이뻐해준다는데 기분 매우 째집니다^^)
    애들 키운 스토리좀 써서 올리려다가..그냥 사진과 간단 설명으로^^;;바로 기다렷다는 듯 올리는 제 폼새좀 보십시오..
    참 시현이 사진 저건 100일때라 통통..지금은 많이 빠졌어요^^얼굴도 작아지고요..
    100일전후가 진짜 살들이 미어지죠..참고로 저때가 저는 제일 이쁘더라고요..헤헤..
    미네르바님 이쁜 작품(?)들도 보고 싶은데 사진좀 올려주세요 네??네??

  • 6. 여름나라
    '05.5.20 7:46 AM

    두작품이 그야말로 대작입니다~~^^* 넘 이뻐요~~^^*

  • 7. 플로리아
    '05.5.20 9:10 AM

    우리둘째 백일사진에 있는 모자랑 똑같네^^
    왠지 풍도 비슷한듯한데 혹시 어디서 찍으셨나요?
    우리앤 '또다른그림'이라는 사진관에서 찍었는데 ....
    그나저나 농사 잘지으셨네요
    이게 밥안먹어도 배가 부를수도 있다는 그유명한 작품이져?

  • 8. 짜루
    '05.5.20 2:22 PM

    님 글에 죽갔습니다 ㅋㅋ

  • 9. 카푸치노
    '05.5.20 3:31 PM

    명작이네요..

  • 10. 안드로메다
    '05.5.20 4:57 PM

    여름나라언니)앗 언니 ㅎㅎㅎ대작까지는요..부모에 비해

  • 11. 미네르바
    '05.5.21 8:45 AM

    ^0^

    올케 둘이 애를 기가 막히게 잘 키워요.
    우리 애들이 제 밑에서 큰다고 비리비리한데
    걔들은 통실통실하더랍니다.
    저는 침만 헤벌레 벌리며 보았지요.
    그거이 어마이 지극정성과 관련있더군요.
    둘째 올케 아이들은 돌정에는 모두 스모선수였습니다.
    지금은 모두 정상적인 어린이지만...

  • 12. 안드로메다
    '05.5.21 2:57 PM

    저도 애들 키우는거 보통 정도는 된다고 생각해요..먹이는거 입히는거..머 특별난거 없어요..아이들도 특별이 까탈스럽거나 특벼맇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을정도의 문제도 없고요.
    둘째놈이 조금 드세긴 하지만 (제 딸에 비해서)남자아이들과 비교하면 역시 순한 편이라고 하네요^^
    채원이가 지금 42개월에 18.7키로 입니다..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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