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일(음 3월27일)
날씨 더웠다가 비가옴
오늘은 논에 벼씨를 뿌렸다.
올해는 못자리를 하지않고 건답직파를 처음 시도해봤다.
처음이라 혹 실패할지 몰라서 작년 쌀을 다 팔지 않고
내년까지 먹을것을 남겨두고...^*^
항상 새로운 시도는 두려움도 있고....
두려움을 무서워하면 실패를 두려워하면 발전이 없지요
도빈이의 말이 생각납니다
"우리 아빠 엄마는 실패를 두려워하지않는 분들이다"
라는 말이 새삼스레 생각이 나네요.
이제 우리 동네는 벼농사를 짓는 사람이 우리밖에 없습니다.
못자리를 하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한데...
도대체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넘 힘들어서
올해부터 직파를 하기로 했습니다.
벼씨를 종자소독을 하고 저희 세식구와 임씨아저씨가 오셔서
벼를 심기 시작하였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여서 2000평을 다 씨를 뿌리려면
부지런히 해야했습니다.
농장뒷산이 푸르러지고 있습니다.
논에 직파하기 위한 준비
논에 벼씨를 뿌리기 위해 줄을 띄우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벼씨를 뿌리고 있는 농장주 도빈아빠
줄을 띄우고 괭이로 벼씨뿌릴곳을 얕게 파고 도빈아빠가 씨를
뿌렸습니다...
논에 뿌려진 벼씨 입니다.
벼씨를 덮고있는 도빈아빠
씨를 뿌린후 덮고있는 모습입니다.
씨가 땅에 떨어져서 잘 발아가되어서 벼가 예쁘게 나오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씨를 뿌렸과 덮었답니다.
새참을 먹고있는 일꾼들
점심식사를 하는중에 반가운 손님 두팀이 오셨습니다.
여주에 사시는 태형이네 가족과 강화에 사시는 홍진이 엄마 아빠가 오랫만에 오셨네요....
점심은 머위나물,백김치,오징어 두룹 데친것,열무김치,무우말랭이
상추 깻잎 쌈(유기농으로 도빈엄마가 기른것)과 청국장(마마님표)
와 콩밥으로 준비하여 먹었습니다.
포도주도 곁들였지요....
점심을 드신후 홍진아빠는 논으로 가서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2000평을 줄을 띄워가며 씨를 뿌리려니 엄청 힘이 들었습니다.
논이 밭같아서 다니기는 좋았지만....
아~~~ 쉬운것은 없구나
못자리를해서 심을때는 도빈아빠 혼자만 고생을 하면 됐는데
오늘은 5사람이 하루종일 고생을 했습니다
3시경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겨우 6시경부터는 비가 본격적으로 오기시작했습니다.
벼씨를 다뿌린후의 논의 모습입니다.
태형이와 엄마입니다.
태형이와 엄마가 가신다고 하시기에 사진한장 찍고 가라고
붙들어서 한장 찍었습니다.
오늘 도빈네 오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랫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홍진 엄마 아빠....
항상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답니다.
자주 만나뵙지는 못하지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태형아 아줌마가 맛있는거 해주고
이야기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일이 바빠서 못해줘서 미안하구나
언제 안바쁠때 다시 오렴....
그때는 함께 이야기도 하고 그러자꾸나....
아줌마는 태형이가 너무 대견스럽구나
건강하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형이가 되렴....
태형이 엄마 아빠 고마워요
기억하시고 찾아주셔서....
태형엄마 몸이 많이 야윈것 같던데....
아이들 가르치는것이 많이 힘들지요....
태형엄마와 같은 분들이 많으면 좋겠어요
우리 부모들은 아이들을 맡기는데...
선생님에게 많이 의지합니다.
항상 감사드려요....
벼씨를 다 심고 비가와서 땅을 촉촉히 적시니 마음이 흐뭇합니다.
힘이 몹씨 들었지만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릴겁니다.
盡人事待天命
실미원에서 도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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盡人事待天命-건답직파-
도빈엄마 |
조회수 : 2,362 |
추천수 : 237
작성일 : 2005-05-05 22: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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