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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요일 아침에 그림을 보다
시험도중인데 지겨워를 연발하며 저를 자극하는 딸이 이루어내는
일요일 아침의 풍경에 마음이 상해서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 심정을 담은 도서관에 올린 글인데요
아마 지금 시험 기간인 아이를 둔 집에서는 비슷하게 벌어지는 풍경일지도 모르겠네요.
임옥상의 다른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어제 시험이 끝난 승태의 하루가 눈뜨고 보긴
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거기다가 이제 막 시험 시작한 보람이는
계속 앉아서 공부하기가 너무 지겹다고
그러니 배스킨 라벤스 아이스크림을 꼭 먹고 싶다고
걸어서건 버스 타고이건 지금 나가야 한다고 하네요.
제 상식으론 시험공부하는 도중 그렇게 버스타고까지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아이가 이상하지만
그래도 한 번 생각이 그리 돌아가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보람이의 성질을 아는 까닭에
결국 허용을 하고 말았지요.
한 고개 넘으면 또 한 고개
마음을 달래고 앉아서 그림을 봅니다.
우연히 책에서 알게 된 화가를
며칠씩 마음이 붙들려서 보게 되면서 생각을 하게 되네요.
우연히 만나게 된 어떤 대상을 통해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다른
관계를 형성하는가에 대해서요.
자식을 사랑하는 일
자식의 입장에서 사랑을 해야 하는데
제겐 그것이 너무 어려워서 가끔씩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한숨이 나오는군요.
자식의 입장에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야 한다고
이론적으론 알지만
그것이 어렵구나,그래도 어려운 것을 알았으니
다시 한 번 시작해보지
마음을 다지면서 일요일 하루의 할 일을 하러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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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to
'05.5.1 1:13 PM이 세상엔 좋은 그림이 참 많군요.
덕분에 손가락만 까닥 거리면서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자식 때문에 좀 머리가 복잡 하신가 봐요?
저는 뚜껑이 하루 한번 열립니다.
애를 보면 드는 생각이 고작
'내가 참으로 큰 사고를 쳤구나' 싶습니다.(딸이 알면 저 죽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낳았으니 책임을 져야죠. 에효.
저 같은 사람도 있으니 그걸로 위안을 하심이...2. Harmony
'05.5.1 1:40 PM - 삭제된댓글임옥상의 자화상일까요?
얼굴이 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으로 보이는군요.
위에 그림 중 검은 독수리 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수탉 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그림감상 잘 했습니다.
아이 문제는 정말 힘들어요.
딸아이도 사춘기(초6)인지 뭐든지 퉁~퉁~ 이네요.3. 안나돌리
'05.5.1 2:49 PM글쎄...
힘든 게 자식농사라는 데...
자꾸 하는 잔소리는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합니다..
무조건 믿어 주시고..또 믿고..보이진 않아도 그 기가
아이에게 가도록 마치 전깃줄이 내 아이에게 연결되어
그 빛이 발할수 있도록... 무조건 믿음을 가져 보세요~~
저도 아직은 그리 맘놓을 단계는 아니지만...
이리 실천하리라 늘 다짐하며 삽니다....4. 고은옥
'05.5.1 4:03 PM음....제가 보기엔 어머니를 꼬옥 닮은 자제 인거 같습니다요,,,,,,,
하려고 맘 먹은거 꼭 하시는 님을 요,,,,,*^^*5. 늘푸른
'05.5.1 7:36 PM여기또 있습니다.
세놈이 중간고사 걸쳐있는 일요일_알아서 제길 착실히 가고있는 참한 딸둘관 달리 막내 한놈!!!!!
땜에(올해 중1됐습니다.)아침부터 맘바쁜 엄만 교과서 읽고 , 문제집 뒤적이는데 막내놈은 뒹굴~~
옆에서 히히거립니다. "엄마 고생하신다고...."
뭔말인지.....속상해서... tv보는놈 뒤로하고 방에들어와
앉았는데 ...........한생각 접으니 그래도 이쁜 막내라 싶어...팔불출하고 !!!! 웃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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