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올려놓고 내일 아침에 들어야지
그렇게 마음먹고 잠자기 직전에 올린 곡인데
조금만 듣고 하다가 보니 마음이 바뀌어버렸네요.
그래서 르동의 그림을 함께 보는 중입니다.



파스텔로 그린 페가수스입니다.
지금 컴퓨터로 듣고 있는 모짜르트의 음색이
아름다워서 잠이 다 달아나버렸습니다.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도 된다는 것이 사람을 이렇게 느긋하게 만들다니
신기하네요.


두 그림 다 오필리아를 그린 것이네요.
어제 밤 너무 늦은 시간이고
모짜르트 음악소리에 반응하느라
글이 써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림을 올리고 보니 너무 썰렁하고 정작 소개하고 싶은 그림도 많이 빠져버렸네요.
그러니 몸과 마음이 따로 놀 때의 결과물인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다시 그림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위 작품의 제목은 the crying spider이고요
아래 그림은 the smiling spideer입니다.
한 번 보면 잊혀지기 어려운 이미지를 창출한 것 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