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자임에도 폐암에 걸린 환자 32명의 폐암 발병 원인을 조사합니다.
지난 방송에서는 비흡연에 가족력도 없고,
공기질이 안좋은 곳에서 근무한 것도 아닌 분들이폐암이 걸린 이유를 '라돈'이라고 지목했었는데요,
이번 KBS 추적60분은 작년 12월에 촬영된 주제를 이어서 라돈에 대한 후속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라돈은 토양에서 검출되는 물질이어서 저층 주택의 라돈 함량이 높고
상대적으로 고층 아파트의 라돈 함량은 낮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17층 아파트의 라돈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예상과는 달리 단독주택보다 높은 5.2pci/L가 검출 되었습니다. (아이방에서 측정한 결과네요.)
미국환경보호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라돈농도 4pci/L에서 장기간 생활할 경우,
아래와 같은 폐암발생률이 나왔다고 하네요.
그럼 대체 이 라돈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조사를 해보니..
아파트 벽에 마감재로 쓰인 석고보드를 떼어서 48시간동안 라돈 농도를 실험한 결과, 7.13이라는 높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흔히 마감재로 많이 쓰이는 석고보드가
아파트 방의 전면을 둘러싸고 있어서 많은 양의 라돈이 방출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는 석고보드가 아파트 마감재이기 때문에 벽지처럼 뜯어서 바꿀 수 있는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_-;;
결국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땅에서 나오는 라돈을 밖으로 배출해내는 라돈 저감기를 쓰고 있네요
땅에서 나오는 라돈을 파이프라인을 연결시켜서 바깥으로 배출해내는...;; 신기하네요
미국이야 단독주택 사는 사람들이 많으니 라돈 저감기나 이런 걸 설치라도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아파트나 빌라 사는 한국 사람들에게는 비현실적이기 짝이 없죠 ㅠ 다른 방안이 없는지 기사를 좀 찾아 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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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정수기 방사능 '정화' 효과 얼마나?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10324172111459
방사성 물질에 관해선 코웨이 가 2009년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정수 필터의 방사성물질 제거 효율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내장된 '헤파필터'(HEPA Filter)가 방사능 성분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헤파필터는 개발 목적 자체가 2차 대전 당시 핵폭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방사능 오염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대부분의 원전 및 무균실 등에 헤파필터가 쓰이는데 이를 작게 만들어서 가정용 공기청정기 제품에 적용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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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도 코웨이에서 산 공기청정기가 있어서 제품 스펙을 찾아봤는데...다행히 헤파필터가 달려있네요
제가 봤을 땐 라돈 같은 방사능 기체가 미세먼지처럼 굉장히 크기가 작아서 걸러지는 것 같습니다.
가습도 같이 되는 제품이라서 큰맘먹고 질렀는데..정말 지르길 잘한 거 같군요
아마 대부분 우리 사는 집에서 석고보드를 쓰고 라돈이 나올테니...이제 헤파필터 달린 공기청정기가 필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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