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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생각하다...

| 조회수 : 3,807 | 추천수 : 154
작성일 : 2010-06-06 18:41:57
마트에 가는 차 안에서 남편과 대화중에 남편이" 미친짓이야.왜 그래..."
이러지 머예요..제 개인 생활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맘이 싸~해지더라구요...어디 좀 갔다오겠다고 했더니...그러는건 넘 하는거 아닌가요?
저도 한마다 했습니다..다시 말해 봐...머라구~........
순간 정적.......
어제 일이였는데..웬만하면 맘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했는데..그게 잘 안됐어요..
늦은 점심을 먹은 후 대화를 시도...당신 하는 일에 한마디라도 한 적 있냐며,,항상 그런가 부다...
그렇게 생각하고 이해하고 맞쳐가려고 노력했다...근데..미친 짓이다 라고 ,,,
나를 얼마나 무시하길래 그런 말이 쉽게 나오느냐며 한참을 떠들었습니다..
......           .......        ......
말은 그사람의 마음의 소리라 했거늘,,,별 뜻없이 했다지만.....
10년을 넘게 같이 살아왔는대도 아직까지 서로에 대해 모르는 구석이 많다는걸,,,
........
오늘은 쉽게 잠이 오질 않을 것 같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ood bye..Angel
    '10.6.6 6:50 PM

    그동안의 언행으로 봤을때는 도저히 나오지않을 언어들을 잠깐의 생각도 없이 내뱉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젤~싫어요..
    말을 할때는 3초동안 생각하고 말합시다... 이 말을 함으로써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단순히 이 한마디때문에,,,,그런생각을 했다고는 생각지 말아주세요...
    ...저 또한 말을 아끼는 사람이라 ,,,후회되는 말은 하지 않는답니다..

  • 2. 그림광
    '10.6.6 9:18 PM

    24년 살다보니 이제 어떤말을 해도 상처가 되지 않아요. 싹 무시...안듣거나
    그러니까 살기 편해요. 서로 무디어져야 사나보더라구요.
    그냥 편히 살다 갈래요. 이혼 어렵고 귀찮겠더라구요. 꼭 지금 살만해서가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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