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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중반 제자에게 30살 선생님 부르시길..**씨! ....????

| 조회수 : 3,631 | 추천수 : 124
작성일 : 2009-04-14 23:16:49
늦은 나이에 컴퓨터 학원에 등록해서 배우게 되었는데
강의를 맡은 선생님이 나이 서른임에도 40대중반인 제게 성도 없는 달랑 이름만 "**씨"  그러는데
뭐라  할말이 없어요.
기분 나쁜 표정을 잠시 보였을뿐,..그후 질문하면 반말을 했더니  **님!(성빼고)  -까지는 했는데 수업 별로였어요.   수강기간이 끝나서 재등록 하라는걸 웃으면서 기분좋게 핑계대고 다른곳에 등록하려고 그냥 나왔답니다.
먼저 요리배울때도 30대 중반의 선생님이 그렇게 불러 당황하면서도  그냥 넘겼는데
이번에도 또 똑같은 경험을 하네요
처음엔 너무 과하게 친절하다 싶게 하더니  별안간 **씨!  하는데 화를 낼 수도 없고
적절한 말을 찾지 못했어요
요리 배울땐 "인격이 그정도 밖에 안되니 길게 볼사람도 아니고 싫은 소리 해봤자 좋을거 없으니 그냥 넘어 가자"라는 친구가 있었지만....
이런일이 또 생기네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서로 맘상하지 않고 유머감 있게 넘길 수 있을까요?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appy
    '09.4.15 12:04 AM

    참고로 대리직으로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2년전 한식조리사자격증을 따면서 요리을 배웠고(세분중 한분만),컴은 올 3월에 등록해서 배우던 중이랍니다.

  • 2. 도민
    '09.4.15 8:40 AM

    '씨'라고 부르는거 전혀 안 이상한데요..
    저도 저보다 어린 선생님한테 취미 몇가지 배울때 별 생각 없었는데요..
    학생한테..보통 많이들 부르는 '선생님'이라고 하는 것도 이상치 않을까요..
    좀 심하게 과민하시네요..

  • 3. 뽀하하
    '09.4.15 10:53 AM

    원글님이 나이가 많던 적던 배우러 간거고 상대는 원글님을 가르치는 선생님인데
    선생님 나이가 어리고 **씨라고 했다고 반말하시는건 좀...
    저는 20대에 40대아주머니들을 가르쳐봤지만 다들 선생님이라고 깍듯하게 대해주셨어요...
    저는 누구어머니로 불렀지만요...그리고 출석부에 이름석자만 있는데 누구씨라고 안부르면 뭐라고 부르겠습니까...
    저 요즘 영어배우러 다니는데 정년퇴임하신 나이드신 할아버지들도 계십니다...
    그래도 다들 호칭이 영어이름이에요..존~ 제임스~ 그냥 그렇게 불러요.(영어수업이니 어쩔수 없나...^^) 선생님연령은 30대 후반이시구요...

  • 4. 딸기가좋아
    '09.4.15 11:35 AM

    온라인도 아니고... **님 이라고 부르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저도 학원에서 저보다 어린 선생님이 제게 **씨라고 하구요.. 저는 그분께 선생님이라고 하구요..
    제가 뭘 가르칠때도... 저보다 나이 많은 학생에게 **씨..라고
    학생은 제게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불리는 저나 학생들이나 아무도.. 선생님에게 반말하지 않는데.....

    원글님이 너무하신듯....
    반말을 들은 그 선생님도 기분나쁘셨을것 같아요...

  • 5. happy
    '09.4.15 11:36 AM

    하하하하.... 한번 웃어야겠습니다.
    물론 그럴수 있지요. 도민님이나 뽀하하님은 제가 알고 있는 상식내에선 제가 격었던 두분의
    선생님들과 격이 같은분들이신가 봅니다.
    저는 나이가 어려도 선생님이라고 깍듯하게 불러 드립니다.
    우리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른거 알고 계시겠죠?
    40대 아주머니들 이란 표현도 좋지만 40대 어머님들이라고 표현하셨더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성과 함께 누구씨! 한다면 또 모를까 그건 예의가 아니죠.
    다른 선생님들은 못나서, '-씨'자가 존칭어라는거 몰라서 김**님! 이**님! 그럴까요?
    두분선생님들은 몰라서 그러는것 같아 어떻게 기분좋게 하면서 넘어갈까 방법을 몰라 여쭙는 거랍니다.

  • 6. happy
    '09.4.15 11:39 AM

    딸기....님!! 기분 나쁘라고 한것 맞습니다.

  • 7. 천재승부사
    '09.4.15 12:06 PM

    저도 취미로 배우는과목중에 조카뻘되는 샘이
    있었는데 **씨 이러이러케요 할때 유난히 **씨가
    거슬리더라구요.
    그래서 같이배우는사람들께 **씨가 거슬리는데 자기들은
    괜찮냐했더니 그럼달리 부를방법도없고 아무렇지도
    않다길래 나만유독뽀죡한가보다 생각하고 넘겼더니
    지금은 또 아무렇지도 않네요.
    그래도 들을때마다 '짜아식 건방지게'속으로생각합니다.

  • 8. cooler
    '09.4.15 12:55 PM

    40대라고 해서 다 결혼해서 애를 낳은 누군가의 어머니는 아닐 수도 있지 않나요? 결혼 안 한 40대에게는 그 호칭이 더 부적절할 것 같은데요. '~님'은 정말 오버고요. 그나마 가장 객관적(?)으로 부를 수 있는 호칭이 '~씨' 같은데.....성을 붙여서 불렀으면 좋았을 걸 그랬네요.
    우리나라는 나이가 적은 사람이 나이가 많은 사람을 객관화해서 부를 수 있는 호칭이 없는 것 같아요. 어머님, 아버님, 이것도 솔직히 말 안되는 호칭이고 그나마 선생님 정도. 글 쓰신 걸로 보아 배우는 입장이라고 해서 '학생' 소리를 호칭으로 듣고 싶어하지는 않으실 것 같고요. 솔직히 '~씨'도 원래는 전혀 하대하거나 낮춤말이 아니죠. 인터넷에서 '~님'이라는 호칭이 상향평준화되는 바람에 낮춤말처럼 여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 9. 뽀하하
    '09.4.15 3:22 PM

    반말하셨다면서요...깍듯하게 선생님아 하고 반말로 말했다면 그게 깍듯한건지 모르겠습니다.

  • 10. 빈센트
    '09.4.15 5:54 PM

    저도 40대를 넘어서 중반 근처까지 간 사람인데 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내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이 30대건 20대건 깍듯이 존칭을 해야 하고 선생님이 ~씨 하는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야도 아닌데요. 뭐
    우리 나라는 너무 나이에 억매이는거 같아요. 여러 사람 모이면 꼭 나이 물어서 서열 정하고...

  • 11. 너트매그
    '09.4.16 5:24 AM

    이상합니다.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그럴 수 있어요.
    직장 상사가 나보다 나이 어린 경우에 심지어 반말을 하기도 하잖아요?
    **씨, 이것 좀 해 줘.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저는 무엇을 가르치던 선생님은 직장 상사보다 더 존중해드려야 하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 성향이라는 것이 있으니 존칭이 아니라 기분 나쁘셨다면,
    그 부분을 정확히 말씀하시고 양해를 구하셨어야죠.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씨 호칭을 듣고, 대뜸 반말을 하셨다니....놀랍네요.

  • 12. 헝글강냉
    '09.4.16 4:35 PM

    ** 씨는 성인 어른에게 일반적으로 붙이는 존칭인것 같은데..

    가르치는 입장에서 ** 님이라고 부르기도 뭐하지 않나요? 은행이나 뭐 그런데 손님도 아니고..

    기분나쁠수도 있겠네요. 근데 완전 할머니 할아버지도 아닌 사람한테 ** 님이라던지 아버님, 어머님 하기도 애매할것 같다는.. ?

    기분나빠 바로 반말하셨다는 님도 대단해용 ㅋㅋ

  • 13. happy
    '09.4.16 10:41 PM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들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고등학교때 가르쳤던 스승님들도 성인이된 제자를 만났을때 때에 따라선
    제자에게 존대를 하기도 하십니다. 하물며 사회에서 수강생들 스스로 필요에 의해 배우는 과정들입니다. 선생님이란 호칭에 자신들 스스로 빠져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요리배울때 3분중 또 한분도 30대셨는데 전 그분께 정말 가끔이지만 문자로 인사드립니다.
    궁금한게 있으면 찾아뵙고 싶은분인데 그러지 못하고 전화로 급한것만 여쭤봤답니다.
    나이가 어리다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 상대하는게 누구나 틀리겠죠.
    무조건 친절할수 없고 누구에게나 강할수 없듯이 상대방 하기 나름 아닐까요?
    더 긴얘기 할건 없고 ...한마디로... 조카가 날 가르친다고 내게 **씨 그런다면 난 바로
    두드려 팰겁니다. 기본부터 다시 배우라고....

  • 14. 아침햇살
    '09.4.17 8:27 AM

    김영숙씨..이렇게 불르면 괜찮겠구만
    영숙씨.이렇게 불렀다는 말씀이신데..뉘앙스가 틀리지 않나요?
    15살 차이나는 사람한테 영숙씨..전 못할껏 같은데 지 아무리 뭔 선생님이라도..

  • 15. happy
    '09.4.17 10:02 PM

    햇살님 최곱니다.
    이런분들(?)께 어떻게 말해 주면 맘상하지 않고 한바탕웃음으로 끝낼수 있을까요?

  • 16. 헝글강냉
    '09.4.19 1:11 AM

    원글님 너무 뾰족하신거 같아요... 여러 사람이 오는곳이니 만큼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텐데

    그냥 나랑 같은 생각도 있고 다른 생각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면 될듯한데요.

    괜히 글올렸다 혼자 맘상하지 마시구요.

    평소에 자주 욱하시는 성격이신가봐요. 그러려니 하세요... 본인 정신건강에 나쁩니다

  • 17. happy
    '09.4.19 7:47 PM

    헝글강냉님!! 전 재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생각의 차이에서 오는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기본기...기본예의를 지키자는 내용입니다.
    아직도 이해를 못하신건 아닐테고....제가 맘상할까 염려하시는 거라면 감사합니다.
    어찌하면 이런경우 선생님도 맘상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기면서 알려드릴까 하는 질문내용입니다.
    욱하는 성격 아닙니다. 아닌것에 대해 아니라고 말할줄아는 사람이지만 유머감각 부재라 노력중이랍니다 .. 실수하면 "이쁘니까~~" 로 대신 답변해 주는 동료덕분에 용서받는 평범한 아짐이랍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8. 목동낭자
    '09.4.20 12:36 AM

    다른것 몰라도 저도 기분이 별로였을 것 같아요. 누구누구씨 라고 할때는 대개가 성을 같이 불러주는것이 듣기 괜찮은것 같아요. 이름만 불렀다면 상당히 불쾌했을 것 같아요.

  • 19. 보미엄마
    '09.4.29 2:00 PM

    저도 그런적 있어요.. 근데..아직 젊은사람과..조금 나이드신분과.. 또 happy님처럼 그런걸 중히 여기시는 분들과의 차이인것 같아요.. 전 같은 사무실에서 저보다 3살 많으신 분보구 성안붙이고 이름만 **씨 한적 있었거등요.. 제딴에는 닭살처럼 느껴지는 "씨"를 많이 생각해서 붙였는데..성을 안붙여서 친구한테나 나이어린사람한테 부르는 호칭같다고 많이 기분나빠하시더라구요.. 솔직히 그 이후로는 성을 같이 붙여드리긴 하는데.. 대개 거리감느껴지더라구요 혼자생각에는 그게 그렇게 기분이 나쁠까??..하고 많이 그렇더라구요.. 워낙 그 분이 깍듯하신분이라서..생각도 좀 보수적이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이 글을 읽다보니..happy님한테서 그분의 향기~(^^;;)가 나네요..
    사람마다 다른것 같아요..요즘 젊은사람들은 ~씨자 붙이는 것도 대개 어색합니다..물론 아예 생판 모르는 사람이거나 별루 말할 필요없는 사람한테야 깍듯하게대해겠지만..수업듣고 가르치는 사이라던가..어느정도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라면..그렇게 호칭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아요..편하게 생각하는거죠.. 요즘 시대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오히려 그럴걸 신경쓰시는 분이란걸 알게되면 더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구요.그런걸 중히 여기지 않는 젊은사람중에 하나니 기분나빠하시지 말라는 얘기입니다.. 그걸 예의도 모르는..요즘것들로 여기시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20. happy
    '09.6.6 9:18 PM

    보미엄마! 성을 안붙일때는 동년배나 어린사람한테 부르는 호칭 맞아요. ~같은게 아니고..
    하도 오랜만에 그래도 내가 써논 글이라고 관심갖고 들어와 봤더니 또 댓글 달렸네요.. 감사..

    수박장사 아저씨 얘기 아세요?
    한남자가 수박장수에게 수박을 가져와서 화를 냈어요. 왜 덜익은 수박을 파느냐고...
    근데 수박이 깨져 있던거에요
    수박장수:어쩌다가 수박이 깨졌어요?
    한남자: 자전거 뒤에 싣고 가다가 떨어져서 깨진바람에 덜익은 수박이라 바꾸러 왔수!..

    수박장수가 뭐라 했는지 아십니까?
    아이고! 이연약한 수박이 떨어졌으니 얼마나 놀랬으면 색이 하얗게 변했겠습니까?

    아주 그럴듯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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