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결에 얼핏 눈을 뜨니
창이 환하게 밝아
벌써 날이 샜나하고 일어나 창을 보니
하늘에는 달이 나를 내려다보면서
“내롱” 하며
하얗게 웃고 있었습니다.
하기는 지난 밤 너무 졸리고 피곤해
10시에 잠이 들었으니
다음 날 1시면
하루를 잤으니 깰만도 하기는 하지만
시간이 3시 37분을 넘어가는 지금은 다시 졸리워
허기진 배를 채우려고 끓인 라면을 눈앞에
스스르 감기는 눈까풀을 주체하기 어려워
괜히 죄 없는 달을 보고 눈을 홀기니
달이 환하게 웃으며 나를 보고 하는 말이
흥!
깨소금이다
헌데 혹시 달씨께서
이성인 나를 짝사랑하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밤 마다 나를 찾아와
잠자는 방을 기웃거릴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심통이 나서 심술을?
에이 설마~
이정도면 착각도 도를 통한 것 아닐까요?
*사진은 농부의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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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여인.
해남사는 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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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86
작성일 : 2009-04-12 04: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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