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MBC 휴먼다큐멘터리 '안녕 아빠' 다시 보기

| 조회수 : 6,396 | 추천수 : 96
작성일 : 2008-11-29 19:30:25



가정의 달을 맞아 15일부터 5일간 한 편씩 연속 방송되고 있는 MBC 휴먼다큐멘터리 시리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는 휴먼다큐멘터리 시리즈는 15일에 엄마가 되고 싶은 키 120cm의 윤선아씨 이야기를 다룬 '엄지
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편이 첫 방송됐고 16일에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이준호씨의 사연을 담은 '안녕 아빠'가 방영됐다.

'안녕 아빠'는 7년 만에 재발한 대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이준호씨가 아내 김은희씨와 두 아이의 깊은 사랑에 감사하며 세상과
이별하는 과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엄청난 통증 속에 삶을 마감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서도 이준호 씨는 아홉살 난 아들과 일곱살 딸을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겨
애틋한 부정(父情)을 전했다.

이씨의 동의를 받아 시한부 판정을 받기 전부터 이들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 '안녕 아빠'는 남은 생이 두 달도 채 안된다는 의사의 말에
절망하면서도 서로에게 위로하는 이씨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 큰 감동을 줬다.

이준호씨는 결국 지난해 12월 결국 이준호씨는 세상을 떠났다 . 가족들의 흐느낌 속에서 그는 숨을 거칠게 내밀며 숨을 거뒀고 그의 눈에는
눈물이 흘렀다.

남편을 극진히 돌봤던 아내 은희씨는 지난 4월19일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남편의 무덤을 찾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오니 홀로 외롭지 말라"고
말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는 내내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줬다" 등 수많은 네티즌들이 시청 소감을 남겼다.

이 작품을 연출한 유해진 PD는 "이준호 씨가 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하다가도 아이들만 오면 눈이 반짝거렸던 것을 잊을 수 없다"며 "삶을
정리하고 마감하면서 가족이 사랑을 키워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었고 가슴 아프게 울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분위기있는 음악감상실 뉴 필 링 럽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7619 인터넷 회사 어디 쓰세요? 2 하비비 2008.11.30 1,200 43
    27618 혹 미즈빌 회원님도 오세요? 1 야야 2008.11.30 1,096 29
    27617 앙드레김의 "교복" 9 마.딛.구.나 2008.11.30 3,025 52
    27616 박성철의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1 필리아 2008.11.30 1,280 30
    27615 너무나 즐거웠던 ~ 8 spoon 2008.11.30 2,061 64
    27614 전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생일날 느끼는 큰 행복감~ 10 동현이네 농산물 2008.11.29 1,354 41
    27613 인터넷으로 em켐퍼스 화상학습해보신 분들 어떤지 좀 알려주세요 .. 1 은빛여울 2008.11.29 1,154 28
    27612 MBC '휴먼 다큐-사랑'의 '엄마의 약속' 다시보기- 1 필리아 2008.11.29 12,935 37
    27611 MBC 휴먼다큐멘터리 '안녕 아빠' 다시 보기 필리아 2008.11.29 6,396 96
    27610 내가 이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필리아 2008.11.29 917 44
    27609 장독이 깨졌데요.. 대구 근교~~ 호야마미 2008.11.29 1,520 54
    27608 홈베이킹 책 추천해주세요~ 지금 주문할려구요..^^ 1 시나몬파우더 2008.11.29 1,624 104
    27607 오늘 촛불 산책 함께해요~^^ 4 spoon 2008.11.29 1,005 51
    27606 도자기 배울만 한 곳 어디 없을까요? 2 M.Barbara~ 2008.11.28 1,108 5
    27605 원숭이의 욕심 5 필리아 2008.11.28 1,062 22
    27604 과천에 도장 잘 새기는곳 아시나요? 2 파란하늘 2008.11.28 1,929 78
    27603 어제 용산 이마트에서 우리는 이걸 들었습니다. 9 phua 2008.11.28 2,903 69
    27602 우린 왜 부끄러움을 이야기 하지 못할까? 5 파리(82)의여인 2008.11.28 2,487 11
    27601 왜 아직? 영심이 2008.11.27 1,160 78
    27600 필리핀 마닐라 사시는분 계세요?? 2 메이메이 2008.11.27 1,149 9
    27599 괴산군의 절임배추 7 연풍사과 2008.11.27 3,286 36
    27598 어머니 야간학교 추천좀 해주세요 1 sunny 2008.11.27 1,690 39
    27597 참거래농민장터에서 배추예약하신 분.. 1 단칼 2008.11.27 1,236 51
    27596 레벨업 부탁드립니다... 1 후니맘 2008.11.27 1,079 96
    27595 82cook회원분들에게 09년 쿡&다이어리 1 그릇 2008.11.27 2,625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