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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별빛샤워를 다녀와서....얘들아~^^

| 조회수 : 2,903 | 추천수 : 87
작성일 : 2008-10-16 15:40:37
동서울터미널 흑장미파!!!
멤버 **별이모친 (별이는 우리집 강아지랍니다)
출발전부터 진상(?) 떨었네요.
매표소아가씨가  좌석표를 4번 5번을 줬지 뭡니까?
별이모친: .......으~잉!!
아가씨! 우리 일행인데 3 ,4번 주던지...5, 6번을 줘야지...이게 모야?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냉정했다.
매표소아가씨 : 우등이잖아요? 세 줄짜리....ㅡㅡ;;(이 무식한 아줌니야)
별이모친: 내가 타 봤어야 알쥐.....(서울 촌놈이라...)

시간에 쫓겨, 숨이 턱에 받쳐 올라탄 버스 안
누가 누군지 분간할 겨를도 없이 버스는 출발했다.

이때  옆구리를 강타하는 우~웅 ~진동소리!
태백에서 날아온 문자 한 대목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
     ☎흑장미파는 무사히 버스를 집어 탔는가!!! 오바~~~^^

           ☏ 넵!!! 딴팀은 뵈~질 않는다! 오바!

     ☎ 아이를 동반한 팀을 잘 관리하기 바란다!!!  오바!!....^^

           ☏ 의심가는 한팀이 있기는 하다. 화장실 갈때 확인사살(?) 하겠다  오바!!

      ☎으 악 !! 으 악!!...^^(확인사살)

            ☏절대 명줄은 놓지 마시길.....
               태백일보에 실리면 저도 끝장입니당.........ㅎㅎ

그렇게 오이지짱과 함께 떠난  신선한 만남의 시간들!!!
그 시간의 주역들...
⊙인생의 첫발을 내딛는 신혼부부의 출현!
(만약 살면서 힘든일 있으면 오늘의 별빛샤워 생각하며 힘내고...
언니들한테 일러라!!! 새신랑 혼내줄께. 오늘의 경험이 새로운 일의 활력소가 되길 ....)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온 두팀의  딸들...
(모녀사랑의 힘을 느끼며...나도 엄마를 모시고 올껄 하는 후외가 엄~ 습 ....
아직 김도 가시시 않은 떡을 ... 저 멀리 인천에서부터....
그것도 한box를 들고오신 님께 감솨!!!)

⊙친한벗과  별밤의 정취를 느끼러 온 친구들
(주방을 점령하는 사람의 특징은
1.배 고픈사람 2.성미 급한 사람  3.남을 해먹이려는 봉사정신이  투철한 사람....)

⊙지리산의 파수꾼과 함께한  유쾌한 시간
(외모가 안된다는게 아니라, 사람은 우선적으로 성격이 좋아야 하는데...
이 사람 진짜 성격 좋~네 )

⊙대전의 까칠이
(붙임성 끝~내 주고 성격 털~털 하고...
어린애(?)답지 않은 호탕한 성격....구엽다!!!)

⊙별빛샤워만큼의  달콤한 머루포도를 한아름 안고 온 부부...
(조용한 부부의 사랑이 강원도의 힘이 되어 다가온다...)

⊙어린아이까지 동반하고  나타난 대단한 모성애의 엄마외 유령1인 ㅎㅎ
(두아이를 이끌고 온 두 여성의 일상으로부터의 해방?)

⊙천상 새색시와 그의 든든한 아들내미
(남성에 가까운 나로선 언제나 부러운 천상 여자.....
나도 시간이 지나면 가능할런지....)
이렇게 처음 만나는 사람들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음은
82의 위력이 아닌가 싶었다.

등갈비와  한잔의 쇠주와 막걸리!!!
오늘을 위해 준비했다. 산.들. 바람님의 김치와 등갈비!!!
번개탄에 그을리는 등갈비의 냄새.....(냄새 쥑입니다. 먹기도전에 죽을까봐.....)
모두들 너무 맛난 저녁을 먹었다.
저녁식사를 위해 애쓰신 산.들.바람님의 친구분들에게도 감~솨!!!

2부로 시작된 경매시간!!!
모두의 정성이 담긴 물건이 나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위한 책에서부터 한미모를 가꾸기 위한 팩과 태반크림 진주크림...
그리고 예쁘게 수놓아진 행주와 수세미, s라인을 살리기위한 바디샴푸까지...
직접 고아 만든 오디쨈에서 주변에서 구하기힘든 화장실용 성냥까지.....
경매에 부쳐진 물건도 좋았지만 그 경매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진지했다.
1차에서 유찰된물건은 2차로 마지막을 불사르다 모두의 물건은 주인을 찾아갔다.
그 경매에서 나온 돈\130400은  82쿡의 젠틀맨님에 게 기부하기로 모두의 의견이 모아졌다.
물론 그 일도 내 몫!

그리곤 이어진  불꽃의 향연!!!
촛불잔치와 어우러진 별밤의 섹스폰연주!!!
가슴을 울리는 짝퉁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
저 촛불이 제 몸을 다 불사를때까지 라이브에 빠져 보고 싶었다.
하늘을 수놓는 쏟아지는 별빛잔치
까만 하늘아래  수놓은 촛불의 제몸 불사르기....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
서로를 알아가는 태백숲속 휴양림의 밤은 그렇게 아쉽게 저물어갔다.

아침은 부드럽게  쇠고기무국과 환상의 계란찜
연어 장막구이  동그랑땡 으로 초요기를하 고
아쉽지만 숲속을 뒤로하고 다~들 통리10일장으로 향했다.

시골의 장터가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냄새 쥑이는 족발에 ,수수부꾸미,부침개 잔치국수....
옺칠을한 생활용품에  짐승들까지....
요새 그 잘나가는 "에덴의 동쪽"촬영차까지...
숯댕이 송승헌이 있으면 싸인받으러 갔을텐데.....
촬영차만 볼수 있었다.(아쉽게도.....)

그렇게 아쉬운 시간이 흘러 임원들만 갈수있다는(?) 임원항으로 고~고!!
매운탕과  학치와 오징어회를 개눈감추듯이 먹어치웠다.
언제 먹어도 맛난 싱싱한 해산물!!

다~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다시 볼수 있나하는 아쉬움을 갖고있었다....
산.들.바람님!!!
올해가 가기전에 눈빛축제를 개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그리고 들른 노곡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끝없이 펼쳐진 바닷가!!!!!
아 !!날고 싶어라
태백숲속의 내음이 목을 화~악 뚫리게 했다면...
끝없는 바다는 가슴을  화~악 틔워 준다.
여기서 기념사진 한 장!!!찰칵 찰칵
그눔의 사진기 얼마나 오래 웃고 있길 바랬는지...
사진찍느라 얼굴에 쥐~났슴다.

아쉽게 다음을 기약하며....
자차로 버스터미널로, 기차역으로 ...
그렇게 떠나갔다.
우리 다시 만날땐 더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는거 알~쥐
이렇게 하루밤이었는데도 아쉬움이 진한건 ...
그들이 82로 인해 맺어진 또 다른 가족이기 때문은 아닐까???????

이 모든걸 주최하신
산.들.바람님을 위해서 박 수 !!!
그리고
모두의 편안함을 위해 솔선수범을 아끼지 않으신분들을 위해서도
다시한번 박수 !!!
짝짝짝 \(^^)/

짝짝짝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은주
    '08.10.16 3:51 PM

    출발부터 추억을 안고 헤어짐까지 어찌 이리 생생하게 잘도 쓰시는지..감탄^&^
    읽는 저까지 그 추억을 간직한듯 합니다..
    내년 가을까지 쭉 가슴에 담고 사소소~~

  • 2. **별이엄마
    '08.10.16 4:02 PM

    아~멘!!! ㅋㅋ

  • 3. 양평댁
    '08.10.16 4:41 PM

    다음 번에 저도 꼭 가고 말 테야요^^;;;;;

  • 4. 진이네
    '08.10.16 4:49 PM

    허거걱...외모는 아닌데 성격이 마음에 드셨다는...ㅡ.ㅡ;;
    좋은 님들과의 유쾌한 만남...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 확실하게 도장찍고 갑니당...대장님!! ㅎㅎ

  • 5. **별이엄마
    '08.10.16 4:51 PM

    외모도 괜찮았어!!
    (으~윽~~ 저 거짓말 몬하는거 알죠?ㅋㅋㅋ
    이러다 진이네 인물없다 유언비어 퍼지겠다.!!!미안이 쏘~리)
    그리고...
    좋은만남 가져서 무~ 쟈 ~게 행복한거 알~쥐!!!!
    다음엔 지리산에서 !!!!

  • 6. 진이네
    '08.10.16 4:57 PM

    저도 지리산으로 모두를 초대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한꺼번에 많은 분들이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네요ㅠ
    소수정예부대라면 언제라도 대 환영입니당~!! ㅎㅎ
    저희 민박은...워낙 소규모라서요^^;

    별이엄마님께서 퍼뜨리고 있는 유언비어의 진실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리산 뱀사골 입구에 자리잡은 저희 진이네민박으로 오셔서 확인바람!! ㅋ

  • 7. 하레
    '08.10.16 6:08 PM - 삭제된댓글

    그야말로 ..보기와는 다르시넹! 어쩜 글이... 이리도 생생!!

    진이네님 덕분에,
    많이 웃었어요^^

    지리산가자고 엄마가 자꾸 조르시는데..
    별이엄마님
    어캐 주선좀 해보시죠^^

  • 8. gondre
    '08.10.16 6:19 PM

    둘째날 더 재미있게 보내셨나보네요.
    아우 배아파라...
    태백에 오셨던 분들 모두 반가웠습니다..

  • 9. **별이엄마
    '08.10.16 7:06 PM

    하레 어머니!!!
    다음번엔 지리산에서#^&$^%$&*@&*(??????)
    만일 모임이 잡히면 꼭 오세요!!!!!
    소수정예부대 한번 모집해야겠네요!!

    그날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하며.....

  • 10. 산.들.바람
    '08.10.16 9:28 PM

    **별이엄마 님의 닉네임이 하도 길어서...
    다른 닉넴을 찾아 드리고 싶었습니다....^^

    글을 읽고....'45번(사오번)'으로 지어 드리고 싶다는....!!
    귀가 약간 어두운 누구랑 발음도 비슷 하지요?!!...푸하하하

  • 11. 아이맘
    '08.10.16 11:19 PM

    설마 제가 천상 여자??
    남은건 아무리 봐도 저밖에 없는데 ^^
    울아들에겐 이 세상에서 젤루 힘센 사람이 엄마랍니다 ^^
    어쩜 그렇게 글을 잘 쓰시는지요!!
    읽다보니 더 기분좋고 웃음이 나네요
    그치만 죄송하게도 소수정예는 저희 새벽팀에서 자르기로 했는데요..ㅎㅎ
    바로 곤드레님의 마지막 인물사진 출연자들이죠! ㅋㅋ
    이거 아무래도 눈빛샤워에 새로운 인원 추가는 무리겠는데요 어떡하죠? 산.들.바람님 대답해 주셔요 오바!!

  • 12. **별이엄마
    '08.10.16 11:55 PM

    아이맘!!
    혼자만 버스타고 가라고해서 미안쏘리~
    그래서 기차 연착해서 서울엔 10시 반이 다되어서 도착했고, 집에오니 11시를 훌쩍 넘겨버렸네.
    천상여자!! ...댁이 맞아요. 맞고요...
    나이가 나이다 보니 밤새는게 마음같질 않아서 쬐금 일찍 자리에 들었더니....
    아니 ...언제.... 누가....그렇게....
    소수정예의 멤버가 정해졌는지는 금시초문인데...
    산.들.바람님!!!
    그게 맞나요?
    대답하라 ~ 오바!!!!!!

    그리고 닉네임 사오번 생각해 볼께요!
    어때요 ?여러분?
    별이엄마 닉네임을 사오번으로 바꿀까요?

  • 13. 깨비농장
    '08.10.18 9:56 AM

    비오면 안되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14. **별이엄마
    '08.10.18 9:58 AM

    때~찌!!!!

  • 15. 은사양
    '08.10.18 3:38 PM

    저 댓글 안달면 혼난다 그랬는데 너무 늦었지요~ ㅋㅋ
    아직까지 피곤해요.. ㅠ_ㅠ 이노무 저질체력;;
    정말 너무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통리장 돌아다닐때는 몰랐는데 그때 못 먹고 온
    메밀총병이랑 녹두전이 아른아른 거려요~ +_+

    눈빛샤워는 무주에서~

  • 16. **별이엄마
    '08.10.18 3:43 PM

    덩치값도 못하고...
    나이값도 몬하고...
    아직도 체력이 보강이 안됐단 말이야? ㅋㅋㅋ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 금방 또 보고 싶다.
    통리장에서 못먹은 잔치국수 담날 서울와서 결국은 먹었네...ㅜㅜ
    이눔의 먹성 ...!!!
    말만 살찌는건 불공평하다.!!!! 나도 찌련다!!!

  • 17. oegzzang
    '08.10.18 6:02 PM

    음 여기오니 다들 모였네~

    진이네 웃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걸려있는듯..
    은사양은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겠다.
    아직까지 피곤해요.. ㅠ_ㅠ 이노무 저질체력;; .....히응히응 (절대공감)

    으으으으~ 배신자 **별이엄마 혼자만 잔치국수를 먹다니....
    아 난 은사양이 먹었다는 오뎅꼬치가 눈앞에서 아른아른....^^;

  • 18. 산.들.바람
    '08.10.19 10:01 PM

    아이맘 님/....^^

    소수정예든 새벽팀 이든....
    무주 눈빛샤워에서 함 대차게 분질러져 보심은 어떠 실까요?!!...하하하

    **별이엄마 님/....^^

    닉넴은 바꾸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그저 다음의 모임 때에...제가 그리 불러 드려도 될 지?!!....^^


    장터에서 제가 가장 추천드리고 싶었던 메뉴는...'금방 삶아 낸 족발' 이었습니다.
    쫀득쫀득하고 입에 착착 붙는 그 넘을 그냥 지나친 것이 아쉬웁네요.
    짐을 정리하는라고 같이 동행을 해 드리지 못해서, 내내 죄송함이 되었군요.

  • 19. **별이엄마
    '08.10.19 10:19 PM

    끝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바쁜중에도 싫은내색 한번 없이 애써주신것 대표로 감사인사 드립니당~

    사오번 !!!
    그러셔도 좋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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