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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내딸의 남자친구2

| 조회수 : 3,655 | 추천수 : 104
작성일 : 2008-09-28 01:46:15
오늘은
밤새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잠도자지않고)
같은과 아이들과 과친구의 면회를 가기로 했단다.
딸래미의남자친구와 가장친한 친구로
군대에서는 선배라고 해야하나...
여러명이 모여가는거라  재미도있고 ,
군대가 어떤곳인지 설레기도 했으리라.

지들끼리 분담을 했는지 ...
딸래미는 유부초밥을 싸가지고 가야한다고 했다.
그래봐야 내 차지였지만 말이다.
아침에 씻고  치장하기도 바쁜시간이었으니....
그래도 시늉은 하고 갔다.
유부초밥을 비벼는 주었으니 반은 한걸로 인정해 주어야했다.

아들이 없는고로
군대생활에 대해서는 한말씀 해줄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랑하는 우리그인
외아들에 늦둥이라 ,(시어른들의 나이가 70세를 바라봤기에 )
군대에 가서는 "구 신"만 잡다가 온관계로 .....(일명 공익이라고 알고들있는)
평생을 우려먹는다는  그 군대야그를  .....
여자들이 싫어하는 그 군대가서 축구한 야그를 듣지  못할것이다.

오늘 우리 딸래미 군대가서 진상을 떨다 왔단다 (딸래미 표현이다)
아침일찍 서둘러
빙빙돌아서 (지리엔 잼뱅들이 모여서리 ....)
군대 면회를 갔는가보다.
갑자기 급한 볼일관계로 화장실을 찾았는가보다
그런데 아뿔사!!!!!
여자화장실이 막혔드란다.
덩이 둥둥 떠있는걸 언제 또 보았겠는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왜 그렇지 않은가! 화장실에 가면 더 급해지는 사람의 심리)
세면대까지 막혀 있는 관계로 식은땀을 흘렸는가보다.
할수없이 뛰어나와
선임과 동료들이 있는 앞에서
불렀단다.
큰소리로!!!나ㅡ급해 **마려!!!!
결국은 남자화장실 !
ㅡ그것도 푸세식으로 갈수밖에 없었나보다.
꽁지가 빠지게 냄새와 벌레와의 전쟁을 마치고 뛰쳐나왔단다.
아...........악!!!!
냄새가....
냄새가 장난이 아니야!!

내 개인적인 생각은 여자도 6개월간의 군대생활은 필요할것같다는 주장인데...
만일 우리딸 !
엄마땜시 군대갔으면  화장실 보고 기절하진 않았을까!
그 꼴을 지켜보는 사람
그리고 화급한 사람...모두들
얼마나 당황 했을지 ....
정형돈만 진상이 아니라 ...
오늘은 우리딸이 진상이었다니...
바로 그 오늘이 우리 딸래미 21살 되는 귀빠진날이다.

이렇게 좋은날
곁에없는 남자친구가 얼마나 그리웠을까!!!!

그때
때마침  걸려온 한통의 콜렉트콜!!!


"사랑하는 **의 생일축하합니다"
전화속의 목소리는 혼자가 아닌,
훈련소에 함께있는 전우들의 합창으로
내딸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였다.
남자친구의 전우들로부터 축가를 받은 우리딸 !
모르긴 해도 눈물을 흘렸으리라!!!!

멋진눔!!!!
사랑한다  **야!!
사랑한다 **아!!
21살 생일은 그렇게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고 저물어 가고있었다.
사랑한다 내딸아!!!
네가 있어 행복하구나
더불어 멋진눔이 있어서 더 행복하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egzzang
    '08.9.28 2:40 AM

    지리엔 젬병들이 모여갔으니......
    안봐도 비디오~ 우리** 고생많이 했겠네.
    본인은 힘들었을텐데 이모는 자꾸 웃음이 나오네...ㅋㅋ

    하루 늦었지만 **야~ 이모가 생일 축하한다...^^

  • 2. **별이엄마
    '08.9.28 2:55 AM

    쌩~유

  • 3. sylvia
    '08.9.28 5:00 AM

    ㅎㅎㅎ 지난번 글보고나서 한참을 생각했네요...
    이제 7살, 5살된 우리 딸아이들은 나중에 어떤 남자친구를 데려올까... 하고요..
    또 글을 올리셨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어보았습니다...

    **별이엄마시니 따님은 **별이겠죠???
    **별이의 생일 축하드려요~~~
    다행히 따님이 좋은 아이와 만나고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 4. 사랑채
    '08.9.28 9:02 AM

    징크스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연분이라고해야하나요

    군대간 남친 면회가면

    결국 결혼까지들 가던데

    천생연분이 되시길,,,,,

  • 5. **별이엄마
    '08.9.28 2:46 PM

    sylvia님! 아이들이 한참때네요?
    그래도 아이들 어렸을적이 더 그리워 지는건 그때의 젊은날을 사랑하기때문일꺼예요.
    다시는 돌아갈수 없기에....
    지금 시간을 사랑하시고 즐기세요. 인생의 황금기가 따로없답니다.

    사랑채님!
    천생연분도 본인이 만드는거 아닐까요?
    서로 노력하고 이해한다면 좋은관계가 유지될꺼란 생각이에요.
    아무도 장담할수 없는게 인생이라지만 ....
    젊은 그들에게 맡겨봅니다.

  • 6. 라푼젤
    '08.9.28 10:42 PM

    호호..어느 부대였을지..
    저희 부대는 그래도..다 수세식인데..
    아직도 재래식이 있군요..에혀...

  • 7. **별이엄마
    '08.9.29 4:16 PM

    저는 파주에 있다는거만 알고있어서...
    아마도 푸세식과 수세식이 반반씩 있다고 하더이다.
    군대가서 진상떤 얘기가 그리도 재미있냐고..
    전국적으로 공개방송하는 엄마가 이상한가봅니다.
    요즘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다 트고 지내는가보더이다.
    결혼25년차가 되어가는 나도 아직 신랑과 트지못한게 많은데 말입니다.

  • 8. 샤방샤방
    '08.9.29 8:37 PM

    **별이엄마가 오이지짱 언니?
    오이지짱 친구예요...누군지 아시겠어요~
    잘지내시지요...언니 보고싶네요..

  • 9. **별이엄마
    '08.9.29 9:24 PM

    샤방샤방 혹 뉘신지?????

    우리딸 남친은 오늘 화천으로 부대배치 받았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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