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사태를 보고...(전직 위생사의 고백을 올렸던 장본인입니다)

[현명한 선택]

2008년은 완전 식품사고의 해로 선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초에는 국내산 제품에서 사고가 터지더니 이번에는 중국에서 발생한 여파가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하지만 그 때도 제가 기록한 것 같은데... 언제가 한 번 터진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이 판결났다고 해도 될까요??
암튼 너무 우울합니다.
과연 어떤 기업인이 식품안전을 우선으로 정할지...
대부분 말로만 위생이 우선이다라고 하지만 말짱 도루묵...
그런 기업인이 빨리 나왔으면 합니다.

[풍경]

저는 분석학 위주의 영양학에 대한 생각이 들더군요
탄수화물, 지방과 다른 단백질의 명백한 차이가 질소원소의 유무잖아요
그래서 질소원소에서 단백질을 유추하는 방식으로 분석해내는 방법이 있다고 학교다닐때 들은 기억이 나네요
뭐... 딸랑 학사졸업하고 끝이라 실전에선 어떤지 잘 몰라 조심스럽긴 하네요
어쨌든 이번 멜라민 사태에서도 질소원소 -단백질 - 단백질식품으로 연결된다는 인간들의 꾀에 또 다른 인간들이 넘어간거구요
식품을 분석하여 그 안의 영양성분을 좍 나열하고,
식품을 조사하여 각각의 칼로리를 따져서 그 모든걸 표로 만들어 식품분석표로 만들고....
그리곤 그것이 전부인양, 그것으로 몸에 들어오는 영양소도, 칼로리도 다 조절할 수 있는양 착각하는거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너무 우리꾀에 넘어가는 현상들이 자꾸 드러나는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