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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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모처럼 가는데...신랑없이 저만 가는데..시댁에서 머물러야하는건가요? 속터져요!!
신랑이.......한국가면 대전(시댁)에 있을꺼지?
오마나..신랑도 없는데......
시댁에서 지낸다는게 말이 되는지요?
가끔씩 뵈러 가는건 당연하가 여기고 도리라고 생각했는데요.
시댁에서 지내고..가끔 친정에 다녀오랍니다.
저희신랑 정말 이런사람이 아닌데.
혹시 시엄니께서 미리 신랑한테 머라하셨는지...
갑자기 그런말하니 황당하고..말이 되냐고 따졌는뎅.
무조건 그러라고 하네요.
차라리 안갈까 합니다..
비행기는 이미 예약했는뎅.
한국가서 친두들도 만나고..친정식구들과 놀러도 가고.
여기저기 쇼핑도 다니고..
그럴려고했는데....
시댁에만 있으면..시댁어른들..
하루세끼 밥해서 드리고..집정리하고..방콕하느니.......안가는게 좋을텐뎅.......
내일 결제해야하거든요...예약한거 비행기 결제해야 한다고 했었는뎅.
너무 고민됩니다...
가끔 제가 가는 미국아짐들 모임 싸이트에서 이런 속풀이글을 보긴했는데.
이 얘기가 제 얘기가 될줄 몰랐네요..
저에게 지혜를 주세요...
신랑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가야할지.....
연애부터...10년세월을 같이 한...신랑이 이런말할줄 몰랐네요...
신랑왈...미국몇년있는동안..시댁에 봉사 한번도 못했으니..이번에 가서 다 하고 오라네요...
그렇게 기다려왔던 한국행인데.......
이렇게..목적을 바꿔버리려는.......신랑이 너무 밉고...
한국가서 제가 요령껏 왔다 갔다 하지만.
화까지 내면서 무작정 강요하는 신랑때문에.. 어쩔줄 모르겠어요....
에공...우째이런일이 있는지..
한국갈려고 아울렛에서 조카들 옷이며 갖가지 사놓고...
이걸 사갈까 저걸 사갈까하는 즐거운 고민들도 지냈는데..물거품이 될까.........
지혜를 주세요..어찌 신랑과 말을 하며 이해시키는데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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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나
'08.8.16 3:17 PM한국에서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남편분이 그리 말씀하시니 시댁과 친정에서
반반씩 계시다 가세요.^^2. gl
'08.8.16 3:59 PM그럴거면 뭐하러 비싼 비행기 타고 한국을 오나요
그렇게 봉사와 효도를 하고 싶으면 자기가 올 것이지..
저도 외국 살면서 한국 왔다갔다 하지만 한 번도 시댁 가서 잔 적 없네요
친정이 어디신가요? 같은 대전이 아니시면 어차피 머니까 1박 정도 하실 수 있겠네요
그냥 이 글에 쓰신 것처럼 남편한테 말씀하시면 안되나요?3. 스미스
'08.8.16 6:17 PM하여튼 한국남자들의 식민성은 알아줘야 해.
꼭 미국과 일본 사이의 대한민국같은 남자들, 힘없는 국민 갈구듯 애꿎은 처자식만 갈구고.
그나마 처자식 소중한줄은 아니까.. 다행일뿐.
적당히 잘 해 주시고 자기 시간 가지세요. ^^4. 자연맘
'08.8.16 6:29 PM아내가 시댁에 봉사하려고 결혼한 것이 아닌데 그 남편 분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참 제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남편 분 께서 이 곳에 오시면 처가댁에 집 풀고 본가는 가끔 다녀오실 모양이신가 봐요?
윗 분 들 말씀처럼 친정에 짐 풀고 시댁에 가셔서 인사하시고 다음은 님 시간을 가지세요.
아내는 노예가 아닙니다.5. 도라에몽
'08.8.17 3:36 AM신랑 좀 이상하네요.. 죄송..ㅋㅋ
아니... 모처럼 한국 오는데.. 왠 시댁?
그러면 뭐하러 한국 오십니까..
신랑께 딱 잘라 말하세요
나.. 한국에서 즐겁고 편하게 있다가 오고싶은데.. 시어른과 지내라니 말도 안된다..
한국 있는 동안 몇번 인사 드리러 다녀올수는 있다구요...
남편분 이해안됩니다...
아마도 시댁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와이프의 심정을 남자들이 알리 없죠..
왜 한국 남자들은 결혼만 하면 와이프에게 자기 부모에게 효를 강요하는지.. 웃겨 미칠노릇이죠..
자기들이나 잘 할일이지..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당신 나없이 한국갈일 있을때 처가집에 있고.. 본가엔 인사하러나 갔다오라고...6. 아들사랑
'08.8.17 4:35 PM정말 저희신랑문제있죠?
아직 냉전이예요....
비행기표는 제가 오기로 안사버렸습니다.
신랑과 좀 얘기를 진지하게 하고...신랑한테 제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다음에 비행기표를 사던지 해야겠어요..
아직도 저는 그때 그 모습을 잊지 못하겠어요..그렇게 어이없이 말한는거 처음봐서요...
내일 아침에 차 마시면서 제 의사를 확실히 말하려구요...
끝까지 그러면 당신도 휴가내서
한국가서..울 친정가서 봉사하라고 해야할까봐요...
아직은 냉전중이라서 말도 못꺼내고 서로 말없이 있네요...
정말 왠일인지모르겠네요..
내일 손님초대도 했는데...내일아침에 풀어야할텐데요...
답글들..감사드려요...7. 모니카
'08.8.17 11:15 PM으으 정 아이까정 데리고 일년만에 첨 들어와서 시댁부터 갔는데
일주일지나도록 친정에 가보란 말씀 않하시더군요.
일주일되는날 엄마가 화난목소리로 왜 못오냐고 전화해주셔서 친정에 갔네요..
옆에서 전화통화 들으시던 우리셤마 "너 정가고 싶으면 갔다오던지~"
몇년전일인데 내참 지금 생각해도 김나네요..
그런엄마도 지금은 안계시구요..
엄마보고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