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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자식이 뭔지...

| 조회수 : 2,740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8-07-24 02:38:01
오늘 아니죠...어제죠.
일 마치고 오는 길에 잠이 든 영은이를 방에 누이고
남편과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영은이가 일어났습니다.
그시각 밤 11시.
배 고프다고 해서 밥 먹이는데
갑자기 "엄마 머리 감아야 돼?"
라고 묻더니 징징 거리면서 울더군요.
우리 딸래미 머리 감는거 무지 싫어라 합니다.
어떤날은  "오늘 머리 감아야 돼?" 라는 질문을
100번도 넘게 합니다.

기말 마치고, 바로 방학 전이라
초등학생들은 4교시를 하던 터여서
지난 주는 학원이 아주 전쟁터였습니다.
피아노 배우는 학생과 수학 배우는 학생이
완전 섞였거든요.
그리고 방학... 이젠 좀 살겠다 싶은데
출근 전에 과외를 하기로 시간을 잡으니
죽겠더라구요.
거기다 그 학생 어머님.
물론 아들이 공부 안 하고 친구만 만나니 속 상하겠죠.
공부를 그냥 포기할까, 종합반을 보낼까
그런 말씀을 너무 하시니
저는 살아야겠기에
그 학생 달래가면서 공부 빡세게 시키고 있는데...
그렇게 피로가 쌓이고 있는데...

우리 딸래미 자꾸 징징거리는 소리를 내서
맨발로 그 야심한 밤에
내쫗아 버렸습니다.
1분도 안 되서 남편이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엄마 우는 거 안 좋아 하니까 울지 말자~"
달래더라구요.

그래도 징징 거리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사는건데!!!
너만 아니면 빚이구 뭐구 다 집어치우구
도망갔어!!!! 너 때문에 이렇게 사는데
왜 이렇게 징징거려!!!!
내가 널 새벽부터 놀이방을 보내니~
할머니 집에 맡겨 놓고 일주일에 한번만 데리고 오니???
내가 맨날 데리고 있잖아.
그럼 됐지. 뭘 그렇게 바라는게 많아!!!!
너두 새벽부터 놀이방 다녀 볼래???!!!!!"

이런 말을 뱉었는데...
참 맘이 안 좋았습니다.

저 유아교육과 나와서 유치원 어린이집, 거기다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
다 근무해 봤습니다.
그렇게 근무하면서 내린 결론.
애지간하면 아이는 내가 데리고 있자~ 였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아기 데리고 있으면 안 좋다는 것 알면서도
데리고 출퇴근 합니다.
자는 아이 엎고 다니다 보니 무릎이 아파서
앉고 서는 것이 무지 힘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4살 되는 애 한테 아주 공치사를 단단히 했습니다.
얼마나 잘 해 준다고...

학원에 있을 때
12월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말라서 딱딱한 밥을
어떻게 알고 찾았는지
딸래미가 그 밥을 반이나 먹었더라구요.
정말 눈물이 났습니다.

솔직히 피아노는 얼마 안 되는 학생들이지만
수학 과외 하는 학생이 늘었습니다.
거기다 읽기가 당최 안 되는 학생도 오고,
고등학생 영어 과외도 하게 되어서
수입은 좋습니다.
그런데 제 손으로 들어 오는 건 없습니다.
몽땅 빚잔치를 합니다.
공장에 물건값 주느라 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그렇게 카드 빚이 늘고...
7월에 갚은 카드 값만 족히 200은 됩니다.

카드는 뭔 수수료가 그리도 비싼가요??
연체도 없는데...
일년 동안 낸 이자가 원금은 되는 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과외 받는 여학생이
내일 아니죠. 오늘이죠.
저에게 영어를 배웁니다.
그 학생.
지난 겨울 방학때
현대사를 저와 함께 공부 했습니다.
그러다 구정때 외할머님 돌아가시고,
너무도 우울증에 빠져서
학원에 오는 것을 그만 두게 했었습니다.
그러다 다시 저희 학원에 와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낮에 잠깐 통화를 했는데
아주 공손해졌더라구요.
남편에게 "얘 왜이래? 너무 고분고분하니까 무섭네?"
했더니, "방학때 자기랑 현대사 공부했는데
시험을 보니까 85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었대"
이 말듣고,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데
그 말이 맞네~ 하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딸래미에게 아주 난리를 쳤습니다.
이제 만4살 되는 아기에게.

지금 우리 딸래미 엄마 옆에서 알아보지도 못할 그림을 그리더니
"뭉게 구름이예요" 하면서 보여 줍니다.
잘했다고 하니 크게 웃네요.
새벽 2시가 넘은 이 시각에...

어느날 갑작스럽게 남편일이 본의 아니게 주저 앉게 되어
엄청시리 힘들었습니다.
영은이를 시댁에 맡기고 저는 식당에서 새벽 부터 일 할 각오도 하고,
남편은 지방에 있는 공장에 가서 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죠)

그런 와중에 망한 학원 인수하고,
그러다 우연찮게 과외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시간이 흘러 고등학생 영어 과외를 하게 되고...

이 모든 일이 자식 때문에 가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좌절하고 운다고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정신을 차릴수 있던 원천이 영은이니까요.
늦은 시간까지 잠이 오지 않을 때 잠자는 영은이를 볼때면
아니야~운다고 해결 될 일은 세상에 없어!!!!
이렇게 맘을 다잡고 정신을 차렸네요.

아직까지 제 손에 들어 오는 것은 없지만
이렇게 몇 년 열심히 일 하다 보면
곧 태양을 볼 수 있게되겠죠.

어제 오늘 우리 딸래미에게 참 미안합니다.

오랜만에 제 마음의 고향에 와서 주절주절 거려 봅니다.

세상이 어수선한데,
이렇게 열씸히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고작 이런 푸념만 늘어놓네요....
특히 제가 너무나 좋아라 하는 쥴리엣님의 결혼식 소식을 이제사 알았습니다.
참말로 사는게 뭔지,
정말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듯 합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님.
아니 세상의 우리 엄마들!!!!
정말 자식때문에 산다는 생각 많이 하시죠...
전 우리 영은이 때문에 정신 놓지 않고 삽니다....
살아야죠.
어떻게 태어난 인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야죠...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로운세상
    '08.7.24 2:58 AM

    ㅎㅎ 애기 이름이 울딸 이름이랑 같습니다
    전 재산이 자식밖에 없는데요

    세상에 쉬운게 어디 있습니까??
    그냥 열심히 사는거지요...

    세상사는사람 님이랑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다~~~ 그렇게 사는거지요^^

  • 2. 다은이네
    '08.7.24 6:10 AM

    가금 친구들 가족 모두 모여서 1박으로 여행갈때 가져갑니다.
    얼음 한봉지 사서 가져가면 다들 행복해하시더이다.

  • 3. 용인어부
    '08.7.24 9:10 AM

    아이가 몇 살이에요.
    어릴수록 머리 감기는것이 힘들지요. 저는 셋째가 딸인데요. 힘들어도
    같이 목욕하면서 머리를 감겨요. 눈에 비눗물 들어갔을때 꼭 껴안아 주려고요.
    그랬더니 이제는 머리 감는것 무서워하지도 않고 싫어 하지도 않더라구요.
    한번 해보시는게....

  • 4. 열~무
    '08.7.24 9:49 AM

    제가 꼭 코알라님 마음과 같네요
    자식이 뭔지 살아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참 힘든 시기네요
    뭘해야 하나 뭘해서 살아야 하나 한참 고민중이랍니다.

  • 5. 왕왕초보아줌마!
    '08.7.24 11:27 AM

    그맘이 어떤건지 저도 조금은 알듯 하네요.
    저엮시 제가 받는 아주 손바닥만한 월급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나갑니다.
    그중에 일부는 이자로 나가고.. 그래도 나만바라보는 두돌쟁이 아들놈 하나 바라보며 버텨나갑니다.
    워낙 갖은게 없으니 사람노릇하고 살기 힘든 이세상.. 어떨때는 내가 왜 이렇게살아야하나.. 난 아직 젊은데.. 내친구들은 아직 혼자만의 자유를 누리며 사는데.. 하면서 한숨에눈물을 달고 있는때도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뭘 알기라도 하는것처럼 겸둥군이 품속을 파고 듭니다.
    그래.. 내가 너때문에 산다.. 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고마네요.
    그래서 엄마는 강하다고 하나봅니다.
    겸둥군이 크면 솔직히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물론 겸둥군이 이런 엄마를 고마워할수도 있고.. 본인이 강요한게 아니고 내가 선택한 삶이니 나머진 내가 해결해야하는 일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물론 후자는 아녔음 합니다.)
    막상 현실에선 짜증도 내고 버럭버럭 소리질러대는 엄마지만.. 그래도 지금 당장은 나를 바라보는 호수같은 아이의 눈을 외면할수가 없네요.
    우리 모두 힘내봅시다 화이팅~~~

  • 6. 골고루
    '08.7.24 8:22 PM

    저도 딸아이가 밤중에 안자고 징징거려서 늘 업고 베란다에서 살았습니다..
    이젠 오래된 이야기지요.. 머리 감는 것 싫어해서 샴푸통이 예쁜 미키,미니,키티등 캐릭터가 예쁜 놈으로 사서 머리감기기전에 쥐어주고 이걸로 머리감자하고 감기면서 미키 안녕? 하고 계속 대화를 하면서 00 참 착하구나... 이렇게 지내왔어요..ㅎㅎㅎ.
    이제 여고생이랍니다. 지난 이야기하면 웃어요. 지금은 말 잘 듣는 모범생이거든요.
    자라면서 말 잘듣는 착한 아이가 될 거예요. 꾹 참고 힘내세요. 코알라님, 아자아자!!!

  • 7. 안젤리나
    '08.7.24 11:03 PM

    제가 이상한 엄마인가봅니다
    전 아이가 너무 싫어하면 시키지 않습니다
    안한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어지간하면 하자는대로 하려고 합니다
    때가 되면 저절로 되는 것이 대부분이더라구요
    아이가 100번쯤 물어봤다면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가 대단할 것 같아요
    4살 아이가 견뎌야 할 만큼 머리 감기가 대단할런지요
    조금 아이를 쉬게해 주세요
    타인에게 피해가 가지않는 것이라면
    아이가 조금씩 나아지도록 선택할 기회를 주세요
    미안합니다

  • 8. 잠오나공주
    '08.7.24 11:50 PM

    영은이는 왜 머리감는게 싫을까요??
    눈이 매워서??

    저도 어릴 때 머리감는게 공포였어요..
    엄마가 절 안아서 머리를 감기면 천장을 봐야하잖아요... 그렇게 거꾸로 있는게 무서웠고..
    또 비누칠할 때 눈 감으라고 하는데.. 눈 감는 것도 무섭구요..
    티 입을 때 머리 넣을 때 잠깐 안보이는것도 전 무서웠어요..
    하긴 변기에 물 내려 가는 소리도 무서웠네요... 변기가 괴물같았어요..

    영은이도 엄마 맘을 잘 알겁니다~
    힘내세요!!

  • 9. 코알라^&^
    '08.7.25 12:18 AM

    그러게 말입니다^^
    싫어하면 안 해도 되는데...
    그런데요...
    매일 아이 데리고 출근하거든요.
    이쁜 옷은 안 입혀도
    깨끗하게는 해 줘야 하더라구요.
    아이가 좀 안 깨끗하다 싶으면
    학원의 학생들이 뭐라 하거든요.
    거기다 저희 아기 땀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 안 씻었다 싶으면
    바로 부스럼 같은것이 보이구요.
    왜냐면 몸이 끈적이니까
    바로 박박 긁거든요.
    그게 좀 걱정이어서
    아무리 힘들어도 매일 매일 씻깁니다.

    실은 영은이를 안아서 머리를 감겨 주다가
    혼자서 앉아 있게 해서
    머리를 감기고 있습니다.
    그게 불안한 듯 합니다.

    영은이 데리고 버스 타고 출퇴근 하다
    제 무릎에 손상이 왔거든요.
    그래서 안아서 머리를 못 감깁니다.

    요즘 머리 감기는 자세가 바뀐 것에 대해
    아이는 불만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원하는대로 하자니
    제 무릎이 끊어지게 아프구요.
    학생들 보는 앞에서 절뚝 거리면서 걷는 것도 그렇고,
    처음 상담 오는 학부모 앞에서 절뚝 거리는 모습을 보이니
    그게 참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머리 감기는 자세를 바꿨는데...

    아무래도 아이가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걸 이해해야 하는데,
    제가 참 여유 없는 엄마네요^^;;

    조언 고맙습니다.
    그리고 격려 감사하구요~^^

  • 10. 세스영
    '08.7.25 10:41 AM

    힘내세요!

  • 11. 달래언니
    '08.7.25 4:26 PM

    코알라님 힘내세요. 영은이도 힘내라!!!

  • 12. 온스
    '08.7.25 6:51 PM

    힘내세요!

  • 13. 요술공주
    '08.7.25 8:01 PM

    울애기도 머리감을때마다 전쟁인데요....머리감는얘기만 나와도 울어버립니다..님의 글이 참...와닿네요..힘내세요...저도 힘낼께요^^ 아자

  • 14. 히로짱
    '08.7.25 10:38 PM

    남일 같지 않네요 저희 애도 남자애인데 겁이 너무 많아서 뭐하나 하는것이 전쟁입니다 그러니 사람을 너무 지치게 해요 잠오나 님처럼 하나하나가 무서운지 티입히는 잠깐 깜깜한것도 울고불고 난리죠 아주 사람 진을 쏙~ 뺍니다
    코알라님 샴푸의자하나 사서 해보세요 저도 안고하다가 애도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하고 해서 이방법 저방법 다 써봤는데 샴푸의자는 편하게 머리 감길 수 있더라구요 왜 진작 안샀나 싶었습니다 힘내시구요 화이팅!

  • 15. 혜원맘
    '08.7.27 11:21 AM

    선생님.. 글 읽는 내내 마음이 저려옵니다.혜원이도 자기 얘기 나왔다고 되읽어보고 가네요.뭐라 드릴 말씀이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하지만 아시죠? 머리 안감으려 떼쓰는 아이...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나중에 우리 아들처럼 속 썩이는 아이는 분명 아닐테니까요.영은이 보고싶네요.바가지머리의 원조! 서인영보다 이쁜 영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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