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글소동으로 댓글이 쭉 달리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심리적 영향에 대해 간단히 적고 댓글의 기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댓글문화와 소동에 대해 익히 간접적으로 들어왔으나 규범적 수준의 인식이였는데
본인이 댓글소동의 소용돌이 속에 잠겨 버리고 나서는 댓글의 기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에 이성이 배제된 문자가 섞이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럴 경우 그 단어와 어절이 쇠파리떼처럼 윙윙거리고 혼란스럽게 하며
도데체 잡아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쓰고달고하는 댓글문화에 익숙하기보다는 그냥 지나가며 훓어보는데 익숙했었지만
본인이 댓글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고 보니 댓글의 마성이 이해되었습니다.
댓글의 수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댓글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비난과 비아냥의 어절들이
확대되어 확성되면서 정신을 어지럽게 했습니다.
참기 어려운 반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묘하더군요.
남의 말에 냉정하게 대응하는 편에 속해서 속칭 덕이 부족한 사람 축에 속하는데
이 또한 고쳐야 할 자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린 아들에게 더욱더 그러한 경향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제는 좀더 인정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말을 듣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은 당사자 본인에게는 단어와 어절이 쇠파리처럼 날아드니
댓글의 기본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웅얼웅얼 환청까지 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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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쓴다는 것은
신들의 궁전 |
조회수 : 969 |
추천수 : 49
작성일 : 2008-07-16 15: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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