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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소년! 전교 1등하다.

| 조회수 : 3,267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8-07-02 13:40:55
(아고라에서 퍼온 글입니다. )

촛불소년, 전교 1등하다!

                                                       [212] 피어라들꽃 번호 1534704 | 2008.07.02 조회 5694  에고고......

제목이 넘 선정적입니까?

죄송합니다~^^



저는 서울 사는 40대 초반의 초등 두 아들을 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아고라엔 처음 글 올리네요.

여러 유,무료 교육사이트의 정보를 바탕으로 엄마표로 아이교육에 매진해 왔고

아직까지는 학원,학습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아이들 잘?^^키워온

약간은 소신파 아줌마이기도 합니다.

아고라에 올릴 글은 아니나

제가 즐겨찾고 사랑하는 교육사이트는

절대 정치,종교이야기는 불가인지라

지인이 추천한 아고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운영자도 일루 가라 하시고..^^;;)



그럼.....

자랑질 시작입니다.

울 큰 아들은 초등 5학년입니다.

지난 주에 기말고사를 봤지요.

중간고사 없이 바로 기말이 있는지라 시험범위도 무지 많고

촛불집회를 다니느라 엄마표 영어는 물론 학과 공부도 신경 쓸 틈이 없었답니다.

5월달부터





6월까지 촛불집회 참석하느라 (흠...옷은 늘 FC서울 잠바군요. ㅡ.ㅡ)







그리고 그 와중에 분명 엄마표인데 ......

엄마는 배운여자 되어야 한다며 신문읽기에, 뉴스보기에, 토론열렬시청에 이르르며

아이 공부를 방치하고 맙니다.

단 이말만은 했지요.

"엄마는 저 무지하고 개념없는 인간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보다

네가 더 공부를 잘 하길 바란다.

그게 울 나라 미래를 위하는 거라 본다."



그래서일까요?

울 아이는 스스로 시험준비계획을 짜고

뭐라 하지 않아도 영어 듣기를 끝내면 학과공부를 했으며

엄마가 글 읽느라 미뤄놓은 문제집 채점도 자기가 했습니다.

그리고는 오늘....

  




요런 결과를 들고 왔습니다.

올백이면 전교 1등 맞지여?^^;;(얘네반에선 울 아이 1명이라요)



제 아들이 초등이 아니라 중고등촛불이면서 전교 1등했어야지

여러분이 더 힘이 날터인데...

그것이 좀 죄송쿠만요.



한나라당 모의원이 촛불집회 참석학생들의 성적을 비하하는 발언을 듣고

저희 부부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답니다.

그래서 아들내미 성적 나오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렸다지요.

그 눈앞에다 흔들어 주고 싶어서요.

초등성적 별거아니다 무시할라나? 우띠~



두달여동안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었는데

어제의 시국미사와 오늘 아이성적으로 이 속물 아짐은 많이 행복했습니다.

신부님들 사랑해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즐건하루
    '08.7.2 1:41 PM

    ㅊㅊㅊ

  • 2. 핑크홀릭
    '08.7.2 1:46 PM

    훌륭한 부모밑에 훌륭한 아드님이네요~ 기 좀 뿌려주삼^^

  • 3. Doremi
    '08.7.2 1:47 PM

    츄카츄카!!~~촛불소년이 일등해서 제가 기분이 좋습니다....

  • 4. 키세스
    '08.7.2 1:47 PM

    짝짝짝짝짝짝짝짝 ^^

  • 5. 푸우댁
    '08.7.2 1:47 PM

    짝짝짝~ ^^

  • 6. merong
    '08.7.2 1:47 PM

    멋져요, 님도, 님 아드님도.

  • 7. 환타
    '08.7.2 1:48 PM

    추카추카 아드님 멋지게 자랄겁니다

  • 8. merong
    '08.7.2 1:48 PM

    앗 실수.. 퍼온 글이였네요. 직접가서 축하드려야겠네요.

  • 9. 그린티
    '08.7.2 1:52 PM

    축하 드려요 ^^

  • 10. 맛있는 정원
    '08.7.2 1:55 PM

    우선 그 동네에 소문이 쫙 퍼져야 할텐데..걱정하던(???)엄마들이 뜨끔하게요..
    저흰 아직 시험전인데 성적이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이유로요 ^^;;;

  • 11. 돌돌아빠
    '08.7.2 2:11 PM

    와~ 뿌듯하시겟네요
    아드님은 우리나라의 보배가 될 재목이네요
    자유발언하실때 아들자랑도 한번 해주시고 신부님들께도 소개하고
    좋은 말씀 듣게 하시면 아드님께 많은 힘이 될것 같네요^^

  • 12. 돌아온티나
    '08.7.2 2:16 PM

    자랑스러울만 하시네요 충분히 자랑하셔도 되요... 저도 성적비하발언에 울컥 했었는데...공부도 잘하고 개념도 있는 자녀분 두셔서 자랑스러우시겠어요..남의자식이라도 자랑스럽네요 ^^

  • 13. 마.딛.구.나
    '08.7.2 2:17 PM

    추카드려요...요즘 고위급 관리자들 행태를 보면 인성교육도 참 중요하다는걸 깨닫습니다..

  • 14. 비탈
    '08.7.2 2:19 PM

    감격스럽습니다.

  • 15. miaomi
    '08.7.2 2:38 PM

    완존이뻐요!!

  • 16. dream
    '08.7.2 2:39 PM

    자랑스럽습니다, 함께 기뻐해 드릴테니 마음껏 축하 받으시고 기쁨 누리세요.^^

  • 17. 혀니랑
    '08.7.2 3:01 PM

    아이고,,부러비.......대단하신 엄마에 아들입니다. 축하합니다..잘 커라 너므집아들래미야..

  • 18. 마귀
    '08.7.2 3:21 PM

    짝짝짝 부럽습니다

  • 19. 사랑받는 숲속나무
    '08.7.2 4:07 PM

    자랑 하셔도 되요^^제가 초등생 수학 봤는데...
    어렵더만요....
    어우..멋진 아들..울 딸내미 신랑 후보에 추가 시켜 볼까나...
    ㅇㅎㅎㅎ 멋져요~

  • 20. 세스영
    '08.7.2 10:15 PM

    자랑 맘껏하셔도 됩니다. 읽는 사람도 뿌듯~~ 하고만요. 축하 축하!!

  • 21. 복이
    '08.7.3 12:30 AM

    멋져요~ 널리 널리 알려야 겠어요...ㅊㅋ ㅊㅋ

  • 22. 헤이비니
    '08.7.3 12:33 AM

    아따~ 부러버...
    배운 녀자의 잘 배운 아들일세

  • 23. 그린
    '08.7.3 2:38 AM

    아~ 기쁩니다.
    아드님 정말 이뻐요~^^

  • 24. 자작나무
    '08.7.3 1:18 PM

    우와와~~...부럽사와요~~~^^&

  • 25. 밍크밍크
    '08.7.3 3:01 PM

    개념 총각입니다
    딸만 있으면... 납치라도 해오고 싶은..

    축하드립니다.

  • 26. 아기천사맘
    '08.7.3 3:11 PM

    와~~~축하해요^^

  • 27. 명바기시러
    '08.7.3 8:03 PM

    와! 장한 아들한테 뽀뽀 맘껏 해주세요 *^^*

  • 28. 조용한 바램
    '08.7.3 11:31 PM

    감사...해요! 당신들이 이 나라의 움직이고 행동하는 지성 입니다.

  • 29. 유리그릇
    '08.7.4 2:17 AM

    저 분 대충 짐작이..
    제가 가는 유료싸이트 회원이시거든요
    그 중에 제일 열렬히 촛불집회에 참석하시는...^^

  • 30. 휘&명맘
    '08.7.4 11:51 AM

    진짜 교육을 하시는 엄마 시네요~
    저도 열씸히 배워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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