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1990년 6월 12일에 입대하여
1992년 12월 12일에 제대하고 예비역 병장이었습니다.
30개월의 군 복무 기간동안 무려 33개의 훈련을 뛰었습니다.
뭐... 지금은 예비군도 끝나고 민방위 아자씹니다... -_-;;;
저는 이 사진을 만든 사람처럼 군 복무중 단 한번도 조국애라는걸 느껴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사진을 만든 사람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며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는 소리는 참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왜,
젊은 날의 30개월을 분단된 조국의 최전선에 헌납하고도,
이후로도 예비군으로 국가의 부름에 기꺼이 응하고도,
또한 이제는 민방위 대원이라고 일년에 두번 이상 꼭꼭 새벽마다 불러내면서,
이런 저에게, 또한 내 동료 전우들에게 빨갱이란 낙인을 찍는지요...?
그런 권리는 도데체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요...?
딴나라당 국회의원님들,
재벌가 사장님들, 회장님들,
돈 많은 졸부님들,
당신들은 본인은 물론, 자식들이나 친척들 전부 군복무는 정상적으로 마치셨는지요?
만나서 얘기 좀 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