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겁많고 운동신경없는 30대 중반!운전면허 따도 될까요?
30대 중반이 되도록 운전면허가 없답니다.
대학때는 집과 학교로 버스노선이 잘되어 있어서 필요 없었고,
20대 직장인때는 역시 집과 직장이 가까웠고,
지금의 남편과 연애 하면서는 거의 매일 남편이 출퇴근 시켜줘서 사실 운전면허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어쩌면 이 모든게 핑계일수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기계치에 길치에 무척 운동신경도 없거든요...
모든 악조건은 두루 갖춘 셈이랍니다.
몇번 '면허 따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주위에서 특히 남편이 극구 말렸답니다.
그런데 새삼 요즘 운전의 필요성이 절실하답니다.
아이 학원이나 문화센터 다닐때도 필요하고
(버스로 여러번 갈아타야 하나 자가로는 금방가는 거리에요..특히 비오거나 하는 날이면 ^^;;)
매주 남편과 마트 다녔지만, 요즘 남편이 바빠서 혼자 다녀야 하거든요..
여긴 인천인데 남편이 얼마전부터 서울로 출퇴근해서 차 놔두고 지하철 타고 다닌답니다.
그래서 주차장에 차는 놀고 있으면서 저는 애데리고 마을버스 갈아 타며 다니자니 안되겠다 싶네요..
저 처럼 악조건 두루 갖춘 속에서도 운전 면허 잘 따셔서 열심히 운전 잘하고 계신분들 계시면
저에게 힘을 실어 주세요. 팍팍~!
- [이런글 저런질문] 요리 레시피 저장 어디.. 3 2013-01-25
- [육아&교육] 아파트에서 병아리 키우.. 11 2012-03-30
- [요리물음표] engineer66 님.. 1 2010-12-23
- [요리물음표] 팥빙수용 조림팥 만들.. 4 2010-11-08
1. 가을바람
'07.10.23 11:08 AM전 완전 운동하곤 담을 쌓은사람이에요
운동경기관람도 싫구요
30대 중반에 스틱으로합격하고 실제는 오토로 했더니 너무 쉽더라구요
운전은 너무 미리 걱정하면 안돼요 담력이 필요하죠
이제 40후반인데 감히 말씀 드리면 운전하고 제차가 있으니 인생이 달라졌어요
지금이 곧 기회입니다2. 시밀란
'07.10.23 11:10 AM무조건 따세요...세상이 더 넓어지고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단 운전연습을 많이 해야된다는 전제하에서요.
저도 겁많고...운동신경은 좀 있네요...^^;;;암튼
2000년도에 면허따고 바로 다음날 연수시작해서
2~3년 정도 매일 운전했어요...연습삼아 하기도 하고요. 신랑이랑 같이 드라이브도 하구요.
꼭 면허따고 바로 연수하셔야 되요....면허따는건 그냥 돈주고 자격증 가져오는거고
진짜 운전은 연수하면서 배우는거에요...화이팅하세요~ 연습많이 하시면
베스트 드라이브 가능하십니다.!!!ㅋㅋㅋ3. 해피쏭~
'07.10.23 11:11 AMㅎㅎ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전 마흔에 면허 땄습니당..
운전하고 다니니까 이렇게 편한 걸 왜 진작 따지 않았는지 후회 많이 했습니다.
서른 넷이면 아직 청춘(?)이신데..얼른 등록하셔서 면허 따도록 하세요.^^4. 이슬빛
'07.10.23 1:40 PM전 첫날 학원에서 얼마나 떨었던지
조교가 이렇게 겁많은 사람 처음 봤다면서
자기는 겁나서 도저히 가르칠수 없다고 가더이다.
그 학원에서 제일 연세가 많으신 할아버지 조교가 지도해 주셔서 한번에 붙어서
지금은 운전 잘하고 다닙니다.
48살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었죠
해서 우리딸은 고등학교 졸업하던 해
겨울방학에 운전학원 등록해서 면허따게 해줬어요
용기를 내세요
틀림없이 잘 하실 수 있을거예요5. 로마나
'07.10.23 8:40 PM예전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도 겁많고, 운동신경없고 속도에 대한 불안감 또한 엄청 컸습니다.
지금 결코 늦지않아요 저도 40대 초반에 땄는데...
주위에서 힘을 많이 실어 줬어요...
지금은 편한 것에 너무 익숙해졌어요.
면허 취득 후 매일 차를 몰다보면 하루가 다르게 자신감이 생긴답니다.
얼른...등록하세요^^6. 뽀미언니
'07.10.23 9:06 PM저도 정말 겁으로만 치면 누구한테도 안뒤지구요 ㅡㅡ;;;
운동신경 역시 제로에다가
소심하고 걱정도 많고 여튼 그런데요,
하니 되더라구요.
면허따고 초반에 몸살 날거같이 힘들더니만
하루이틀 지날수록 익숙해지고
누가 앞에서 느리게 가면 답답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어여 시작하셔서 편히 다니세요.
한겨울 추위에 애도 덜 힘들테구요.
근데요..
역시 차를 끌고 다니니 기름값이다 뭐다 돈은 많이 들어가네요.
기름값도 비싸고 아무리 차를 갈아타고 다닌다해도 대중교통비가(택비빼고)
더 저렴하구요(계산해보니),
정말 몰랐는데요, 기름값말구도 차에 소소하게 들어가는 돈이 있더라구요.7. sweetdream
'07.10.23 9:32 PM저도 30대 중반에 운전시작했어요. 처음에 시작하기도 힘들고 면허따고 연수할 때 포기하고
싶은 때가 있었는데... 고비만 잘 넘기면 되더라구요. 도전하세요. 성공하실거에요. ^^8. 바다
'07.10.24 11:08 AM저는 30대 후반에 햇습니다. 겁 무지 많습니다.
그래도 다 합니다. 힘내시고 다른분들 얘기처럼 고비만 넘기면 됩니다.
면허 따시고 연수받고 조심해서 다니시면 됩니다. 화이팅!!!9. ..
'07.10.24 6:47 PM와 동지 만난 거 같아 눈물 납니다
저 삼십 대 후반인데
애아빠가 넌 저속으로 걸릴 거라며 그냥 택시 타고 다니라할 정도예요
겁 많은 건 둘째치고
길치에 운동 신경 제로에...
내년에 함 도전해볼까요
여기 글 올리신 분들이랑 같은 학원 다니면
힘이 날 거 같은데 ^^10. 상민맘
'07.10.24 9:39 PM팍팍****
힘을 실어 드립니다... 그냥 밀어부치세요..학원다니시고
연수 조금만 받으면 할 수 있습니다..강사들이 막 머라 해도
기죽지 마시구요..어차피 초보때를 벗어야 베스트가 될 수 있습니다.
저도 첨엔 도로의 무법자 였지만 지금은 초보를 배려하는 따뜻한
운전자(?)입니다,..힘내세요...11. 깜찍이
'07.10.25 3:30 AM무조건 따셔야죠~~~
필수 입니다...
용기내세요~~~12. 커피커피
'07.10.25 10:14 AM운동신경없기로 치면 저따라올 사람이 없는데요.. 온 집안 시댁친척까지 유명하다는...
운전은 날라댕깁니다..운전 처음 시작했을때 남편이 한말.. 지금 공감합니다..
운전은 걸어다니는거랑 똑같다 고 앞에 사람오면 조금 피해서 옆으로 가면 되고,안되면 기다리면 되고, 좀 천천히 가도 되고....
빨리 시작하세요~~13. 녹차잎
'07.10.25 10:15 AM우리딸 이제 졸업하는데 가르킬게 넘 많네요. 당당한 딸로 키우고 싶은데 많은 참고합니다. 배울수록 많군요.
14. 지우엄마
'07.10.30 7:31 PM2년전 저두 그랬어요
겁도 무지무지 많고 길눈도 어둡고...
운전면허따고 신랑한테 연수받다...이 남자랑.....
정말 남편한테 연수받다가는 큰일이 날것같아
이웃언니 소개로 연수하시는분 소개받아 지금은 잘 끌고 다닌답니다.
운전을하니 기분전환도 되고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기분....그런거...
도전하세요.화이팅!!!!15. 연우엄마
'07.11.1 3:41 PM와 저도 삼십대인데 여적 이런저런 핑계로 면허 없거든요
이젠 출근할때 큰애까지 어린이집 데려다 주고 다닐라니
너무 힘들어서 면허를 따긴따야하는데 걱정이었거든요
원글에 답글들 읽으니 저도 힘이나네요
이번 겨울방학엔 기필코 따고 말래요16. 로렌
'07.11.8 9:33 AM지금 안따시면 후회 하실걸요
전 자전거도 못타는데
운전은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