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엔 그다지 취미가 없지만 그의 첫번째 내한공연을 거금을 주고 갔었습니다..
당시 애인과 클래식 공연이라고 정장을 맞춰입고, 일찍 조퇴도 해서 시간맞춰 올림픽체조경기장을 갔었죠.
안타깝게도 감기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하고 앵콜도 받지 않았지만
그 여운은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영원할것 같던 저의 세상이 조금씩 허물어지는 군요..
주변인들의 새로운 소식보다는.........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만 전해옵니다..
몇일전 폐암으로 고생하시던 예전 상사도, 젋은 날의 한장을 장식해주었던 테너도,
초여름엔 간암으로 고생하던 친지도...
늘 멀게 있던 "죽음"이 가까이서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그러고보니 빗줄기조차도 예사롭게 보이지 않습디다..
파바로티를 추억하며... 그의 아리아나 밤새 들어볼까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파바로티를 추억하며...
remy |
조회수 : 1,390 |
추천수 : 67
작성일 : 2007-09-07 00: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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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라벤다
'07.9.7 5:59 AM그의 공연을 한번도 보진 못 했지만
그의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허탈하고 서운합니다...2. 후니맘
'07.9.7 10:35 AM저두 구글에서 노래를 들었네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왠 여유 인가 싶긴 해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3. 비니맘
'07.9.7 2:52 PM그러게요.. 뉴스듣고 참 안타까왔어요.
4. 시냇물
'07.9.7 11:38 PM안타까워요.. 아직 활동할 수 있는 나이있데..
커튼콜을 1시간 넘게 받은 분으로 기네스 북에 올랐다고하네요.5. 강아지똥
'07.9.8 9:44 PM사랑의 묘약 中 " 남몰래 흘린 눈물"은 파바로티를 따라갈 타성악가가 없는거 같아요.
그곳을 듣노라면 가슴이 절절해서 아프다 못해.....타들어가는 느낌에 눈물만 흐르거든요.
말년에 투병생활중이였단 사실도 이제야 알았네요.
정말 해아랜 새것이 없고 영원한것은 없는게 인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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