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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나요..시댁을가야하나,셤관을 그냥 하느냐..(조언 절실)

| 조회수 : 2,777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7-09-04 13:05:50
정말 머리가 복잡하네요.우선 전 결혼 8년차 이구요,,아기가 없어서 계속 시험관 아기 중입니다,

과배란후 몸이 안좋아져서 배란후 수정까지 하고 이식을 못하고 몸이 좋아지길 기다렷답니다.

그런데 이번에 하려고 하니 날짜가 추석에 가까워서 고민을 햇는데 아니나 다를까 추석근처에 이식을 하게 되엇어요..그래서 남편하고 상의를 하다가 무조건 하기로 했네요..

어머님꼐 어떻게 이야길 해야하나 고민햇는데 어제 이야기를 했더니 몹시 화를 내셨나 봐요.

상황 이야기도 길어요..남편은 외아들이구요,직장도 해외출장이 많은지라 저희 에게도 셤관의 기회가 많이 주어지는것도 아니구요.까닥하면 내년부터는 더 출장이 길어져서 힘들어 질수 있는지라 전 가능한 지금 많이 기회가 되는한 하고 싶어요.

그러나 어머님은 그런 생각이 아니셔요..맨날 해도 되지도 않는다고 좀 짜증내시구요.전 가운데서 안절부절 못한답니다..남편은 그냥 신경 쓰지 말고 하라고 하는데  말이 쉽지 어떻게 그래요..

어머님도 몸이 좋지 않으셔서 차례 좀 간단히 하시면 좋을텐데 어머님도 며느리가  명절 못온다 하니 짜증나시나봐요.어머님의 상황이  친정제사도 도맡아 다 하시거든요,.

참 복잡하죠..제 맘이 이렇게 불편해서 ,,,어머님 지론이 조상제사를 잘 지내서 본인이 젊어 혼자 되어도 이렇게 잘 살고 계신거라고 늘 말씀하시거든요..

사실 셤관 하면 푹 쉬어야 하는데 시댁가서 절대 그럴수 없거든요.어머님과 저 혼자 둘이서 해야하는데..남편은 담주 출장을 가서 추석때 한국에 없답니다..정말 답답합니다,,

이식때문에 지금 먹는 약이랑 다 있는데 취소하고 그냥 담에 할까요,,아니면 그냥 이식할까요..

친정에 가서 이식하고 쉬고 싶지만 어림도 없는 소리라서 서울에서 혼자 2주이상 있어야 해요..

뭐가 더 나은가요..이식하고 시댁가서 명절세는게 나을가요..아님 서울서 그냥 혼자 버틸까요...

머리가 터질거 같아요..왜 이리 시어머님은 이해를 해주시지 않을까요..

셤관 하면서 맘편히 친정에서 쉬어본적 없어요..친정에만 있는다고 싫어하시는데..

전 시어머님 문제만 아니면 머리 아플일이 없답니다.,.제가 넘 못됏나요..ㅠㅠ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채리엄마
    '07.9.4 1:31 PM

    남편분은 뭐라셔요?
    제 생각엔 이식 받고 집에서 푹 쉬겠습니다.
    전화도 빼놓고, 집에 사람 없는 듯...^^

  • 2. 권미현
    '07.9.4 1:41 PM

    남편의 개입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제 친구도 최근에 시험관해서 아기 가졌는데... 마음을 편하게 갖는게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 3. 해피할래
    '07.9.4 1:42 PM

    시험관 아기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었습니다. 어느 곳에서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연기를 하는게 가능하신가요? 배아는 분열하기 때문에 이식 날짜에 안하시면 기다렸다가 냉동을 하게 되는데 냉동도 100% 할 수 있는게 아니랍니다.

    시어머니가 이기적이시네요.. 이해좀 해주시지.....

  • 4. 초코쉬폰
    '07.9.4 1:48 PM

    지금 냉동 이식하실 계획인가요?
    그럼.. 한달 미뤄서 하세요.
    만약 이번에 우겨서 이식하고 명절때 집에 계셔도 전화로 시달리고...
    본인 마음도 불편하고 스트레스 받을꺼예요.

    전 냉동이 아니라 그냥 진행했는데 이식후 시할머니 제사더군요.
    그냥 시댁가서 일 했어요. 다행히 성공!
    저희 시댁은 그나마 제사를 좀 간소하게 지내는 편이라서 그냥 갔어요.
    물론.... 시술 하는거 이야기도 안하고요. 그렇게 하는게 스트레스 덜 받는듯 해서...

    이식후 꼭 누워 있는다고 되는거 아니래요. 단지 무리하지 말고...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꼭 성공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 5. 둘리맘
    '07.9.4 2:07 PM

    진짜 시어머니 이기적이시네. 추석은 매년 있잖아요. 설도 있고... 며느리가 뭐 자기 하인인가?
    그냥 이식하시고 맘 편히 계세요.시어머니가 애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니고 기회왔을 때 해야죠. 욕 먹어도 하는 수 없어요. 너무 시어머니를 무서워하시는 듯.

  • 6. 키티맘
    '07.9.4 2:29 PM

    저도 불임 7년차에요.이번 추석때 겹치는게 싫어서 한달 미루었답니다.
    이미 다 진행하셨다면 그냥 하시고 시댁에도 가시는건 어떠세요.
    솔직히 시어머님 상관없이 이식하고 서울에 계시고 싶으시다면 이런글 올리시지도 않으셨겠죠. 이해 안해주시는 시어머님정말 야속하시네요. 시어머님을 바꿀수도 없고 안가고 누워 계셔서
    스트레스 받는거보다는 그냥 내려가셔서 일 살살하시면 그래도
    스트레스는 덜받지 안을까요? 이식하고 꼭 누워만 있는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정말 아가는 되려면 어떤 상황에서도 되고 안되려면 정말 무슨짓을 해도 안되는거 같아요.
    불임자체도 힘드신데 시어머님까지 그러시지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우리 화이팅하자구요

  • 7. 아자아자
    '07.9.4 3:07 PM

    아직 남편에게 말은 안햇지만 혼자 내려갔다가 명절 보내야지 싶은 생각이 커지고 있어요.남편은 그냥 가지말라고 하면서 어머님꼐 안보낸다고 명절에 가서 일도 못하니까 이번에는 혼자 간단하게 하시는게 어떠냐고 했나봐요.그랬더니 많이 화내셨나봐요.그래서 지금 어머님과 남편은 냉전중이네요..그래서 제가 더 맘이 불편해요..이렇게 맘이 불편한데 이식한다고 해도 맘편할리가 없잖아요..젤 중요한게 스트레스 안받아야 한다는데 말이죠.매사가 전 스트레스네요..시어머님이 나쁘신건 아닌데 그냥 절 가만 안놔두셔서 그게 젤 힘들어요.기쁘고 행복하게 시댁가보는게 소원이예요.셤관하면서 돈이 많이 들어 본인이 저희 한테 돈달라고 못하시거든요.근데 드릴건 다 드려요.저희들이 마이너스 해서라도 ..그래놓고 뭐 해준거 있냐 하시면 미치겟어요..남편은 어머님과 크게 다툰일도 많아서 왠만하면 그냥 다 들어드리는 편이구요..진짜 사랑과 전쟁편에 시어머님 문제 나오면 다 이해가 된다니까요..담달은어머님 생신에 아버님 기일이 있어서 연기도 힘들고 그냥 이번달 이식하고 일해야죠..며느리 인생이 슬프네요...

  • 8. 별님달님
    '07.9.5 9:08 AM

    저희 시동생댁도 비슷한 처지 입니다.
    몇번까지 노력하는것 같았는데
    이젠 누구도 묻지 않고 말 안합니다.
    그것이 도와 주는것 같아서...
    제가 생각할땐 이번이 꼭 해야 된다 생각하시면
    그때가서 아프다고 살짝 거짓말하시고 가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반드시 모든일 시댁에서 알아야 할것 같진 않구요..
    모두 좋으라고 하는 일이니
    적당히 둘러대고 나중에 좋은일 있으면 모두가 덮어질텐데... 싶네요.
    어머님도 손자는 보고 싶어하실것이니 섭섭한 마음 잠시이지않을까요?
    좋은일 있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9. snowflake
    '07.9.5 11:37 AM

    도우미 불러 시댁에 보내주시고 이식하세요

    이해가 안가는 시어머니네요.. 딴것두 아니고, 손주갖자고 하는일에 본인 몸 힘들다고
    며느리에게 짜증이라니요?

    고민하는 님도 좀 이해가 안가고, 미루고 시댁가라고 하는 댓글도 좀 이해가 안가요..
    저도 불임 6년만에 힘들게 아기 갖고 임신중이지만, 이것저것 눈치보면 생길 아기도
    안 생깁니다.

    당당하세요. 왜 시어머님 눈치 보십니까? 당신집안 손주 낳겠다고 고생하는 며느리 오히려
    지원은 못해줄망정...

    일할사람 필요해서 걱정이면, 도우미 불러드리고 님은 이식하시고 몸편히 마음편히 조리하세요.
    이런저런 이유로 미루다보면 아기 갖기는 점점 힘들어집니다.
    기회는 있을때 모조리 써야한답니다.

    그리고, 남편분도 어머님과 다투면서까지 님을 배려해주는데 착한며느리 콤플렉스신가요?
    왜 혼자 내려가서 일할 생각을 하시는지 제가 답답합니다...

    제발 당당하세요...--;; 제가 넘 속상합니다.

  • 10. 아자아자
    '07.9.5 12:21 PM

    모르겠네요.정말 왜 제맘이 이렇게 불편한지..결코 제가 착한며느리는 아닌데..자꾸 셤관 아기 하면서 잘 안되다 보니 주눅이 들더라구요.어머님이 그냥 말을 담아두시는 편이 아니라 굉장히 직선적이셔요.또 무슨말을 하셔서 절 힘들게 하실지 상상이 되네요.그말을 여기선 못하겟구요.
    그래서 가겠다 햇는데 여러분들 말 들어보니 아직도 갈등중이구요.정말 도우미 불러드릴까 싶네요..알아봐야 겟어요.누구에게도 상의도 못햇는데 맘이 그래도풀려요..여러분 고맙습니다..

  • 11. 매일얌체
    '07.9.5 3:51 PM

    나를 먼저생각하세요. 일초를 다투는 일도 아닌데...
    맘불편해도 다음에 많이 해서 만회하면 되지요.

  • 12. 쩡아온니
    '07.9.5 5:29 PM

    그냥 이식하시고 서울에서 쉬는게 좋지않을까요?
    이미 시어머니는 화가 나신상태고 추석에 시댁에 가신다고 풀리지도 않을꺼면
    이식할 기회도 놓치는 거자나요
    저는 결혼한지 9년됐어요 아직 아기가 없구요
    주변에서 신경안쓰게 도와줘도 스스로 받는 스트레스에 될일도 안되는건데
    참 안도와주네요..

  • 13. 바다
    '07.9.5 7:21 PM

    그냥 이식하세요.. 시어머니 혼자 하시는거 마음 쓰이기는 하지만
    기회가 왔을때 해야지요.. 시댁가셔서 잘 안되도 시댁와서 안됐다고 아무도 안할겁니다.
    지금은 원글님 자신을 가장 먼저 소중하게 생각하셔야 할때입니다.
    남편분이 강하게 말씀드리는게 좋습니다.
    의사가 이번에 꼭 하라고 햇다고 하시구요...

  • 14. 메루치
    '07.9.6 12:43 AM

    그냥 남편 말씀대로 하세요
    시어머님이 짜증 낼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사음식은 도우미 불러서 해도 되는거죠

  • 15. 팜므파탈
    '07.9.6 4:16 AM

    님, 그냥 이식하세요.

    저도 냉동이식해야하는데.. 이번달 생리시작하면 냉동시작하려고 했지만
    아직 생리를 인하네요.
    전 추석도 있고 해서.. 이번엔 그냥 넘기고, 다음 생리하면 시작하려고요.

    님 부디 마음 편하게 잡수시고
    이식 진행하세요.
    전화기 다 꺼놓으시고요.
    남 일 같지 않아서 맘이 아프네요.

  • 16. 희망이
    '07.9.6 10:37 AM

    추석은 내년에도 있고 해 마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요한 시기를 지키지 못 하면 평생 후회하실듯 싶어요~
    아무리 누가 뭐라해도 집에서 쉬셔야 할 것 같습니다 ^^

  • 17. uzziel
    '07.9.6 11:35 AM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면 답은 금방 나옵니다.

    지금 아자아자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잖아요.

    그리고 지금은 미룰 수 있는 상황이 아닌듯 하네요.

    마음 편하게 가지기 힘드시겠지만 눈 질끈 감으시고 귀도 막으시고 자신만 생각하세요.

    희망님의 말씀처럼 명절은 해마다 돌아옵니다.

    그것도 두번씩이나...^^;;;

  • 18. 녹차잎
    '07.9.9 7:03 AM

    유기농 음식 먹는것도 아시죠. 나물 아주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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