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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전화...

| 조회수 : 2,743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7-09-04 11:04:09
시어머니가 전화 안한다고 머라하시면 그 담부터는 전화 잘 하시나요?

주말에 전화 안했다고  시댁을 무시하냐면서
직장다닌다고 시댁 오는것도 봐줬더니
전화 한통화 못하냐고 난리십니다..
내가 며느리를 본건지어떤건지 모르시겠다며
여자가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해야하는걸 안한다면서...으휴
혼자 화내시다가 끊으시네요..

신경을 안쓰고 싶지만..기분도 나쁘고  
원래 시댁에 안좋은 감정도 많은데 더 싫어지네요
참고로...결혼하기전부터 사이 않좋았음..
검소한 친정엄마만 보다가
항상 돈 없다시면서 외출할때마나 속눈썹 붙이고
꾸미고 다니는 사람도 있나 싶어서

예물도 홈쇼핑에서 사서 아무거나 보내고
(돈없어서 그렇다는거 이해하지만...본인치장하는데 신경  많이 쓰심)
결혼해서 처음 명절떄 사돈한테 먼저 인사하는법 없으시고(항상 우리집에서 선물 보내주시는데도)
신혼집 들어가는데 도배하고 있는데 할일 없다면 집에 가시고
도배 다끝내고 신랑이 혼자 청소하는게 보기 안쓰러우셨는지
나머지는 친청엄마가 오셔서 청소며 묵은때 다 청소해주시고..
친청엄마가 노후대책으로 사두신 아파트에 이사하는데도  이사당일날은
와보지도 않고 그 담날 식구들 다 데리고 오심...(그 와중에 시동생은 자전거 안준다고 승질부리고)
물론 신혼집도 다 대출받아서 들어간거라..(결혼전에 혼인신고하고 대출 받은건데 이거 첨부터 말했으면 결혼안시켰을듯)
친정에서 그 사실 알고 딸 힘들게 살까봐 다 갚아주고 편히 살으라 아파트 주신건데
것도 모르시는지 항상  머가 당당하신지 에효....
상황이 이렇다보니....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시댁에 갔다가도 돈없으시다면서 백화점에서 이거저거 사시고
홈쇼핑에서 이물건 저물건 사신거 보면 열불터짐 - > 신랑이랑 싸움..그래서 시댁에 거의 안갈려고 노력중
대체로 시부모님은  자식은 그냥 자기가 알아서 독립하는 거라는 주의고 친정은 자식에서 거의 희생적일정도로
돌봐주시는 스탈이라 시댁 환경에 더욱 불만만 쌓여가는데
시댁과 이런관계인데 전화를 자주 하고 싶겠냐고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나단
    '07.9.4 12:41 PM

    결혼 3년차인데...
    결혼해서 한 2년 전화가지고 정말 타박하시드니...전화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요.
    저는 그래도 전화 자주 안했거든요...
    그후론 포기하셨는지...전화 자주 해라 안하시드라구요;;;

  • 2. 채리엄마
    '07.9.4 1:34 PM

    전 시아주버니가 어머님께 전화 잘 안드린다고 구박했었지요.
    그러거나 말거나 한 귀로 듣고 네,네하고는 말았습니다.
    친한 사이도 아니고 전화해서 특별히 할 얘기도 없고...

    시간이 흐르는만큼 전화도, 대화도 자연스럽게 됩니다.
    초장부터 너무 원칙대로, 착한며느리표 방법대로 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3. 보라공주
    '07.9.4 4:21 PM

    저두 결혼한지 4년차입니다. 작년 남편직장땜에 미국에 왔는데 미국까지 와서도 저더러
    전화 자주 안한다고 국제전화로 얼마나 타박하시던지....-..-;;;;
    결혼해서 이제까지 계속 그러시네요. 저도 그리 싹싹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할만큼은 했다고 생각했는데 미국까지 와서 그런 얘길 들으니 이젠 더이상 하고싶지가 않더라구요.
    미국와서 첫전화 드렸더니 이젠 니목소리 잊어버리겠다. 전화하는게 그리 힘드냐? 남편 잘 만나서 미국까지 가서 우리 안보고 산다고 생각하니 좋은갑지?!
    휴우..이말까지 들으면서 사는 저도 있습니다.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는 윗분말씀대로
    곰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 4. zoo
    '07.9.4 5:21 PM

    10년차 입니다. 첨 결혼했을때 저도 저런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시부님까지 합세하셔서..
    그러나.. 저.. 자주 안했습니다. 할말도 없는데.. 전화해서 .. 어쩌라구.. 하면서..
    언제부턴가..별 상관 안하게 되더라구요. 어쩌겠습니까? 포기가 되나 보더라구요... 쩝~

  • 5. 랄랄라~
    '07.9.5 1:40 PM - 삭제된댓글

    저도 안합니다.

    솔직히 아주 가까운곳에 살기는 하지만...
    매 주말마다 가서 자고 밥먹고 이러고 오기때문에 안 합니다.

    출퇴근하면서 들리라고 하지만 왕복2시간거리 왔다갔다 하면서 이미 진이 빠져서 못들립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전화하라고 하는데...사무실에서 안부전화하기 쉽나요?
    저희 회사는 정말 쥐죽은듯이 조용한곳이어서 전화 걸려면 화장실 가서 해야합니다.

    할말도 없고 전화하면 대답하기전에 할말만 하고 뚝!!끊어 버리셔서
    이젠 안합니다.
    대답만하구요~

  • 6. 자유부인
    '07.9.5 5:14 PM

    저두 가까이 살아서 그런지...특별히 안부 전화는 안해요.
    걍!!~~~볼일이 있어야 하는 편이구요.
    되도록 빨리 끊는편입니다.^^

  • 7. 유인
    '07.9.6 2:02 PM

    덧글 안달수가 없어서 로긴했네요. 며느님들, 왜 시댁에 전화 안하시나요? 참 넘들 하시네요.
    저는 결혼안했지만 올케들 보면 너무 심한것 같아요.
    근데 우리 언니들은 시댁에 글케 잘해서 칭찬받던데 올케들은 전화 한번 안하고
    어쩌다 남편들 우리집에 오면 30분이 멀다하고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시댁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어쩜 그러냐고요. 자기 남편이 어디서 나왔는데
    남편을 낳은 어머니를 섬겨야지 왜 홀대하는지 .. 굳이 우리집과 비교하면
    조금도 잘난 구석이 없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난 결혼하면 시댁에 잘할것 같은데...나를 어떻게 대하든 잘하다보면
    나중에 다 돌아오게 되니까요. 올케들 보고 많이 배웠음.

  • 자갈
    '12.3.25 7:38 PM

    결혼해보시면 압니다..

  • 8. 아궁
    '07.9.6 6:42 PM

    윗 '유인'님, 전 님땜에 로그인 했네요.
    마음에서 우러나서 진심으로 하는 안부전화가 아닌 담에야
    무슨 필요가 있나요?

    결혼을 안하셨나본데
    어쩌다 '남편을 낳은 어머니를 섬겨야지..' 하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가지게 되셨는지...

    올케들을 '우리집과 비교하여 조금도 잘난 구석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시는걸 보면 님 부모님들도 며느님들께 그런 마음으로 대하셔서
    며느리들이 전화 한번 안하는지도.....

  • 9. !!&%^&
    '07.9.7 9:28 AM

    위에 '유인'님..
    결혼하셔서 경우없고 어른도리 안하는 시어른들한테
    함 잘해보세요~
    결혼도 안하신 분이라 그런가...
    당췌 이해한되는 말만...

  • 10. 티끌모아태산
    '07.9.7 8:06 PM

    오우!!~~유인님??..아직 미혼이군요.^^
    어째 만하는것이 좀 거시기 하네요.
    나중에 결혼하고도 이런 소릴 하는지 보자구요.
    휴!!~~유인님네 올케들이 마구 불쌍해지네..
    말 그렇게 막하는거 아닙니다.

  • 11. happyhappy
    '07.9.10 12:11 AM

    음... 저는 전화 안한다고 뭐라 하셔서 그 이후로는 아예 안합니다..
    그래서 정말 아주 가끔 전화하면 아주 반가워??하십니다...
    바라면 바랄수록 하기 싫죠..

  • 12. 나니
    '07.9.11 5:25 PM

    이 댓글에 저 또한 욕먹겠지만 솔직히 길들이기(?) 나름입니다. 결혼초엔 하기 싫어두 억지로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전화를 올렸는데 저희 시어머니 전화매너는 받으시면 왜?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전화드리고 말문이 막히다보니 서서히 안하게 되더군요. 이제는 아드님한테 하셔서 제 상태를 물으시거나 먼저 전화하시기도 합니다. 이게 잘하는 짓이라고 글을 올린건 아니구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구 집안에 대소사가 많은 집은 거의 한달에 한번이상은 보는데 전화를 꼬박꼬박 밥먹듯 전화드릴 필요는 없는듯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결혼하기전 제 눈물 콧물 다 뽑으신 분이기에 깊은 곳에 남아있는 앙금이 작용하는 것도 있는거겠지요. 시어머니랑 사이가 좋으신 분이면 대화거리라 샘솟아 자주 오래 통화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으신 며느님들이 더 많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 13. 유인
    '07.9.11 11:45 PM

    세상 말세로다. 어찌 안좋은것이 좋은 것인양 몰아갈수가 있나요.
    부모 공경하는 것이 복받는 길입니다.
    부모가 옳든 그르든, 잘하든 잘못하든 내 할 도리는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도 자식한테 다 받습니다.
    명심들 하시고... 결혼하실려면 공부좀 하세요. 머리좀 쓰시라고요.
    시어머니한테 전화 안하는게 괜찮다고, 그게 옳다고 말하는 당신들...
    이게 세상 말세지 뭡니까.
    '저도 안해요'. '저도 안해요'. 그게 잘하는 거라고 글을 올립니까?

  • 14. 범이맘
    '07.9.27 11:44 PM

    유인님때문에 로그인하네요
    이런글에 댓글은 결혼하시고나서 하시는 것이 어떨까하네요
    괜히 안 좋은 소리 듣지마시고요
    저두 남동생만 둘이라 나중에는 시누이가 되는 상황이라 뭐라고 말은 못하게지만
    그래도 며느리입장과 시누이입장은 다르네요
    무엇보다도 살아온 세월이 거의 삼분의일 다르기때문에 가치관등 여러가지로 틀린 점이
    많아 부딪치는 것도 많아요
    아마도 많은 며느리들도 유인님처럼 결혼전에는 시댁에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결혼을 하겠지요 하지만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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