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마음을 다스리며..

| 조회수 : 1,760 | 추천수 : 32
작성일 : 2007-06-30 01:45:09
지금 시간이...새벽 1시 30분...
10시에 아이들 재우면서 잠들었다가 12시에 깨서 지금 이시간까지 잠이 안드네요..
왜냐..

신랑이 아직 안들어왔습니다.
12시에 전화해서 언짢은 내색을 했는데..아직도 안들어오다니..쩝..
우리 신랑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살긴 하지만..
하루는 일때문에 늦고..
하루는 술때문에 늦고..
요즘 부쩍 이런 저런 이유로 귀가시간이 늦어지니..
마음도 울쩍해지고 기운도 없고 짜증만 나네요..

물론 신랑이 술을 엄청 좋아라하고 친구들 만나느라 늦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열은 받아도 세게는 못나간다는거...
그래도..그래도..집에서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저는 어디다가 스트레스를 푸냐구요..

오늘은 이렇게 열이 나서 있는데 우리 45개월된 큰 아들이 자다가 벌떡 일어나길래
화장실 가서 오줌 싸고 와라...
했는데 멍하게 있더니 이불에 오줌을....쩝.
기름을 붓더군요..

이젠 정말..완전 열 받았어요..

생각같아서는 골탕 좀 먹으라고 아침에 애들 놔두고 확 그냥 경포대같은 곳으로 튀고 싶은데..
(신랑이 토요일도 기본이 6시까지 근무랍니다.)
15개월된 젖먹이 둘째아들때문에 떼어놓지도 못하겠고..
아....
이 놈의 젖이 이래저래 걸림돌이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루
    '07.6.30 1:43 PM

    저랑 얼추 비슷하시네요 ^^
    스트레스 풀길이 없어 혼자 팔딱팔딱 뛰다가는
    12개월된 아들놈 웃는얼굴에 피식 웃고말아요
    힘내세요~ 아자~~!!
    (경포대.. 저희집에서 가깝다는.. ㅎㅎ)

  • 2. 마루
    '07.6.30 1:46 PM

    저희 큰애는 이제 38개월이랍니다
    무진장 말 안듣고 미울시기예요 ㅎㅎ
    하루에 한두번 몽둥이를 들어야 말을 쪼메 듣는다는.. ㅎㅎ
    (옆에와서 이쁘냐고 애교부리네요.. 이놈도 아들 ^^;;)

  • 3. 베네치아
    '07.6.30 3:49 PM

    제가 쓴글인줄 알았네요.
    저흰 6살 3살 아들내미 둘
    진짜,,, 미치고 팔짝 뛸거같아요.
    저희 남편도 12시넘어 일마치고 오고 일 좀 한가해지니 이젠 친구들 사무실 사람들이랑
    술마신다고 늦네요.
    이 아들내미 둘은 틈만나면 싸우고 울고 ㅠ ㅠ
    모든거 다 때려치우고 어디로 날랐음 좋겠어요. ㅡ.ㅜ

  • 4. 하늘찬가
    '07.6.30 5:51 PM

    나이가 들고 결혼시간이 길어지니 어느정도 타협도 되고 포기도 되고, 이해도 되더군요.
    아이들 때문에 취미를 가질 수도 없고.. 아이들 자는 시간에 취미에 가지세요..
    좀 힘들더라도.. 처음에는 힘들지만 난중에는 남편이 늦어도 그리 서운하지 않아요..
    애정이 없다기 보다는 그냥 나도 할일이 있으니 별로 안 기달려져요..
    힘내세요.. 것도 잠깐이에요.. 전 남편 출장이야기만 나오면 즐거워요.. ^^: 흠 안 좋은건가?

  • 5. 풍아
    '07.7.1 4:52 PM

    수시에 반영안됩니다.
    정시에 반영되구요...
    재수생의 경우는 반영됩니다.

  • 6. 아따맘마
    '07.7.2 8:53 PM

    에휴..저만 그런게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야하나요..쩝...
    신랑이 새벽 2시에 왔는데 제가 뾰루퉁하고 있으니깐 마음이 안좋았는지..
    "다른 직장 알아볼까..."하더군요..
    그냥 하는 말인가 했는데 진짜루 진지하게 생각해봐야겠다구..
    자기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고 하네요..
    그 말 들으니까 원망스러운 마음은 쏙 들어가고 측은하고 불쌍한 생각만 나는 거 있죠..
    신랑은 회사 그만두고 아르바이트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하고 싶어하는데..
    그달 그달 나가는 돈이 있으니 선뜻 그렇게 하라고도 못하겠고..
    이럴땐 돈이 왠수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018 감기 안 걸리는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토막 정보 나눠요~~ 문경초록사과마을 2007.07.03 1,314 52
23017 메리츠화재 자녀애찬 상담받고싶어요, lifeis... 2007.07.02 1,089 9
23016 KBS 뉴스 12 방송사고..ㅋㅋ 5 엘리프 2007.07.02 3,609 68
23015 맛난 한과 파는 곳 추천부탁드립니다... 5 평범한 행복 2007.07.02 2,549 6
23014 일산 고딩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2 402호 2007.07.02 1,493 27
23013 진정 일룸제품 저렴히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요? 4 유리그릇 2007.07.02 1,594 11
23012 lg정유 할인되구 항공마일리지 쌓을수 있는 카드 없나요? 3 아멜리에 2007.07.02 1,345 7
23011 야뇨증 으로 고민 했어요 (아이가 초4년생) 3 바위솔 2007.07.02 1,028 7
23010 루켓과 목화가 이만큼 자랐어요. 4 상구맘 2007.07.02 1,257 13
23009 영화 공짜로 보는 사이트 소개 해드립니다. 4 핑크 2007.07.01 4,235 50
23008 어학연수가는 아이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4 똘똘이 2007.07.01 1,149 6
23007 인터넷 속썩일때 확 바꿔버려? 1 바위솔 2007.07.01 890 7
23006 제과제빵 기능사 시험 2 유리그릇 2007.07.01 1,073 5
23005 버핏과의 점심 경매 65만달러 낙찰 1 대심 2007.07.01 1,090 29
23004 cd 겸용 카세트 어떤게 괜찮은가요? 1 빨간립스틱 2007.06.30 995 31
23003 권장도서 신청하세요..무료로 책나눠준대요^^ 1 딸기 2007.06.30 976 11
23002 전자레인지요리 1 룰루랄라 2007.06.30 1,283 2
23001 강원도 어디가 휴가로 좋을까요? 4 유림이네 2007.06.30 1,486 0
23000 희귀병 앓고 있는 3살 아기를 위해 네티즌 서명해주세요.. 3 crala 2007.06.30 1,583 82
22999 82쿡은 내친구 진선 2007.06.30 1,102 21
22998 마음을 다스리며.. 6 아따맘마 2007.06.30 1,760 32
22997 옥션쿠폰^^ 3 오카리나 2007.06.29 956 13
22996 비치베드 자리맡기에 대해 2 chrasy 2007.06.29 1,162 4
22995 또 사고 났습니다.. 자동차 항상 안전운전하세요 5 지우맘 2007.06.29 2,039 14
22994 노트북 구입시 어떤걸 확인해야 할까요? 제가 컴맹이라서요~ 6 yaho~! 2007.06.29 1,10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