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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어린이집 보내기 전쟁..

| 조회수 : 1,019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3-30 11:57:52
안녕하세요?

긴글 날아갔네요.ㅠㅠ

동생네가 둘 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조카를 어린이집에 맡깁니다.
그런다 보니 아침이 전쟁터며 ...

조카가 23개월인데 아침에 일어나는 건 잘 일어나는데 옷입자고 하면 "아니야 아니야" 이러면서 손사래를 치며 울고불고 뭐
올케랑 그 때 부터 엄마는 어린이집에 가야한다고 설명하고 애는 안 간다고 난리치고 땡깡부립니다.

그런데 막상 어린이집 문닫는 순간 밖에서 들으면 울음을 딱 그치고 ...선생님 표현에 의하면 굉장히 적응도 잘하고
잘 논다고 합니다.    책상에도 오래토록 잘 앉아 있는다고 하시더라고요.
하긴 눈만 뜨면 공부공부 그러면서 집에 어린이 책상이 있는데 하루종일 공부하자며 그리고 색칠하고 동화읽어 달라고 하고
그럽니다.(어른이 먼저 지쳐요)

백일 이후 부터 손가락을 빨았고 또 백일 지나서 올케 친정에서 키웠어요.
올케가 주말마다 안동으로 내려갔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헤어져  그 장소에 서면 아예 "빠빠이" 이러면서 울지도 않고
잘 헤어졌어요.
그런데 엄마랑 헤어진 후 하나더 생긴 행동이 아기 때 부터 쓰던 "속이불"을 늘 들고 다니거나 특히 잘 때는 속이불을 지금까지도
손에 쥐고 자고 또 자다가도 손으로 만져요.   마치 엄마가 옆에 있는지 더듬으며 확이하듯이.....ㅠㅠ
제가 그렇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어린게 "체념" 이란 걸 아는 것 같아요.

지난 겨울방학 때 서울와서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해 어쩔 수 없이 2월 말 부터 어린이집 보내는데 아직은 그럴 수 밖에
없다지만 맨날 반복되는 아침 행사가 온 가족들 슬프게 만들어요.

지난 주 시골 갔다가 외할아버지가 넘 잘 놀아줘서 안 올라 온다고 엄마 아빠 빠빠이 이러면서 또 전쟁치뤘어요.
지금도 어린이집 가라면 극적일 땐 "하비 하비" 그러면서 웁니다.

회원님들 어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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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빨간코알루♡
    '07.3.30 2:51 PM

    저번에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서 나왔는데요.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를 너무 싫어해서 울고불고 난리였는데요
    막상가면 또 잘 놀구요.
    거기 나온 해결책이
    엄마가 안보낼거면 모르되 이왕 보낼거면 아주 냉정하게 얼른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애가 막 울고불고 안간다고 하는데 엄마가 안쓰러운 얼굴로 '어떡하지..얘가 또 이러네..'라는
    표정을 지으니 애가 더 그러더라구요,
    빈틈을 보이면 안된대요. 혹시나 안갈수 있는 여지를 주면 안된다고
    그래서 그 엄마가 냉정하게 눈도 안마주치고 어린이집 차태워 보냈더니
    며칠지나니 당연히 가야하는건줄 알고 '엄마 ~빠빠이~'하면서 가더라구요

  • 2. 아름다리
    '07.4.1 6:55 PM

    빨간코알루님 감사합니다.
    글 안 남겨 주셨음 울뻔햇습니다. ^^
    하두 답답해서 시골 다시 보내려고 어린이집 원장님과 상담했는데
    원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애들은 정확한 시간에 꼬박꼬박 보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시며,
    자꾸 적응 못한다고 시골갔다 또 어린이집 왔다가 이러면 오히려 애들 적응하는 것과
    정서에 굉장히 안 좋다며 와서는 잘노니 너무 운다고 안쓰러말고 보내는게 애기한테 더 좋다고 하셨어요.
    코알루님 말씀과 결국은 같은 말씀을 하신거예요.
    그간 컴이 고장나 댓글을 이제서야 봤어요.
    빨간코알루님 좋은말씀 감사드려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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