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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도와주실 분 추천받습니다. ^^

| 조회수 : 1,384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7-03-27 18:51:58

6월 23일 출산예정인, 서른 후반대 초산 임산부입니다. ^^
거의 10년만에 갖게 된 아기를 맞이하고 믿을 수 없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주면 8개월 임산부가 된답니다.
(하하~ 이렇게 쓰고나니 갑자기 이것도 믿을 수가 없네요. ^^)

모든 산모님들이 산후조리는 잘 해야 하겠지만,
노산이라고 조심하라고들 다들 그러시니,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합니다.
보통 친정에서 조리 많이 도와주신다는데
제 경우엔 아버지가 암투병이시고 해서 그러긴 어렵구요.
시댁의 경우에도 아기를 많이 기다리시던 시어머님께서
아기를 못 보시고 재작년에 그만 돌아가시고 말았네요.
양쪽집 맏이인지라 언니나 형님도 없고
그저 그냥 제가 알아서 산후조리를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

우선 산후조리원 2주 예약을 해놓긴 했는데 조리원 나와서가 걱정이네요.
남편 도움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고
아무래도 2주는 그래도 다른 분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입주형 도우미는 가뜩이나 조리원비용도 부담되는데 더 욕심내긴 어려울 것 같아서
그냥 출퇴근형 산후도우미으로 2주 알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산후도우미 업체도 여러 곳 있긴 한데
결국은 업체보다는 오시는 분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좋은 산후도우미분 만나는게 행운이라고 하니
덜컥 그냥 업체에 전화해서 예약하는게 좀 겁나기도 합니다.
좋다는 분 연락처를 받은 것도 있는데 제가 있는 지역이랑 워낙 멀어서
이쪽까지 오시기는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집은 종로구 구기동입니다.
(세검정 지역, 평창동 근처라고 해야 보통 많이 아시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래도 지역별로 도우미분들도 분류되시니
도우미 써보셨던 분들 중에서 이쪽 지역에 오실 수 있는 분으로
추천을 받아야 할 것 같더라구요.
이 분 정말 좋았다고 추천해주실만한 분 계시면,
쪽지로 업체명과 관리사님 성함이나 연락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짜피 지역과 일정은 개별 협의드려야 할테니
그 분을 꼭 제가 만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제게는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산후도우미 구한다고 해도,
  휴가 후에 회사에 나가야 하니 아기 봐주실 분을 또 찾아야 하는
  보다 더 어렵고 힘든 과정이 저를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 ^^
  임신보다 어려운 출산, 출산보다 어려운 육아가
  앞으로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산후도우미 구하는 정도야, 그까이꺼 대충~~ 해도 될 문제인듯도 싶지만요.
  하루 앞의 문제부터 우선은 해치우고 넘어가긴 해야겠죠? ^^)

그래도,
이렇게 앞 일이 정말 구만리 같아도,
요즘, 하루 하루가 매일같이 새롭습니다.
'내가 별 하나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니~'
자주 듣는 노래 중에 이런 가사가 있는데..
제 맘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것 같답니다.
직장생활 16년차..-_-
늘 돌아오는 아침이 지겹기만 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고,
아기에게 첫 인사를 하고 있노라면,
오늘 하루가 정말 신나게 열릴 거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니까요.

아직도 아기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그분들 모두께 제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곧 아기를 맞이하시는 기쁨을 받으시길 바라면서요. ^^

사라.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U&MeBlue
    '07.3.27 11:22 PM

    어맛~ 그 노래를 아시는 분이 있네요..
    우리 큰 아이가 지금 40개월인데 태교할때부터 들었던 노래에요..지금도 들으면 너무 좋아요..^^
    건강하고 예쁜 아가가 나오기만을 기다리시겠네요..
    아~ 그때가 좋았는데..저는 지금 둘째 아이가 돌 즈음이네요..
    지금도 너무 예쁘긴 하지만..신생아때 그 모습을 벌써 잊어가는 듯해서..아쉬워요..
    사라님..귀하고 예쁜 별 품으신거 정말 축하드리구요..순풍순풍 순산하시길..바래요..

  • 2. 사라
    '07.3.29 1:27 AM

    어머나, 이 음반 사셨나봐요~
    저도 몸 힘들어 휴가 내고 쉬었던 임신 초기에
    이 음반 사서 잘 들었답니다. 가사들이 예쁜게 너무 많죠?
    벌써 아이들이 많이 컸네요. ^^
    이 가사처럼 두 아이라는 예쁜 별 귀하게 키워내셨어요.
    저도 우리 아가별 잘 키워서 순풍순풍 순산했음 좋겠습니다. ^^

  • 3. 아자자
    '07.3.31 9:22 AM

    여기는 지방이라 제주변 분들을 추천해드릴수도 없어서 안타까워요ㅠ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아기를 낳아 기르고 있어요
    울 아기는 그제가 두돌이였어요..
    부디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랍니다.^^
    혹시 아기돌보시는 문제등 궁금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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