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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임 |
조회수 : 1,936 |
추천수 : 81
작성일 : 2007-03-01 11:31:16
이름만 대면 누구라도 알만하던 선배 하나
입만 벙긋하면 마눌 자랑이 오뉴월 뭐 늘어지듯 늘어 졌드랬다 .
팔등에 쭉빵에
자랑이 늘어 지길래 무쟈 행복한 남자인줄 알았었다 .
마른 하늘에 날벼락맞듯
잘 자고 일어나 하루 아침에 대장암 말기란 진단 받고
울면서 말하드라
본인 생애 마지막 할일이 침튀겨가며 자랑하던 그 마눌과 이혼이란걸 하고
외눈박이라도 좋고
곰보할매라도 좋으니
당신이 최고라고 말해줄 여자와 결혼해 석달만이라도
살아보고 죽을 거라고 ....
내가 입버릇처럼 말하는게 네살정도 연상남자가 좋다이다
연애하듯 살았던 남편이 연하여서 딱히 불만이 있던것도 아니었건만
그럼에도 이젠 좀 지긋한 남자 만나 투정도 부려가며 살아 보고 싶다 ,란 생각이다
지인하나
나이 마흔살에 띠동갑
탈렌트 뺨치는 그림같은 연하녀 만나
늦둥이 아들 놓고 잘사는갑다 했드랬다 .
ㅎㅎ
그 조각같은 마눌이 성격마저 조각 같아서
좀 야들 야들한 성격에 여자가 그립단다 .
가지지못한것들에 대한 열망
가보지 못한 길들에 대한 미련
그게 없으면 살아가야할 이유들도 그만큼 줄어 들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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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향
'07.3.2 1:27 AM내 남편도 나긋나긋한 여자를 좋아하겠지요.
좀 전에 와이셔츠 다림질 하다가 말싸움 했답니다.
당분간 말 안하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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