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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월급에 대하여....고견을 주세요.

| 조회수 : 3,176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7-02-15 21:05:31
남편 세상 떠나고 대학교 졸업한 아들이 작년 가을에 취직해서 월급을 받아옵니다.
감사하지요.
사귀는 여자친구도 있구요..결혼은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서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세금 제하고 180여만원 받습니다.
저도 아직 직장생활하기 때문에 생활비 걱정은 아직 안해요.
그런데.... 직장생활을 하고 월급을 받으면 그래도 가사에 조금 보태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받아도 될까요???만약 그렇다면 얼마나 받으면 좋을까요???
조금 내놔라..했더니 조금 뜰뜨름한 표정이데요.
그러면서....돈 언제 모아서 장가가나....그런 말을 하네요.
그런데 장가가기 전에 습관되지 않으면 장가간 후에는 더 어렵지 않을까요???

저도 2년쯤 후면 퇴직해야 해요.
국민 연금이 한 80여만원 나올 거래요.
두 아들이 장가가면 얼마정도 보조를 받으면 아들이나 며느리나 언짢은 생각없이
기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까요????

아들이 장가갈 때 얼마정도의 전세금을 해주면 좋은 걸까요???
요즘 이 생각 저 생각  좀 복잡하군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수열
    '07.2.15 9:52 PM

    대견한 아드님이시네요...^^
    액수는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얼마가 되든 자기가 월급을 받으면 부모님께 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런말 하는 저도 실은 월급받는 동안 거의 거저먹기로 얹혀살다시피 했습니다. -민망..-
    결혼할때쯤 그게 제일 마음에 걸렸어요. (참 철도 일찍도 들었죠?)
    형식적이나마 부모님께 용돈정도라도 드려야한다고 말씀하시는건 어떠세요?
    그리고, 아드님 돈 모으기는요, 혹시 본인이 자신없어하면 어머니께서 대신해주셔도 될거같아요.
    저는 월급에서 근로자저축(으아...역사 나온다...ㅎㅎ) 자동이체하고 제 용돈 빼고 거의 엄마께 드렸었어요.

  • 2. Piano
    '07.2.15 10:11 PM

    저희 시어머니는 결혼전 남편이 받은 월급에서 용돈 조금만 남기고는 적금을 들어 어머니가 통장 관리를 하셨더군요.
    남자들은 돈 있으면 쓸 생각만 하지 저축 생각 안하다고 하시면서요.
    결혼하면서 시어머니가 이젠 저더러 관리하라고 그 통장을 저에게 넘겨주셨어요.
    저를 믿어주시는 것이 매우 감사했고요,
    시어머니 덕분에 남편 통장에 모아진 돈이 꽤 되더라고요.
    아마 남편이 관리했더라면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저랑 연애하면서도 이것저것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 거에 돈 쓰느라 그만큼 못 모았겠죠?

  • 3. 하눌님
    '07.2.15 10:20 PM

    받으셔요,, 생활비걱정이 없으시다니 모아두셔요

    분명 요긴하게쓰일때가있을것입니다

    대신아들에게는 절~대 내색하지말고 아드님도 돈 관리하게하시고 어머님도 이 돈은안받은걸로

    하고 모아두심어떨까요?

  • 4. 찔레꽃
    '07.2.15 10:57 PM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어요.

    아빠가 안계시고 집에서 직장을 다닌다면 아들 생할비는 받으셔야 하지않을까 싶네요.
    물론 받아도 그 돈 불려서 자식한테 돌아가게 하는것이 부모맘 이구요.

    저희집 경우는 딸인데 취직해서 객지인 수원으로 갔어요.
    처음에 원룸을 전세 얻어 달라는걸 이제부터는 독립이다.
    바닥부터 네 힘으로 시작해라 했더니
    오피스텔 월세로 얻었다해서 계약시 주의할것 등기부등본 확인하는법..알려만주고
    가보지도 않았어요.

    처음에 월 100만원씩 주더라구요.제가 적금 들어주어도 되겠지만 아니다 싶어 서너달 받다가
    제테크 관련 책 몇권 사주면서 경제권도 넘겨 주었어요.
    재테크는 요즘 아이들이 더 잘 알더라구요. 솔직히 우리는 적금이나 들지 알았지
    펀드니 채권이니 하는것은 생소 하잖아요.

    올해 2년 됐는데 5천 전세로 이달 말 이사 가는데 5백 모자라서 융자 낸다 하는걸
    이자없이 빌려주겠다 했지요.올 상반기까지 받기로하구요.
    속으로 얼마나 기특하던지요.
    다 믿고 맡기니 책임감이 생겨서 더 열심히 저축하고 돈버는 성취감도 생기는것 같아요.

    저희는 주지도 받지도 말자 주의로 나가지만 원글님은 상황이 다르니
    아들과 의논을 하셔서 좋은 결론을 찾으셔야 할것 같네요.
    그럼 힘내시고 효도 받으시기 바랍니다.

  • 5. 치즈케이키
    '07.2.15 11:30 PM

    저희 엄마 친구들 사이에 그게 문제로 떠오르나봐요...근데..받아된다는게 대세래요..버릇을 그렇게 들여야한다구요..^^;;

  • 6. 제프맘
    '07.2.16 3:21 AM

    아드님께서 돈관리를 잘 하고 계시다면 알아서 얼마쯤은 생활비로 어머니를 드렸을 법도 한데
    거기까진 생각이 미치지 못하였다면 아마도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느라 정신없는 것은 아닐까요?
    요즘 청년들은 갖고 싶은 건 거의 다 지르잖아요?
    근데 정말 살아보니 훗날을 기약하려면 돈을 모아 두어야 요긴하게 쓸 수 있는데 그걸 못하면
    정말 나중에 힘들더군요. 생활비 조금 도움 받으시고 어머님께서 적금명목으로 하나 강제적으로 들어 두시면 장가갈 때 아드님에게 크게 힘이 되겠지요.
    지금 아무리 좋은 것 다 사 들이고 써 봐야 소용없던데...잘 의논하셔서 좋게 마음을 돌리게 하세요.

  • 7. 태현모
    '07.2.16 6:31 AM

    이렇게 많이 답글을....사실...6개월간 자기 용돈 빼고 다 제 통장으로 부쳤어요.
    저는 그걸로 청약 통장 만들어줬구요..그런데 요새, 자기가 재태크 공부해서 투자하고 싶다고 해서요.
    저도 사실 자신이 없어요..저야 무조건 적금 드는 거 밖에 모르니...
    결혼할 때 전세금 정도는 어느 정도로 보시나요???

  • 8. 상우맘
    '07.2.16 7:25 AM

    돈 벌면 당연히 생활비 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결혼할 때 전세자금을 주기보다는 그 돈으로 님의 남은 여생 자식에게 돈 안 받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열심히 해봐라. 엄마가 결혼할 때 엄마 노후자금도 필요하고 널 도와주지 못할 것 같으니까 열심히 모아서 전세자금 마련해라. 하시면 너무 매정한 엄마가 되는건가요 ?

  • 9. 요조숙녀
    '07.2.16 10:36 AM

    30살된 쌍동이 아들들 월급타면 제 용돈 빼고 다 가져옵니다.
    그걸로 적금넣고 아버지 할머니 용돈 제가 알아서 조금 주구요 적금 들어 줍니다.
    제 남편 왈 도로 다가져갈망정 일단 가지고 부모앞에 내놔야한다고 어려서부터 노래를해서 그러는줄알고 있구요. 저 자식돈 정말 못쓰겠더라구요 한푼이라도 보태서 모아주고 있습니다

  • 10. 하늘찬가
    '07.2.16 11:35 AM

    안변하네요... 버릇을 그렇게 들여야 하기 때문에 아들 돈 벌기 시작하면 생활비 내놔라...
    아들이 총각일때는 당연히 생활비를 드려야 하지만 결혼해서까지 생활비 목적으로 며느리에게
    돈 받으시게요? 그럼 딸한테도 반으실건가요?
    그 딸도 시댁생활비, 친정생활비 다 대는건가요?
    엄마라는 존재는 베푸는 존재인데 시어머니 입장으로 보면 내가 먹여, 입혀,공부가르쳐 키운
    자식 다른 여자한테 대여한다 생각하는건지... 조금만 사고를 전환하시면 안될까요?
    며느리될 여자 부르고 아들 부르고 해서 같이 앉혀 놓고 같이 돈 모아서 공동명의로
    전세집 구하고 살림 채우고 해라 너희 집이니까 너희가 알아서 해라 하면 안될까요?
    아들키워냈다는 명목으로 생활비 보조 받는거 아들 대여로밖에 안 보입니다.
    그렇다고 옛날처럼 며느리를 민며느리로 키운것도 아닌데 말이죠.
    분명히 설날에 친정간다하면 눈흘기는 시어머니 계시겠죠..
    저도 자식이 아들뿐이라 시어머니가 될테지만 며느리에게 아들 대여는 안할겁니다.

  • 11. 태현모
    '07.2.16 3:25 PM

    다향한 의견을 듣고 싶어서였고 여러분이 자신의 의견을 올려주셨고...나름 고견이었는데
    윗분은 너무 날카롭게 받아들이시는군요.좀 이상합니다....마치 싸움하시는 듯한.....유감스럽습니다.

  • 12. 주하사랑
    '07.2.16 3:49 PM

    다 커서 아직 어머님이 먹이시고 돌보시는데 당연히 생활비는 부담하셔야 하는것 같구요...
    모아줄 필요도 없다고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나중에 독립해 나가면.... 완전히 아들에게 넘겨야 겠죠.

    근데 제 동생 취직해서 돈쓰는걸 보니... 이거 간섭안하면 큰일나겠던데요....
    여자친구랑 아주 신나게 돈을 뿌리고 다니더군요... 결국 결혼할때도 부모님한테 손내밀 계획이더라구요.

    아드님이 심성이 반듯하고 계획성이 있다면 생활비를 산정하여 부담케 하고 나머지는 다 넘기셔도 될듯하구요.... 결혼후에 어느정도 용돈을 바라시고 있다면 솔직하게 미리 이야기를 해두는것이 좋아요.

    갑자기 결혼한다는 아가씨 데려온 앞에서 통보하듯 하면 너무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 13. 앨리스
    '07.2.16 3:50 PM

    제 생각에는..
    전세금을 좀 적게 주시고 노후 자금을 몇천이라도 남겨놓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차라리 자식들에게 생활비 보조를 안받으심이 어떨런지요..
    자식들은 아마.
    결혼할 때 전세금 받고 이것저것 많이 받아도
    부모님께 생활비대드리는 거 부담스러워 하잖아요.. 그냥 제 생각이었습니다

  • 14. 잠오나공주
    '07.2.16 4:52 PM

    받으세요..
    저도 거의 안 드리는 편이지만..
    그냥 될 때마다 아주 조금씩 드려요..

    다음 달 부터는 아마도 50만원씩 드려야 할 거 같아요..
    키워 주신거 생각하면 그것도 적지만..
    사실 50만원씩 드릴 생각하니까 막막하긴 해요..

    암튼 꼭 받으세요..
    저는요.. 부모님이 키워주셨으니 자식이 어느 정도는 갚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하지만요...

  • 15. 도토로
    '07.2.18 11:39 PM

    그냥..
    노후준비를 해야하고.아들에게 손벌리기싫고 하니.
    서로 경제적인 독립을 하자고 하면 안될까요.결혼도 별로 도움안주구요.

    키워주긴 아들이나.딸이나 마찬가지인데..
    결혼해서 어머니생활비 보태드리는것 만큼.처가집도 보태드려야할텐데..그러면 벌어서 돈모으기 너무 힘들것 같아요.

    처음부터 노후준비할려고 키운자식아니니까.연금만으론 생활이 부족할까요.

    아무튼.아는집보니까 시댁이랑 친정이랑 합처서 100만원 가까이 나가니까 한명은 직장생활해서 번돈이
    고스란히 그렇게 들어가 버리더라구요.그렇게 까지 하니 키워주신 부모님은혜생각해볼 겨를도 없어보이더라구요.

    아드님이 평소에 어머님이 시댁이랑 친정에 하시는걸 보고 배웠으면 알아서 잘 하시겠지요..

  • 16. 둥이엄마
    '07.2.20 1:46 PM

    정답은 따로 없겠지요..
    받으실수 있으실때는 받으시고 또 아들이 힘들어 할때는 내가 부족해도 줘야하는게
    부모마음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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