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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님들은 시어머니와 어떠세요?

| 조회수 : 2,82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7-02-12 10:56:11
오늘은 제 동생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홀시어머니에 외아들 집안에 시집 간 제 동생이 있거든요.
막내인지라 애교도 많고 착하고 명랑한 제 동생이 시집 간 이후로 약을 먹고 있네요..
시어머니가 소리 지르고 야단을 치는통에 생긴 병이지요...
남들이 있건 없건 문에 들어서자마자 맘에 안드는 일이 있음 제 동생 보고 마구 소리를 지르는통에 마음의 병을 심하게 앓고 있답니다.
아들 하나 딸 하나 ...다복하게 살아야되는 젊은 나이에... 시댁 갈 생각만하면 두통에 , 심장이 떨린다네요
남편은 도움을 주기는커녕 나몰라라하구요...
제부도 밉지만 뭐라 도움을 줄 수 없는 언니인 제 맘이 늘 아프기만 합니다.
잘 사는 집인데 가정부도 안쓰고 제 동생이 가는 날이면 완전 날을 잡으신다네요...일거리들...
다행히 지금은 따로 살지만 2주에 한번 시댁 가는 것 도 제 동생은 버겁기만한가 봅니다.
시어머니가 면전에 대고 온갖 심한 말로 모욕을 주거나 상처받는 말을 할때 제 동생은 어찌해야할지 몰라 울기만 한다네요...
이제 구정이 다가오는데 벌써부터 제 가슴이 타들어가네요.
애 둘 건사하면서 눈물로 명절을 보낼 제 동생을 생각하면 저두 눈물밖엔 안나옵니다.
쭈니쭈넌맘 (jjunhee99)

저는 9년차 주부지만 결혼하면서부터 직장을 다닌터라 음식면에선 거의 초보수준입니다. 먹고 살기위해서 음식을 마련하지 좀 더 예쁘게 보기좋게...라는말..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to
    '07.2.12 12:29 PM

    근데요
    동생분이 왜 처음 부터
    시어머니 행패를 다 받아 주셨어요?
    저는 동생 같으신 분 정말 이해 안되요.
    첨엔 알떨결에 당했다 칩시다.
    그러나 약을 먹으면서 까지 오랜 세월 왜 그렇게 당하는지요?

    먼저 선전 포고 하라고 하세요.
    다음에 갔을때 또 소리 지르면
    바로 돌아나오겠다고

    머리를 텅 비우고
    원칙 정해놓고
    기계 처럼 행동 하라 하세요.

    화낼 가치도 울 가치도 없어요.

    자신이 세게 나가면
    아무도 나를 함부로 못해요.
    시집 경우는 아니지만 제 경험 입니다.

    이혼할 각오로요.

  • 2. 물레방아
    '07.2.12 12:56 PM

    그런데 드게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물론 가장 큰 위치는 남편입니다
    우리도 막내 시동생이 성질이 지*--시어머니 표현
    같으니까 아무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며느리 한테도 마음대로 못합니다
    우리 남편--큰아들이지만
    아무말도 안하니까 막무가내 입니다
    저 시집 막 가서 정말 어찌어찌 하다가 당했씁니다
    그러고 20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또 시작인 것입니다
    이제는 제가 박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어떻게 한것은 아니고요]
    전화도 안하고 명절만 갑니다
    이번에도 또 성질을 건드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설에도 안갈까 생각중입니다

    결혼해서 동생 4명이 결혼했습니다
    지방에서 둘 서울에서 둘
    시아버지가 두번 결혼에 오시고
    아무도 안옵니다
    시누의 시누가 결혼합니다
    우리 축의까지 시아버지가 하면서--원래는 너희가 해야한다
    나--동생들 결혼때는 아무도 안오던데요--그때야 갸네들이 몰랐나보다
    나-어머니 아버님은 뭐하시는 분이세요
    아버님......

    이번 우리 막내 동생 결혼식
    아버님--내가 시골에 있으니까 못가겠다
    나--막내 시동생이라도 오라고 하지요
    아버님--뭐 바쁜데 거기까지 가냐

    이번 시누 시아버지 상당함
    시아버지--남편한테 전화해서 부의 내가 했다 전화라도 드려라
    우리 친정에서는 부모님이 나이드시니까 부모님이 부의 축의 하더라도
    남동생 이름으로 하더라고요
    남편--무슨 전화요--지네가 나한테 해야지
    --지네들이 직접 전화라때가 몇군데나 된다고
    시아버지==니 동생들을 거기까지 보냈다---
    남편은 시간을 절대 낼 수가 없는 직업입니다

    친정아버지 수술
    남편이 시아버지 한테 전화 한 모양입니다
    이번 기회에 며느리한테 점수좀 따라고--
    시아버지--니 아버지가 수술하신다면서--내가 시골가야 되서
    못가겠다
    시골에 무슨 일이 있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서울 시골을 오가며 사시거든요
    시어머니 하고 사이가 안 좋아서요
    무슨 전화 까지 하냐고요
    가기 싫으면 말지

    당신 딸들은 무슨 금조각이고
    며느리는 쓰레기 랍니까
    내가 그럽니다
    그러고도
    대접받기 바라냐고

  • 3. 물레방아
    '07.2.12 12:58 PM

    그런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이고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들을당해서
    시댁하고는 거의 의절 상태입니다
    제 마음적으로요
    추석때도 가서 방에 안지도 않앗씁니다
    부억의자에 잠시 앉어있다고
    왔습니다
    음식 하는둥 마는둥
    무슨 잔소리만 하면
    난리를 치고 와버리려고 햇그든요
    알아차렸는지
    아무말도 아무도 안하더군요

  • 4.
    '07.2.12 3:03 PM

    남들은 하기 좋은말로 노인네사시면 얼마나사시냐 참고 살아라 합니다. 왜 받아주냐고요? 당해보지 않은사람들은 모릅니다. 홀시엄니 외아들에 시집살이 ..살을 깎아내는고통에서 해방되는날은 ,,없어요. 평생을 한집에 같이살면서,,이십년이 지나서도,,, 기가 쎈시엄니와 살기란 정말힘 들어요. 뭐든지 당신뜻에 따라 해야 하구 며늘 사생활은 없어요.내 친구전화와도 빨리끊으라구 소리소리 질르구 ,,시누한테 매일 시외전화해서 ,,옆집시누친구얘기 몇시간씩 해대구,,,사사건건 간섭에 질려버려 살 맛이 없어요. 그래도 원글님 동생은 명절만 보니 나보다 낫네요... 종가집이라 제사만 7번에,,시엄니 생신상(말복때) 시이모들과 시누네식구가 하루전날 와서 자구),,,시엄니 술주정에...울면서 신세 한탄 ,,,당신이 아들(남편) 굉장히 잘 키운지 아는 착각속에서, 살림도 맘대로 못사구 시집올때해온 장농 그대로,,,

  • 5.
    '07.2.12 4:49 PM

    삼십대, 애들어릴때 하고 싶은것도 많았고 ,,,재밋게 살고 싶엇는데 허구헌날 시엄니문제로 남편과 다툼을,, 내몸상태는 기아상태로 다이어트 안 해도 사십삼키로,,, 살고싶다생각하나도 없이 허송세월만 보냈죠,,, 남편은 당신엄마모시라고 맞벌이도 못하게 했고,, 시엄닌 밥먹다가도 삐지면 소리없이 없어지구 시외에 딸집가서 ,, 시누가전화와서 날 눈물쏙빠지게 야단치고,,,내친정오빠결혼식도 남편못가게햇구 ,,설명정 십년넘게 남편을 친정 못가게해서 ,,,애들엎구 걸리구 기저귀가방 메고 한시간거리친정 다녀오는데 눈이 펑펑오는날 내신세가 이모양인가,,,눈물만 ,,,울시엄니가 날 이렇게 골탕을 , 시장다녀오면 하나하나 물건값 물어보고 ,,,새벽에 덜거덕거려 새벽잠깨우기...일어나면 더자지 그러냐..헉,,,,,,,울아들(손자) 연합고사보는날도 ,밥상 둘러 엎은사람 있냐구요...사사건건간섭하는시엄니가 손자에게 시험당일 연필챙겼냐 등등 간섭하니 남편이 오늘고교시험인데 머리혼란하니 간섭하지마세요,햇다구 아침에 난리난리 큰소리치구 밥상에 반찬이며 나동그라지구.....

  • 6. belle
    '07.2.12 5:40 PM

    윗분들 글 읽어보니 전 그나마 무난한 시집살이네요.ㅎㅎ.
    시부모님 그저 평범한 분들이시고 상식 있으신 분들이라 유별나게는 안 구시지만...그래도 며느리는 딸이 아니죠.
    명절 전날 일찍 가서 열심히 음식 준비하고 다음날 시누들 오후에 오니 그때까지 무작정 기다리고 같이 저녁 차려 먹고 설겆이 하고 있을 때 오늘도 자고 갈거니? 하시는 말씀...당신 딸들은 시댁 갔다가 명절 당일에 친정 왔구만 당신 며느리는 그 대접 하느라 친정도 못 간 건 생각 못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후 거의 8년간 매번 이렇게 2일 내내 시댁에 있고 연휴 마지막 날에나 친정을 가서 전 명절 때 제 친오빠 못 보고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8년 지나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명절 당일 아침 먹고 내가 바쁘더라도 많이 치우고 점심이라도 친정 가서 먹고 다시 저녁에 시댁에 오자 싶어 한두번 그리 하루에 친정과 시댁 오갔는데...이제 막내시누 중국 가고 큰시누 시댁일 바빠 명절 당일 다 못오게 되면서 이젠 명절날 아침 먹고 바로 친정가게 되었는데요..

    어제 새삼 울 신랑 큰시누가 명절 다음날 온다고 명절날 오후에 처가 갔다가 집에 가서 자고 다음날 또 시댁 가자네요.
    이제껏 처남 보려고 명절날 처가 갔었으니 자기도 누나 봐야 한다구..내 참 기가 막혀서..우리 오빠 명절 때 못 보고 지나간게 8년입니다.명절 당일 오후에 갈 수 있었던게 근래 2년이구요(그나마 울 아버지 암수술하시고 1년내에 돌아가셔서 친정어머니 혼자 계셔 그나마 당일 친정 가는게 눈치 덜 보이더라구요)

    나두 시댁에 전날 가서 열심히 일 하고 친정 가듯이 큰 시누도 시댁명절 열심히 하고 친정 오는 건데 왜 그러냐구..양가 왔다 갔다 하는걸로 끝나야지 했더니 저보고 이기적이랍니다.내 참 기가 막혀서..

    6년 내지 10년 넘게 나이 차이 나는 시조카들이 울 애들하고 어울려 집안이 부쩍거려야 한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 모였을 때 보니 서로 한 마디도 안 하더구만...도대체 나이가 얼추 비슷해야 어울리는거 아닙니까? 그건 생각 안하고 자주 안 만나 그렇다네요.
    우린 2주마다 시댁 갑니다.큰시누네는 애들 커서 학원가느라 바빠 못 옵니다.서로 노력해서 자주 볼 수 있는 사이가 아니라구요.정말 벽창호같아 말도 더 이상 끄내지 싫어 등 돌리고 잤어요.ㅠㅠ.

    자기가 더 이기적이라곤 생각도 못할거에요.어쩜 내가 친정오빠 8년간 명절 때 보지도 못 한건 생각도 못 하는지...

  • 7. 찰깨빵
    '07.2.12 7:42 PM

    '시'자가 붙으면 어렵습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남편과 연애하던 시절 결혼 쉽게 생각했던 제가 참 바보였네요. 다행이 저는 어려서 잘 모른다고 시댁가면 외동 아들에 맞벌이라고 많이 봐주십니다.
    그래도 '시'고모님들 오시면 시어머님 잡습디다. 우리 어머님이 하도 '시'고모님들께 당해놓으니...제 입장 이해하려 애 많이 써 주시고, 제가 위로해드리면서 같이 흉보죠.
    집안마다 정말 걱정없고 행복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 6년차인데요.
    원글님 글 읽으니 시집가서 고생하시는 동생 분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남편이 어정쩡한 입장인게 젤 나쁜것 같습니다. 중재를 하셔야 할 분이 자기 입장 곤란하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 조강지처를 아프게 하면 그 분은 누구 믿고 살아야할까요.
    괜스레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명절도 코 앞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시'집 가려는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저도 아들 둘인데요...
    시어르신 제가 모시면 저는 맞벌이 핑계대고 명절 음식 우리 먹을 것만 하고, 제사음식은 맞출껍니다...
    제사 음식이 정성인건 알지만요...
    전 나중에 부담 안주는 시어머니, 양가 입장을 다 챙겨 보는 어른이 되고프네요...
    아마 30년 후의 이야기겠지만요... 다들 힘내세요.

  • 8. 도은아~
    '07.2.13 10:41 AM

    제 동생도 그런 집에 시집가서..
    그런 증세 비스하게 앓았어요..병원 갈 정도는 아니고,,
    암튼,,본인이 호소할 정도의 증상요..
    아버지가 전세집 구해서 분가를 시켜줬었는데도..
    주말마다 불러대서..
    암튼,,대책이 안서는..
    그래서 결국 변호사구해서 이혼을 시키려고 했더니.
    지가 그래도 죽어도 먼저 이혼하잔 소리 안할꺼라면서..
    버티다가 먼 지방으로 전근을 오게되니까..
    제부나 동생이나 조카나 인간답게 살두만요..
    시어미니께서 아직 혼자 사실만하면 멀리 따로 사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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