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역 스타팰리스 1층 우리소 곱창
10년 단골 (단골이라고 특별히 써비스는 전혀 없고 항상 기계적인 사장과 종업원들)
동생네외와 저희 신랑 4명이 소주한잔 하려고 곱창 대자 시켜 먹고 (먹는 중간에 슬라이스 감자 몇개만 더 달라했더니
종업원 말 "지금 불판에 올리면 타서 않되요" 딱 잘라 말함) 기분 나빳지만 꾹 참고 다 먹고 좀 모자라 소곱창술국을 하나 더 시켰는데 작은 뚝배기에 나왔는데 이상하게 육개장처럼 계란 풀어진것, 고사리, 나물 찌꺼기 같은 것들도 있어서 좀 이상했지만 그냥 먹었는데 영 맛이 없고 국물이 처음부터 너무 부족해서 육수좀 조금만 더 달라고 하니까 10년 넘게 책임자로 있는 종업원이 소뼈 육수는 비싸서 못줘요 (100% 리얼)라고 역시 딱 잘라 말하며 가버리네요.
그때부터 기분 완전 불쾌해져서 싸우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았지만 이런 사람들과 똑같은 사람 될까봐 이런 집은 더이상 않오면 되니 빨리 먹고 가자고 하며 먹는데 국물이 너무 없어서 그냥 우리 나름데로 맹물넣고 끓이니 싱겁고 더 맛이 없어져서 다대기만 조금 달라고 하니 주인여자 완전 싸울 기세로 오더니 다대기 없다고 하길레 그럼 빨간 양념은 뭐로 한거냐고 묻자 주인여자 왈, 우리가 해준대로 먹어야지 손님맘대로 물붓고 하니까 맛이 없어진건데 맛없으면 그대로 먹어야지 다대기를 왜 달라고하냐며 소리 질러가며 말하다 종업원한테 " 야 여기 치워버려" 하니까 종업원이 얼른 와서 먹던거 가지고 가네요.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네요. 세상에 어느 주인이 육수조금, 다대기 조금 달랬는데 손님한테 이런 대접을 하나요?
손님으로써 주인 여자 화나게 할 만큼 무리한 부탁을 한건가요?
내 돈 주고 먹으며 그런 요구도 못하냐고 언성을 높이자 주인 여자 계속 하는 말이 주인이 해주는대로 먹으면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네요. 그 와중에 이 모든것을 지켜본 다른 손님은 약간 공감하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어떤 젊은 남자가 우리보고 당신들만 손님이냐 좀 조용히 하라고 얘기하자 주인 여자 더 기세등등해지며 목소리 커지내요. 이런 손님들이 주인 여자를 더 기고만장하게 하는것 같아요.
술국만 빼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주인여자 마지막으로 일침을 가하네요. 잘먹고 잘살으라고, 뿌린데로 거두는거라고...
정말 법만 아니면 머리채라도 휘어잡고 다 때려부수고 싶었죠.
저희도 끝까지 이런집은 망해야한다. 주인이 이러니 토요일 술시인데도 손님이 없지 하며 나왔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분이 않풀려요. 모르는 사람들은 곱창은 맛있게 하니까 조금 불친절한거 참고 먹으러 가요.
우리도 그랬었구요. 손님을 무서워할줄 모르는 안하무인격인 주인, 누가 손님이고 누가 주인인지를 모르는 막장 주인
이런집 망하게 할수있는 방법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주인의 행태에 대해 전국적, 아니 구로지역에서라도 알릴수있는지
방법을 아시는분 도움말씀좀 주세요.
손님이 왕까지는 아니지만 손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써비스를 제공하는게 음식점 아닌가요?
82쿡 회원님들!! 이런 주인은 손님 무서운 맛을 좀 보여 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