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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사랑합니다.

| 조회수 : 1,59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9-24 19:30:12

엄마가 밤을 남편 편에 보낸다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남편은 친정 근처에 살고 제가 있는  이곳에서 차타고 5시간 걸리는 곳에 있답니다)

입덧으로 밥을 못먹는 제가 유일하게 토하지 않는 음식이 밤이었거든요.

그날 따라 무화과 생각이 간절했던 저..

"엄마 무화과 있지..그게 참 먹고 싶다. 큰아버지 댁에 많이 열었을건데..."

"요새 없다. 무화과를 오데서 구하노"

"그냥..그렇다고..오늘 그게 생각이 나네"



이번주에 남편이 온날 작은 비닐봉지 안에 자두 같은 것이 3알 들어있었습니다.



"자기야..저게 머야?"

"저거? 어머니가 나한텐 말씀 안하시고 자기 가져다 주면 안다던데?

나한텐 뭔지 안가르쳐 주시더라..먼데?"



펼쳐보니 그것은 무화과였습니다.

어디셔 구하셨는지 3알을 보내신걸 보니 정말 아주 어렵게 구하셨나봅니다. 막내딸이 먹고 싶다고 무화과 3알을 보내신 엄마..

남편은 그걸 보며 장모님이 자기가 먹을까봐 가르쳐 주지도 않으셨다며 놀렸지만..저는 엄마의 사랑에 눈물이 핑 돕니다.

남편은 평생 먹어보지 못했다는 생무화과..기념으로 남편 한조각만 주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엄마의 사랑에 목이 메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ongS
    '06.9.24 7:49 PM

    입덧할때는 정말 엄마생각이 많이 나요
    엄마가해주셨던 예전음식들도 먹고싶고.. 눈물짓게하는 여러가지일들도 떠올르고..
    감정이 예민해져서그렇겠지만 출산을 앞두고 엄마마음이 어떠했을까 생각나더라구요

  • 2. ,..
    '06.9.24 10:02 PM

    따님 사랑이 절절이 느껴집니다.

  • 3. grace
    '06.9.25 10:45 AM

    작년 12월에 엄마 하늘 나라로 가셨습니다.
    엄마가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계실때 정말 잘 해 드리세요.
    오늘도 출근하면서 엄마생각을 했습니다.
    혼자 눈물짓고 슬퍼합니다.

  • 4. 이정숙
    '06.9.25 1:16 PM

    정말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미국에 살고 있어 보고싶어도 마음데로 볼수없어 더욱 그립습니다..
    시심님 께서는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우리모두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전화하고 찿아뵐수있도록
    노력해야 할것같아요...

  • 5. 시심
    '06.9.25 9:07 PM

    정말..엄마가 되 보아야 엄마 맘을 알 수 있나 봅니다.
    엄마의 사랑 알고 늘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grace님 말씀대로 정말 계실 때 잘 해 드려야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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