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계절맞이 행사... 옷정리하기

| 조회수 : 2,482 | 추천수 : 4
작성일 : 2006-09-09 12:20:03
주말엔 비님이 오신답니다.

옛날에 최성수가 노래했었지요.

"계절이 바뀔때면 비가 오는 것처럼~"

이번 비가 오시고 나면 서늘한 가을도 같이 학!실히(03버젼)

오시겠지요.

울집 애들... 부실한 놈들이라 아예 이참에 옷정리를 했습니다.

어제 할매집 간 녀석들이 들이닥치기 전에 끝내야 합니다.

특히 울 민기! 딴에는 도와준다고 그러겠지만

개켜놓으면 흐트려놓고 구분해놓으면 섞어놓고...

첨엔 웃으며 그러지마라... 타이르고

그담엔 이를 악물며 고만해... 윽박지르고

마지막엔 말이 필요없슴다. 철썩!!! 으앙~

늘 있었던 일이니 오늘이라고 예외없지요. 그래서 바빴답니다.

지금은 옷장에 두어야 할 옷은 정리가 끝났고

아름다운 가게 갖다주거나 버리거나 한번 더 쓰거나 할 옷은

그분해서 용도별로 처리하고 방 한번 청소해줄 일만 남았습니다.

거의 다 한거지요.

옷정리할때마다 느끼는것... 왜 이리 많은걸까. 스님처럼 장삼한벌걸어두고 한벌은 입고 그렇게 살수는 없는걸까 그런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정리해둔 옷을 하나 둘 꺼내 입으며 드는생각...

아니 작년엔 벗고 다녔냐... 왜이리 입을게 없는겨~ 뭔가를 사야혀?

하루전의 다짐은 이미 미국가버리고 투덜이만 남습니다.

그래도 보람있는건... 요앞에 입었던 옷 이번계절에 아이에게 입혔는데 팔이 쑤욱나오고 바짓단이 깡충할때지요.

몇번 못입은듯한 옷은 아깝지만... 아이고 우리 강아지들 벌써 요만큼 컷구나 하며 오지게 엉덩이좀 두들겨줍니다.

이놈들 웃으며 두들겨주면 이뻐서 그러는줄 알고 아예 엉덩이를 맡겨놓지요. 애들이 오면 입혀보기로 하고 그냥 집어넣어둔 옷들을

이따가 꺼내어 또 그러게 해볼라구요. 나중에 커버리고 나면

입을수 있는 옷들도 투정을 할테고 배가 나오지 않는한 컸구나 싶은

든든한 맛은 더이상 느낄수 없을테니...



돌이킬수 없이 진짜로 아줌맙니다.

별게 다 오지다니... 어르신들 보면 얼마나 우스울까요...

아예 웃고 끝내야지. 큭큭큭~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날마눌
    '06.9.9 3:24 PM

    ㅎㅎ^^ 글을 참 잘쓰세요..스르르 읽어내려갔네요....

    아직 아이가 어려....ㅎㅎ젖먹이라...옷개킨거 흐트를줄은 모르지만...
    상상이 되는 3단계 아이 타이르기..슬며시 웃음도 지어지고...

    저도 늘 간편하게 살아야돼!!!를 외치며 10년도 더된 옷을 이고지고 삽니다...
    올해는 버릴런지 해마다 목표가 올해는 싹 버리고 정리하고 살자인데..

    그나저나
    우리아이도 준이인데...정리하신옷 물려받고 싶어지네요..^^
    애가을옷사러가야하는데 비도 오고 그러네요..

  • 2. 진정
    '06.9.9 4:07 PM

    공감가고 기분좋은 글...

  • 3. 시우랑 함께
    '06.9.9 6:00 PM

    아이들이 님께서 키우시는 파프리카처럼 너무너무 귀여울 것 같아요.^^
    전 4살 남아가 하나입니다.
    별로 옷 사주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옷장을 사계절 옷이 3단 서랍장에 옹기종기 칸 별로 모여서 삽니다.
    집에서 입는 옷, 아님 외출북 두어벌 등등...
    저희 아이도 어느새 컸네요.
    너무 말라서 이전에 입던옷들이 품은 맞는데 소매가 껑충합니다.
    저도 이번에 웃옷이라고 몇 벌 사줘야겠어요.
    왜이리 아이들 크는 거랑 채소크는 거랑 비슷하게 느껴질까요?
    눈 감았다 눈 뜨면 바로 고개를 들어 쳐다봐야하는 것 같아요.
    하루하루 다르게 쑥쑥 자라주니 고맙기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9318 가을에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4 초록잎 2006.09.09 1,364 14
19317 싸이의 연예인을 들으며 6 내사랑 못난이 2006.09.09 2,258 1
19316 짐보리 구매하려고 하는데 사이즈 궁금해서요 ^^ 4 dogear 2006.09.09 1,234 4
19315 친구가 한달뒤에 아이를 낳는데... 7 예비새댁 2006.09.09 1,301 60
19314 보고 싶은 아들.... 9 ccopi 2006.09.09 2,218 3
19313 <책도장>을 사려는데요 4 꽃편지 2006.09.09 1,323 39
19312 계절맞이 행사... 옷정리하기 3 준&민 2006.09.09 2,482 4
19311 이러고 있는 나는 무슨병? 5 몬내미 2006.09.08 2,333 3
19310 아이챌린지 무료교재 체험 신청하세요. 행복한토끼 2006.09.09 1,019 59
19309 공짜 샘플 받으세요 핑크빛 2006.09.09 1,281 2
19308 부산 가족사진 잘찍는곳 & 뭘 입고 찍을까요 2 몽몽 2006.09.08 3,097 4
19307 함지박 사거리에서 여의도로 가는 버스편 있나여?? 3 maeng 2006.09.08 1,073 43
19306 초등4학년 핸드폰 해주면? 5 흐르는강물 2006.09.08 1,657 3
19305 롬멜스바흐 라고 아세요? 4 룰루랄라~ 2006.09.08 2,486 36
19304 가방찢긴 이야기. 17 퀼트연인 2006.09.08 3,235 1
19303 짐보리 구입 관세에 대해 여쭐께요, 5 체라 2006.09.08 1,323 0
19302 댄스에 관심있으신분.. 미니맘 2006.09.08 1,147 37
19301 부침개 주문가능한곳 알려주세요. 1 『산솜다리』 2006.09.08 1,340 1
19300 리틀 천재 이벤트 신청하세요!~ candy 2006.09.08 1,295 2
19299 우리 동네 제일이야??? 4 수련각시 2006.09.08 2,026 14
19298 혹시 포장이사 관련된분 있으신가요? 1 julia 2006.09.08 1,144 52
19297 <급>영천 포도 구매할수있는 농장.. 5 하늘사랑 2006.09.08 2,291 30
19296 일반이사 해보신분 계세요~? 4 영차영차 2006.09.08 1,381 17
19295 요리고수들의 블러그 추천 좀 바래요 1 키아라 2006.09.07 2,430 35
19294 프레벨8방식오즈모 가르쳐줄 선생님 어떻게 구하나요? 반딧불 2006.09.07 97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