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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성도 우째 이리 닯는지..
유니 |
조회수 : 1,735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08-17 10:22:13
울 아들 얘깁니다.
조금전 아침 먹였는데....요즘 밥 먹을때마다 실랑이예요..
울 애기가 지금 20개월인데요....
김치를 우찌나 좋아하는지..
배추 김치는 씻어서 주고 물김치는 김치사발채로 들이킵니다.
울 남편이 김치를 너무너무 좋아하거든요..
남편 첨 만났을때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 했더니 글쎄 김치랍니다.
그런데 아들도 우찌나 똑같은 지
밥은 안 먹고 김치만 먹겠다고 난립니다.
김치를 물에 헹귀내도 매운기가 있어선 지 코에 땀이 송글송글~
그래도 김치를 달라고 난립니다.
오늘은 하도 안 되겠어서 잡채밥에 김치 한쪽 얹어 먹이고 그거 한 숟갈 먹으면
다시 김치 씼어거 한쪽 조그만한 거 다시 줬거든요..선물로...
그러니 밥 한 술에 김치 두쪽.....맨날 실랑이예요..
그래서 맨날 애가 먹는게 된장찌개 된장국 시금치나물 김치 이런거 밖에 없네요..
시골 입맛이라 좋아라 해야 할지~
나는 좀 다양하게 맛난 것도 먹고 살고 싶은데
우찌 같이 사는 남정네들 땜에 저도 맨날 맛없는(?) 것들만 먹고 살아요...
다른 집들도 다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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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랄랄라
'06.8.17 11:45 AMㅜ.,ㅡ 너무 복에 겨우셨어요..(농담인거 아시죠? ^^) 잘만 먹어주면 너무 감사한 일이죠.. 게다가 순수 토종 식단이 제일 몸에 좋은거랍니다..
2. 꿀벌
'06.8.17 12:25 PM그러게요 너무 너무 부러워요..ㅠ.ㅠ
아들놈이 절닮아서 밥을 무지 안먹어요..ㅠ.ㅠ
(간식종류만 좋아해요 빵이라면 자다가도 일어나구요..ㅠ.ㅠ)
제가 국안좋아하고 죽도 안먹고 마른음식종류만 좋아하는데
어금니도 제대로 안난 놈이 바게트빵 먹습니다..ㅠ.ㅠ
애가 하드웨어는 지 아빠 판박이인데 왜 하필 그런 쪽으로만 닮았는지3. 애기여우
'06.8.17 4:47 PM우와 정말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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