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주에 2박3일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너무 더웠죠...땡볕 아래 돌아다닌다는게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요..
그런데, 신기하게..그늘 하나 없는 유적지중에..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으면...
그 아래로 들어가 있으면..신기하게도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다는 것입니당..^^
평소에도 나무 그늘이 너무 고마울때가 많아요..특히, 한여름에는...
도심에서도 그걸 느끼죠..
바보같은 궁금증과 생각일지 모르지만...나무그늘에 들어가면 왜 시원할까..한번 생각해보았어요..
우리가 에어컨 바람 나오는 곳에서 선풍기를 틀거나..부채질을 하면 열배는 더 시원하잖아요.
나무는 우리에게 에어컨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닐까...
강한 햇빛 아래에도 바람은 불고 있는데...그걸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거고..
나무 그늘 아래(에어컨 아래죠..^^)로 들어가면 비로소 바람을 느끼는....^^
햇빛도 막아주고, 바람도 느끼게 해주는 나무 한 그루가 너무 고맙게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당...
본격적인 이벤트 이야기!!
저는 알뜰피서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구요..
꼭 멀리가야 휴가가 아니잖아요..가까운 데에 더위를 피할 곳이 참 많아요..
단, 지역적인 제약이 조금 있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서울,경기 사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제가 앞서서 나무 그늘의 고마움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했듯이...
숲으로 들어가보세요...
지금 한번 숲...이라고 한번 발음해보세요...
어디선가 바람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
최근 뉴스를 보니 35도 정도의 기온일때 아스팔트위는 60도 넘고..체감온도는 40도 이상이라고 합니다.
숲에 들어가면 온도 자체가 밖이랑은 다릅니다..
서울에 사신다면...
1. 시내에 있는 궁궐에 가보세요.
- 창덕궁
(3호선 안국역 근방 현대 빌딩 바로 옆, http://www.cdg.go.kr/main.html)
후원 영역 강추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에요..
얼마전 목요일 자유관람이 실시되길래 15,000원이라는 입장 요금을 지불하고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첨에는 이렇게 비싸도 되는 거야...하더니, 후원 한 바퀴 둘러보더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2000년경 첨에 한여름에 공부하러 찾았을때..원시림...그 느낌을 받은 곳입니다.
오래된 숲에...정자가 군데군데 만들어져 있는..어찌 보면 평범한...궁궐에 부속되 있는 후원...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동안은 그 경치가 다 내 것이 됩니다..^^
단, 먹을 것을 절대 가지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입장료는 여러가지 있으니 홈페이지 한번 둘러보세요..
- 종묘와 창경궁
(1호선 종로 3가역 근방, 세운상가 맞은 편,
http://jm.cha.go.kr/, http://cgg.cha.go.kr/)..
함께 묶어서 쓴 이유는 1천원 입장료를 내면 두 곳을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종묘는 궁궐은 아닙니다. 몰라서 많이들 안가시는데...여름 피서지로 강추인 곳입니다.
종묘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고 종묘 제례를 올리는 곳입니다..세계문화유산이죠.
근데..제가 강조하는 건 종묘가 정말 최.고 시원하다는 것입니다..
여긴 숲이 정말 건강한 숲이거든요...
정전이나 영녕전 박석위에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종묘 전체가 나무 그늘입니다.
온도 자체가 다릅니당..체감으로도 몇 도 이상 차이 나는 것 같아요..
육교를 지나면 창경궁과 연결되어 함께 구경하구요...
창경궁 안쪽도 피서지로 좋아요...
- 덕수궁
(1,2호선 시청역 바로 앞, http://www.deoksugung.go.kr/)
시내 중심이라 직장인들도 많이 찾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가장 공원 같은 느낌이 드는 궁궐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구요..
다른 곳에 비해 그늘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데..석조전 뒤쪽으로 가시면 그래도 완전 그늘인 숲길이 있습니다.
벤치도 있구요...
정동길 산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 경복궁
(3호선 경복궁역, http://gbg.cha.go.kr/)
가장 땡볕이 많은 궁궐이 아닐까 싶은데요..건물이 많아서요..
워낙 넓구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궁궐은 아니라서..강추는 아니고...
지금 기억해보니..볕 피해다닌 기억이 많군요...
그래도 향원정 근처..궁궐 뒤편..안쪽이 시원한 곳이 많을꺼에요...
(참고로, 주말에 가시면 우리궁궐지킴이, 궁궐 길라잡이, 서울시 문화유산 해설 등..
안내판앞에서 모여 1시간 정도 설명도 무료로 받으실 수 있어요..
1천원 입장료를 내고 피서도 하고 문화유산 공부도 하고 정말 알뜰하지 않나요^^)
2. 대학교정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교정이 아름다운 대학이 있다면 동네 산책삼아 가보세요...
전 남의 학교라 생각하지 않고 그냥 공원이라 생각해요..^^
저는 주로 신촌에 있는 학교 등을 이용했는데...(주로 데이트할때..^^)
지방 국립대나 지방에 있는 학교 등도 다 좋을꺼에요...
3. 동네 정자
정자가 지어져 있는 곳은..당연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죠..
꼭 그 안에 앉아보아야 압니다..
혹시..동네에 정자가 있으시다면, 가보세요..
밤마실로 딱이겠네요..^^
4. 국립수목원과 홍릉수목원
식물원등이 참 많죠..
알뜰피서법답게 저렴한 두 곳 추천이요..^^
홍릉수목원(6호선 고대역 3번출구/ 무료!!)은 서울 시내에 있는 수목원 중 제가 가장 강추하는 곳!
시민들을 위해 일요일만 개방하구요.
저는 비오는 날 이 수목원에 여러번 가보았는데..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비올때 일부러 간적이 많아요...
이맘때 능소화가 참 아름다워요..
한 시간 남짓 한 바퀴 돌기 아담하고 좋아요. 숲도 참 좋구요..
여름 말고 가을 단풍 들때도 참 좋아요.
국립수목원(의정부 버스 터미널 근방에서 21번 버스/평일만 예약 가능 031-540-2000)
1천원이라는 관람료로 이렇게 좋은 수목원 갈 수 있을까요? ^^
저는 한번 가면 하루 종일 있다옵니다...
여름엔 아무때나 가시구요..
가을 단풍이 정말 환상이거든요..10/25일경이 아주 좋다고 알고 있어요..11월초까지두요..
5월이 그래두 가장 아름답겠죠~
오전, 오후로 무료 숲해설도 들으실 수 있어요..
....................................................................
너무 길게 썼네요....
아는 것두 없구..재주도 없어서..82에 글쓸게 없었는데...
8월 이벤트로 첨으로 길게 글 한번 올려봅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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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이벤트-알뜰피서법] 나무 그늘의 고마움....
둥이둥이 |
조회수 : 1,578 |
추천수 : 30
작성일 : 2006-08-13 20: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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