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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시엄니용돈 & 친정엄마 용돈

| 조회수 : 3,141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7-27 22:04:52
오늘 참 속상하고 섭섭하고..
신랑이 전문직이라 수입이 쬐금되거든요..
이제까지는 그냥 평범했는데 개원을 하면서 수입이 많이 늘었습니다..
개원한지 만 두 달!!
개원 기념 첫수입으로 양가 부모님께 큰 맘 먹고 크게 용돈을 드렸습니다..(똑같이)
근데 은근히 느껴지는 남편의 눈길..
넘넘 섭섭하더이다..
그러나 그냥 넘어갔지요..
어째튼 남편 덕이니까요..
근데 친정엄마 생신이라 바깥에서 외식을 하려고 이곳저곳 괜찮은 곳을 알아보는데
남편왈
"그런건 이제 처남이 알아서 하고 우리는 그냥 따라가는 거 아냐?"
(참고로 전 2남1녀중 장녀 제동생은 31살의 신혼)
넘넘 섭섭하더이다..
시어머님 생신때는 시누하고 상의 하라고 해 놓고..
시누가 알아서 다 예약하고 했는데..
거기다 내가 어디 뷔페식당 예약했다니깐
"거기 넘 비싼거 아냐?"
"횟집이 더 낫지 않겠어?"
며칠전 시엄니 생일 땐 똑같은 곳 뷔페 식당 예약한다니깐
"그정도야 뭘~"
아무데나 괜찮은 곳으로 하라더니 넘 섭섭합니다..
그래서 옛 어른들이 아들아들 했나봅니다..
절실히 느낍니다..
왜 친정에 용돈 주는 건 이리도 눈치가 보이는 걸까요?
ㅜ.ㅜ
아기낳기전 맞벌이 했을 때 제가 벌이가 좀 더 괜찮았거든요..
그래도 우리 친정엔 정기적으로 작은 용돈도 못드렸는데..
그 때 전 시댁에 한푼의 결혼자금도 못받고서도 꼬박꼬박 생활비 50만원씩 드렸는데..
아무불평없이..
(시댁이 많이 어려웠거든요..)
제가 얘기했었거든요..
우리 다른 건 몰라도 양가 부모님께 해드리는 건 절대 태클 걸지말자고..
그러면서 전 우리 친정이 아닌 시댁에 꼬박꼬박 갖다 받쳤죠..
우리가 넉넉치 못할 때도 어머님 빚도 갚아드리면서..
그래도 한마디 싫은 기색 안하고..
친정 부모님과 올케  생각하며..

소리없이 눈물만 흐릅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현경
    '06.7.27 10:32 PM

    정말 서운하셨겠네요...사위도 자식이라는데, 그냥 말뿐인거 같다는거 저두 가끔 느껴요...
    이럴수록 친정을 잘 챙겨야 신랑도 잘 챙길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요..

  • 2. 울엄마
    '06.7.27 11:17 PM

    그 맘 백번, 천번 이해 갑니다.
    그래도 씩씩하게 심호흡 한번 크게 하시고 '내가 당신하고 결혼해준건 기적같은 일이야!'하며
    맘속으로 크게 외치시며 힘을 내자구요...돌아가시면 더 후회될껄요...절대 울지 마세요

  • 3.
    '06.7.28 1:17 AM

    님글 읽으니, 제가좀 반성이 됩니다. 제가 신혼때 했던 생각들입니다. 근데,, 세월이 좀 흐르면서 제자신도 그 시스템에 좀 길들여지더라 말입니다. 저도 전문직 남편에 남편만 기대어 사는 없는 시댁을 가진 며늘입니다. 생색안나는 당연한 돈 , 아들이 번 당당히 받아도 되는 돈, 시댁에 이런 의미로 당연히 가는돈 너무 싫습니다. 정말 10년을 웃는 낯으로,, 어머님, 더 못드려 죄송해요..하면서 보냈더랍니다. 살면서 연애했던 남편이 여자나, 딸, 며느리의 위치에대해서 갖고 있는생각에 놀라고 상처받는거 말도 못해요,, 자상하고, 좋은 남편이지만.. 저는 시댁에 용돈, 생활비 드리는거 아깝지 않아요,, 아들이 좀 벌면, 부모님 호강시켜드리고 싶죠,, 딸들이 그렇듯이,, 근데,, 그 숨겨진 의미! 내아들이 수고수고 해서 벌었고, 그아들을 키운건 시부모고, 그밥을 먹고 사는건 며느리인, 나라는것! 이런 사고방식들이 있어요,, 속상한거 말도 못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실속있게,, 친정부모님께 효도하세요,, 티내지말고,, 그리구요,,
    남편은 세월이 지나면서,, 내사람으로 포섭이 되는것 같아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남편과 정면으로 똑같이 똑같이 하면서, 친정부모님(달라고도 않하시쟎아요,, 뭔 죄여요) 권익을 주장하지 마시고,,, 그냥 님이 잘하세요.. 남편은 조금씩 세뇌시키세요,,

  • 4. 서현맘
    '06.7.28 8:08 AM

    속상해 하지 마세요. 어찌보면(딸 아들을 떠나서) 시부모님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하는게...내 아들이 고생해서 돈 벌었으니 키운 애미 입장에서 당연히 받아도 된다라는... 당연할 수도 있다 싶어요. 님도 부모님한테는 당당한 딸이니 남편이 어떻게 생각하든 시부모님께 해드리는 것만큼 친정부모님한테 해드리세요. 서운한 티 내지 마시고, 그냥 그렇게 실천에 옮기시면 되요. 그렇게 몇년 하다보면 남편도 으레 그러려니 할테니까요.

  • 5. 찰깨빵
    '06.7.28 9:45 AM

    저는 윗분들과는 좀 다른데요. 양가에 똑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친정에 남편이 더 신경씁니다. 저도 장녀인데다가, 저를 대학 졸업하자마자 데리고 왔거든요. 참고로 남편은 독남입니다. 그래도 집안 행사나 용돈 드릴때 우리는 똑같이 합니다. 오히려 제 동생들이 있으니까 더 하는 편이지요.
    서로 맞벌이에다가 같은 직종에 근무한까 같은 생각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짜증내거나 표 내지 마시고요, 비상금을 조금씩 남편 모르게 챙기세요.(너무 속보이나요? 하지만 친정에 말 안나게 필요한 경우 생깁니다....)생활비 알뜰히 절약하셔서.... 필요할 때 남편에게 섭섭한 소리 안해도 되고... 힘내세요. 대신 남편이 잘 해주시죠?

  • 6. 클라우디아
    '06.7.28 10:53 AM

    전 전문직도 아닌 외벌이 남편을 뒀어요. 그리 많이 벌지도 못하고 당연 시댁에도 크게 뭘 해드리지도 못합니다. 전세금도 없이 시작한터라... 근데 시댁에서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셔서 그나마 너무 감사드려요. 용돈 5만원을 드려도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시면 너희가 돈쓸데가 많을텐데 하시구요.
    친정엄마는 아예 요즘은 모시고 삽니다. 물론 엄마가 직장에 다니셔서 제가 용돈을 드리거나 하진 않아요. 그래도 남편이 어제도 휴가비 50만원 받아왔다고 엄마휴가가실때 용돈 좀 드리라고 하던데...
    사실 남편은 ㄱ래요. 많이 벌지도 않고 그렇지만 말이라도 잘 챙겨요. 엄마용돈드려. 잘 해드려. 맛있는거 해드려.... 말이라도 너무 고마와요.
    사실 친정이 잘살든 못살든 여자한테 친정은 괜시리 아프부분처럼 그런거 같아요. 전 뒤로 좀 아껴서 엄마한테 화장품이라도 사드리구 그래요. 남편한테 눈치없는척 하면서라도 더 당당하시구요, 당연한듯 친정 챙기세요. 안그러면 자꾸 못챙기게 되요. 내가 자꾸 챙기다보면 남자도 따라옵니다.

  • 7. 제닝
    '06.7.28 11:42 AM

    모르는게 속편해요.

    자식일이 맘대로 되나요.

    동생 말대로 지인생 지가 사는거죠.
    지인생 지가 사는건 좋은데,

    부모인생으로 모은 재산에 손은 벌리지 말라고 하세요.

  • 8. 행복한생각
    '06.7.28 2:04 PM

    마저요.. 남편이 친정에 나름대로 공평하게 해주는 데도 저가 맞벌이 계속해야 심리적 부담이 덜 될것 같아 계속 다닙니다..

  • 9. 별꽃
    '06.7.28 5:59 PM

    저도 친정어머님께 용돈드리는것 몇년을 벼르고 별러서 남편한테 얘기하고 드리네요.......
    물론 몰래몰래 드릴수도있지만 제자신이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은 어디 여행가시거나 특별한때 그냥 당당하게 드립니다.
    남편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요.

  • 10. 나두하고파
    '06.7.28 6:21 PM

    읽고보니..저희 시누이 남편이 생각나네요. 친정에 돈 빼돌릴까봐 생활비도 안줬다는 얘기 듣고 느무나 슬프더군요. 제남편이 외국에서 지금 공부중인데 동생에게 빼돌릴까봐...그럴 시누도 아니지만 참 서글프고 기가차서..남도 아니고..남보다 못하더군요. 학생 남편 뒤바라지하면서 시누이에게 누가 될까봐 나름 신경쓰고 예의 차렸는데 정말이지 보고싶지 않더라구요. 그얘기 들으니 좋은게 좋은거다하고 넘겼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밀려오면서 슬프더군요. 시누이가 딱 한번 임신했을때 먹을거 보내줬는데 먹고싶은거 얘기한건 안보내고 집에서 만든거 허술한 통에 그냥 보내서 뒤죽박죽 되어 하얀간장,깜장간장 뒤섞여 그거 처리하느라 고생하면서 눈물나더군요.그래두 섭섭한 기색 안하고 고맙다고..그랬더니 운송비 넘 비싸서 다신 못보내겠다고...그게 첨이자 마지막이었어요. 모든것들이 그런 사람인데 따로 동생에게 용돈 주지도 않거니와 저두 바라지않았는데 그남편 넘 섭섭하더이다. 조카 돌이라해서 축하 멜조차도 없고..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두 이젠 다 싫으네요. 그래두 자기네는 부모덕이라도 있어 일산 노른자 땅위의 60여평 아파트에 살면서 어찌나 하나하나 섭섭하게 하는지...
    저...결혼하면서 구리반지 하나 받은거 없이 결혼했어도 학생이니까...하는맘에 다 좋게 생각했고..자식 생각해서 시댁과 화목하게 지내고싶었지만..그것두 물건너갔지요. 점점 무상식한 시엄니도 버겁고..무심한 시누도 보기 거북해요. 비록 뼈빠지게 번돈 남편 뒤바라지하느라 다 쓰고 깡통 통장이지만 어차피 제가 선택한거니까 더이상 속상해하지않으려하지만 이곳 생활 뻔히 알면서 헤프게 사는거 아니냐는 시엄니의 말씀에 더이상 연민도 안드네요. 십원하나 주지도 않으면서 왈가왈부하는 시엄니 이젠 아웃입니다.
    그냥 멀리있다는 것 하나로 위안으로 삼고 살지요...한국에 들어가서 살고싶어도 시엄니 무서워서 못들어가지요. 정말 슬픔니다. 갑자기 아주버니 생각나서 이리 주절주절 썼네요.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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