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입이 방정

| 조회수 : 2,367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6-07-15 02:15:33
제가 늘 용돈 받아 쓰는 일거리가 있습니다.
적성에도 잘 맞아 20여 년간 계속하고 있는,
나름 천직이라 생각하며 즐기는 일거리입니다.

매실 마무리지을 무렵,
새로운 오더가 왔길래
금방 시작할 수 있겠거니 생각하여 받아 두었죠.

그런데 매실이 생각보다 그리 쉽게 끝나지 않았어요.
제3의 이름으로 입금한 거 꿰맞춰야 하고
주문자와 수령인 다른 것도 가려내야 하고
전체 수량을 검산해야 하고....

마감 날짜는 야곰야곰 다가왔지만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벌이지 못하는 성미라
새 일을 쉽사리 진척시키지 못했지요.

결국 전화를 걸어서,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다쳤노라...
위기모면형 거짓말로 어렵게 마감일을 연기했지요.
상대방도 납득할 만한 상황설명은 필요한 거니깐....

그로부터 불과 이틀 후
실제로 계단을 내려가다가 넘어져서
엉치뼈를 심하게 부딛치고
거동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습니다.
입이 방정이지요.
하늘이 벌을 내렸나?

웬만큼 나아갈 무렵
설상가상으로 목구멍이 아파오더니
편도선이 심하게 부어터지는 겁니다.
일을 못해낸 건 당연지사,
점잖은 나이에
같은 건으로 두 번이나 용서를 빌어야 하는 처지는 고사하고

침을 삼키지 못하여 더욱 목이 따갑고
목 주변에 열이 오르니
아이스크림을 입에 달고 살아야 하는 요즘은.....
방정맞은 입을 가진 벌로다
몸만들기는 말짱 꽝!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심젼팅
    '06.7.15 2:16 AM

    얼른..나으시길..-0-;;; 날도 더운데..몸이 넘 고생이신듯 해여..ㅠ_ㅠ

  • 2. 꽃게
    '06.7.15 9:19 AM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매실때문에 신경쓰고,,몸살 나셨네요.
    몸 아프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 3. CAROL
    '06.7.15 11:32 AM

    어여 나으시기를 바랍니다.
    이중으로 ...... 괴로우시겠어요.

  • 4. 그린
    '06.7.15 1:31 PM

    어휴~ 큰일날뻔 하셨네요.
    날도 더운데 얼마나 고생이실지...
    어여 털고 일어나시길...^^

  • 5. 세이
    '06.7.15 2:02 PM

    하하...읽다가 웃었습니다.

  • 6. 봄(수세미)
    '06.7.15 2:52 PM

    성경에...
    네 입에 권세를 두었나니 네가 축복하는자를 내가 축복하겠고
    네가 저주하는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긍정의 힘'이라는 책에도..긍정적인 표현이 긍정적인 행동을 낳는다는 글도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긍정적인 표현을 쓰려고 애씁니다.
    '할 수 있다.
    잘 될꺼야.
    더 좋은일이 생길꺼야...등등...

    안쓰려고 애쓰는말중에
    죽겠다..힘들다..안되겠다...등등 부정적인 언어는 입밖으로 내 보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강금희님의 글을 읽으니..새삼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드는군요.

    빨리 쾌차하십시요.
    화가 복으로 바뀔꺼예요^^

  • 7. 강두선
    '06.7.15 4:08 PM

    저런......
    이렇게 더운날 다쳐서 아프시다니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그러다 몸이 반쪽이 되실까 걱정입니다.

    오잉~? 반쪽? 그럼 다욧 성공??
    정말 입이 방정인지 두고 볼 일이네요 ㅎㅎ

  • 8. MIS
    '06.7.15 4:28 PM

    이런이런....ㅜ.ㅡ 제가 늘 비실거려 아프다는 사람 보면 딱하기 그지없어요. 날도 덥고 안그래도 늘어지는데 끼니는 어찌 해결하시는지 걱정이에요. 어서 털고 일어나시길 빌겠습니다. 힘 내세요!!~~^^

  • 9. 정원사
    '06.7.15 9:08 PM

    강금희님 같은 분께 하느님이 그만한 일로 벌을 내리셨겠어요?
    강금희님이 예지 능력이 있으신거네요^^
    더운데 몸조리 하시려니 아이고 참 애쓰시겠네요...
    아이스케키랑 찬바람 보내드릴께요 쓔우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8568 국민카드연회비 8 또리 2006.07.15 3,395 3
18567 남대문 쇼핑기. 9 sweetall 2006.07.15 5,373 93
18566 중국 4 행복맘 2006.07.15 911 24
18565 일본서 골프채 구입해 보신분 있나요? 3 jully 2006.07.15 4,425 3
18564 분당에 6세 아이와 갈만한 곳이요^^ 3 바람과함께살빠지다 2006.07.15 2,516 11
18563 연금 들어야 할까요? 2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2006.07.15 1,010 3
18562 하하핫 8 오라버 2006.07.15 1,048 0
18561 어떻게 생각 하세요?청소년 이동통신 선불요금추진 지니맘 2006.07.15 809 17
18560 제주도를 저렴하게 갔다 오고 싶어요. 팁좀.^^ 2 넘치는식욕 2006.07.15 1,205 0
18559 벌떼의 습격.. 2 샬로미 2006.07.15 939 31
18558 싸이에서 장식고리 준대요..^^ 4 또롱맘 2006.07.15 1,030 1
18557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그린로즈 2006.07.15 849 45
18556 서울시립미술관쪽 주차싼곳? 3 진주 2006.07.15 2,595 52
18555 방학중,아이들 보낼 수 있는 도서관(독서실)은 어디인가요? 6 봄(수세미) 2006.07.15 1,165 11
18554 도움부탁...(선물을 골라주세요...) 5 아루 2006.07.15 848 1
18553 소아 청소년 인터넷 중독에 대해 김남희 2006.07.15 743 1
18552 풀무원 김치 박물관 견학 2 초록잎 2006.07.15 1,258 12
18551 고층에서 던진 물건에 맞았어요-많이 읽어 주세요. 21 행복투 2006.07.15 3,828 55
18550 입이 방정 9 강금희 2006.07.15 2,367 21
18549 진주대첩의 주인공 김시민 장군의 공신교서를 찾아라!! ---&g.. 1 강물처럼 2006.07.14 1,365 46
18548 더우시죠?? 바다구경 하세요^^ 13 동글이 2006.07.14 2,485 30
18547 스캔떠서 메일보내는거요.. 3 카페라떼 2006.07.14 2,024 0
18546 신랑이 이럴때 어쩌야 하는지 ... 3 작은평화 2006.07.14 1,584 2
18545 여행갑니다.ㅎㅎ 4 최은주 2006.07.14 2,278 43
18544 포항사시는 분...도와주세요 3 로잘린드 2006.07.14 1,18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