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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에 휘슬러가...

| 조회수 : 2,325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7-02 00:03:36
오늘은 글에 삘(?)을 받아서 몇글자 적어봅니다..
옛날 옛적에 그러니까 20년전에 우리집에 휘슬러 냄비랑 압력솥이랑 후라이판이 있었더랍니다..
우리 아빠께서는 그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시고계셨거든요..
1년에 한번 한달을 휴가로 오셨었는데 그때마다 선물을 어마어마하게 사오셨더랬지요..
딸만 둘인집이라 손목시계며 쵸콜렛, 껌들어 있는 사탕, 각목만한 바나나, 색색깔 샤프에 가방까지 하여튼 아빠만 오시면 우리집 세여자들이 난리가 났었더랬지요..
그러던중 아빠가 저8살때 귀국하시면서 어마어마 하게 많은 살림 살이를 사가지고 오셨더랬지요..ㅎㅎㅎ
중에서 휘슬러세트가 있었습니다..(그땐 이름도 모르고 그냥 외제그릇 이었습니다)
무겁기만하고 그림도 촌스럽고 하여튼 막썼더랍니다.. 그비싼그릇을...
후라이팬 태워먹고 손잡이도 태워먹고, 냄비도 태워먹고 손잡이도 다태우고 압력솥 뚜껑도 떨어뜨려서깨뜨리고 한 5~6년 잘써먹고 시골집으로 보냈었는데..
보내면서 우리세모녀 그랬더랍니다 "이거 그림도 촌스럽고 외제싸구련가봐 무지무겁다. 하하하"
얼마전에 우리집세모녀 백화점에 그릇구경하러 갔닥 동시에 한곳에 눈이 모였는데 그곳에는 "휘슬러"가 있었습니다.. 우리집에서 구박받던 휘슬러가.
냄비꼭지 다태워먹었던 휘슬러가 있었습니다..
아주 고가의가격 써붙이고는 우리를 향해 웃고 있었더랍니다..
어찌나 우습던지..
그 옛날옛적 휘슬러 지금은 외가집 개밥그릇입니다...ㅋㅋㅋㅋ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수
    '06.7.2 1:26 AM

    ㅎㅎㅎㅎㅎㅎㅎㅎ

  • 2. 나무아래
    '06.7.2 1:39 AM

    휘슬러 개밥그릇.. 하하하..

  • 3. 루시
    '06.7.2 1:43 AM

    와~~~~~ 개밥그릇 진짜 튼실하겠네요 ㅋㅋㅋㅋ

  • 4. 코알라^&^
    '06.7.2 2:06 AM

    두 회사 중 , 어디인지 잘 기억 안나는데요.....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 세탁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단
    이야길 봤어요. 그거 사세요.

  • 5. 화성댁
    '06.7.2 1:16 PM

    개팔자가 상팔자네요

  • 6. 정원사
    '06.7.2 6:46 PM

    오오~그래서 요즘 개들이 지들이 왕잔줄 아는구만요~~
    세모녀가 눈이 둥그래서 웃으시는 모양이 그려지네요^^

  • 7. 뽀뽀리맘
    '06.7.2 7:58 PM

    어머니께서 사셨으면 지금 개밥그릇(?)이 안되었겠죠?
    아버지께서 외국에서 사오셨던것같아요.. 별의별게 다있었는데 요즘에도 가끔씩 생각나요..

  • 8. 프리치로
    '06.7.2 9:22 PM

    20년전에도 무지 고가품 맞았는데..
    즈이엄마가 제가 고등학교때쯤 홈파티 가셔서 사오셨거등요..
    그게 20년전....(아니.,..20년전이 고등학생때라니...ㅠ.ㅠ )
    무지 귀한거라는데 무늬는 촌스럽고.. 손잡이는 다 태워먹고 그랬었지요.. 꼭지도 깨뜨리고..(이건 할머니께서.. 즈이 할머니손이 좀 거치셔서.. 모든지 잘 부시곤 하셨어요..)
    그래도 지금도 친정가면 딱 모셔져 있지요...
    아우 개밥그릇이라니...느므 아까워요..

  • 9. 로미쥴리
    '06.7.3 11:23 AM

    저희 친정도 비슷하네요.
    제가 중,고등학교때 울엄마가 스텐 냄비세트를 사셨는데 얼마에 사셨는지 가격은 쉬쉬하시면서
    비싸다고만 하시고 이 냄비가 건강에 좋대하시더군요.
    얼마전 친정 갔을때 설겆이 하다 우연히 그 냄비 브랜드를 봤어요(수십년된 스크래치 왕창 가 버린...)
    샐.러.드.마.스.터!!!
    으앙~진작에 알았으면 곱게 잘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몰래 몇 개 가져올것을...

  • 10. 제닝
    '06.7.3 3:56 PM

    헤헤헤, 그래서 지금 제가 그 샐러드 마스터를 알아보고는 엄마 그릇 찜해놨답니다. 5중바닥~~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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