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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에 대해서요...
자유게시판에서 택배에 관한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요
***** 운송 중의 파손과 부속품 분실 *****
이런 경우 대부분은 택배 기사님의 잘못으로 아시는데요.
대부분은 아닙니다.
그분들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사람에게는 친절하지 못한 경우 있어도,
물건 즉 상품에게는 아주 친절합니다.
그 후에 따라 오는 결과를 너무 잘 알거든요.
그리고 부속품 분실의 경우도 대부분은 택배 기사님 손에 오기 전에 이미
박스 손잡이 사이로 나가 버린 경우 입니다.
(예:매실의 숫자가 생각보다 모자른 경우, 의자의 나사가 없는경우...등)
택배는 접수를 하여 택배 기사님이 가지고 가시면 목적지 까지 배송을 위한
터미널을 통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보통 셔틀이 움직인다고 하지요^^)
문제는 터미널인데요...여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무지 힘드십니다.
오후 6시 이후 부터 새벽이 피크 타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잠 안자고 일 하시는 거죠.
월급이 많냐? 절대 아니죠. 일용직도 많으신 것으로 압니다.
박봉에 작은 물건만 있는 것 아니고, 커다란 것도 있는데...
얌전히 다룬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콤베어라는 기계를 통과 하게 되는데 규격이 안 맞는 경우 부딪히면서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대부분 파손이 되거나, 부속품이 없어집니다.
저희를 예로 들면 (--->울고 싶군요)
05년 겨울. 의자 팔걸이가 그렇게 파손 되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12월에 맞교환만 20건이 넘었습니다. 의자 택배비만 300만원이 넘었습니다.
의자 발도 파손 되고, 의자 바퀴 한개가 빠져 나가고, 등받이 나사(보통 사용하는 작은 나사 아니고
거의 5센티 이상 되는 동그란 나사입니다) 허구 헌날 없어지고...
자전거의 경우 휠이 휘어져 갑니다. 이런 경우 터미널에서 누가 밟은 거죠.
자전거 받은 소비자가 밤 11시에 전화 해서 제게 난리를 치더라구요.
박스 찢어져 가서 거의 걸레가 되고...끝도 없습니다.
택배비에 부품비에, 부품 배송비에...에고~
한번은 의자 제조사 사장님 아들이 터미널에서 우리 의자 던지는 것 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친구도 한 성깔 하는데 가만있었다고 합니다.
터미널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너무 힘들게 일 하셔서요.
그래서 '제발 빠개지지 말구 잘 버텨서 가다오' 하며 속으로 빌었다고 합니다.
보통은 제품 파손될 경우 컴플레인 하면 패널티를 물게 됩니다.
그러나 저희는 패널티 부과 안 했어요.
워낙에 힘겹게 일 하시는 것 알기 때문에요.
**** 오배송으로 인한 배송 지연 건 ****
이것 또한 택배 기사님들의 잘못 아닙니다.
택배 기사님은 운송장의 정보 대로만 움직입니다.
그래서 전화 번호 가급적 집전화, 휴대 전화 다 기록하시는게 좋습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의 제품이 대구에 있어서 다시 서울로 가고 있다고 할 경우
보통은 업체에서 주소를 잘 못 입력한 것입니다.
이럴때 사용하는 방법이 일명 '착지변경'
대구의 택배 영업소에서 업체로 회수 안하고 바로 서울로 보내는 것이죠.
이 상황을 모르시는 경우 애꿎은 택배기사님께 화를 내게 됩니다.
그러나 이분들 배송 지연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빨리 빨리 대답합니다.
듣는 입장에서는 성의 없어 보이죠.
이렇게 착지 변경 될 경우---> 업체 : 택배 잘 못으로 다시 서울로 가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면
다시 새 제품 보내고, 그 제품은 업체에서 회수 하시라고 하던가,
급하시면 그냥 그 제품 받으시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택배비 ****
저는 트라넷 택배를 2천원에 이용합니다.
건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운이 좋았던거죠.
올 4월 정도에 트라넷 택배기사님의 뵈었는데,
바나나 2개 빵 2개 드렸어요.
그리고 택배비 여쭈었구요.
웬만한건 2천원에 해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문제는 택배 배송일이 남 보다 하루 더 늦는다는 것.
이분 직업이 4개 거든요.
싼 이유가 있더라는^^;;
현대 택배의 경우 자전거, 의자를 이용합니다.
사이즈와 무게가 있는 관계로 금액이 좀 나가도 큰 업체를 이용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운이 좋은 편입니다.
자전거 의자 만원 줘도 안 한다는 택배사 많거든요;;
택배 기사님이 소장을 겸하면 택배 운임 절충이 좀 수월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그냥 직원이면 힘듭니다.
택배비가 3천원이면 택배 기사님은 많이 가져봐야 300원 가져가십니다.
그러니까 2천원이면 200원인거죠.
택배 기사님들 중 아주 쌀쌀 맞으신 분들이 왜 그러시는지 좀 이해가 가시겠죠^^;;
우리가 아무리 비싸봐야 4백원 5백원 일 수도 있거든요.
이런 경우는 차가 자기 차인 경우이고,
영업소 차로 일 하시는 분의 경우 무조건 120만원인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저도 유통에 있으면서 별거별거 다 듣게 됩니다.
남편 일을 본격적으로 도우면서 부터는 택배차만 보면 숙연해 집니다.
그 분들 안 계시면 저희 같은 사람 밥 먹고 사는것 포기해야 하거든요.
의자 구입하시는 분들 중에 한밤중에 전화해서 마구 따지적 있습니다.
택배 기사가 의자 조립 안 해주고 갔다면서 직원 교육 똑 바로 시키라구요^^;;
저희 의자 안 복잡하거든요. 그냥 시트하고 발만 맞추면 되는데^^;;
그리고 택배 기사님은 말 그대로 택배 즉 물건 배송만 제대로 하시면 되는거죠.
간혹 진짜 얼굴 보기 싫은 택배 기사님 계시긴 합니다.
전 장터에서 로젠 택배 이용하신다면 물건 안 사거든요.
이제 2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 진짜 돌 던지고 싶거든요.
결론...
물건을 받으시면 바로 개봉해서 보시고 이상 있으시면 그 자리에서 디카로 사진 찍으세요.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바로 이메일 발송 할 수 있게요.
그리고 문제 해결은 업체와 택배사에서 해결하게 하시고,
새 제품 보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택배에서 생긴 문제는 개인 보다 업체에서 해결 하는게 더 빠릅니다.
제 경우를 봐서는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택배 기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처럼 유통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택배 기사님들 덕에 밥 먹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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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봄(수세미)
'06.7.1 2:49 AM택배 아저씨들 너무 고생해요.
제 수세미도 트라넷 택배를 타고 떠나는데~
제 수세미 담당 아저씨는 중국교포예요.
아저씨 들어오시게해서 가끔 접대하는데
(장터에서 배달되서 오는 물건들로 ㅎㅎ)
월급 130만원이랍니다.
당신 교통비 몇만원빼고 고객과 통화하는 핸드폰 요금이 십만원선이라나?
점심,저녁 외식해야지요.
주로 밤 10나 되어야 일을 다 마친답니다.
땀 뻘뻘 흘리시면서 애쓰시는 모습보면 넘 안스럽습니다.
그나 저나..좋은 세상예요.
오늘 저녁에 우리집에서 떠난 수세미가 내일 오전이면 전라도도 가있고
경상도도 가있고 강원도 산골짜기 까지 가 있는거 보면..택비 2.500원 싸다 싶습니다.^^2. 지원
'06.7.1 11:53 AM우리사무실에 오시는 로젠택배아저씨 안뵙고싶은데 저도 그분들 노고를 아는지라^^(친구가 잠시했었거든요)
가끔 전화도 안하고 왔다고 막 뭐라 하는사람들 있다고 하던데 하루80여개되는걸
일일이 다 전화할수없다고 하더라구요 전화하다보면 시간 다 간다고요 그러면서 빨리배송되길또 원하죠^^
여하튼 힘든일 하시는분들에게 좀더 따뜻함으로^^3. 서준마미
'06.7.1 12:36 PM저희 집 빌라 4층이예요~~(당연, 엘리베이터 없지요~~ ㅠ.ㅠ)
더운 날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택배 아저씨 4층까지 땀 흘리면서 올라오셔서
무거운 물건 가지고 다시 내려가시고~~~
물건 많은 날은 그렇게 몇 번도 하시고....
정말 2,500원이 미안합니다.....
3D업종에 들어가야 할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음료수나 간식 챙겨 드리는데..... 참 힘든 일 하시는 것 같아요~
우리 모두 따따한 맘으로 대해줘야 할 것 같아요....4. 코알라^&^
'06.7.1 2:42 PM전 참 나쁜 사람입니다.
바나나 2개 빵 2개로 2천원으로 밀고 있으니^^;;
대신 단점...하루 이틀 배송이 늦어요^^
그리고 그분들 지원님 말씀대로 일일이 전화 하고 나면
한달에 통화료 10만원은 충분히 나오죠.
그런데 오기 전에 전화 안 했다고 무지 화내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수신자 부담으로 전화 하면 싫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