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분중에
남편이랑 이혼하고 장애아 키우고 고등학교 중퇴한 딸 대입준비시키는 분이 계셨어요.
지금은 다른 부서로 가셨는데요.
2년동안 같이 지내면서 고마운 일도 많았고 좋은 일도 많아서 정도 많이 들었죠.
그 분 딸이 제 작년에 검정고시보고 작년에 수능을 봤는데 원하는 학교에 합격을 했다네요.
그애가 작년에 대입학원다니면서 사전이 너무 무거워 전자사전 하나 있었으면 하더란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전자사전이 20만원이 넘어서 형편에 사주긴 어렵고 아빠가 큰맘먹고 사주면 좋은데 워낙 구두쇠라 말 붙이기가 어렵고 그런 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우리집에 굴러다니는 전자사전이 생각나더라구요.
남편이 어디서 얻어왔는데 잘 안쓰는...
남편한테 그애 갖다눠도 되겠나?...그랬더니...그거 기능이 오래된 사양이라 주고도 욕먹을 수도 있다..그러더라구요.
에누리에서 검색해보니 판매가가 20만원이 훌쩍 넘길래...줘도 괜찮겠다...줘도 되남?...그랬더니..주라고..
전자사전을 줬는데요...이번 수능에서 100분율환산해서 98점을 받아서...
제작년에 시험삼아 본 수능점수 대비...40점이 올랐다네요.
원하는 학교 원하는 학과에 잘 들어가서...담주에 밥 사주신다고 금방 전화왔어요 ㅎㅎ
나중에 우리큰애 중학교 가면 아주 좋은 걸로 전자사전 하나 사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최근에 제가 착한 일 한 것 중에 제일 보람있는 일이었습니당.
다들 눈 길 조심하시구요...쌓인 눈 만큼 좋은 일만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뿌듯해요~
쵸콜릿 |
조회수 : 886 |
추천수 : 43
작성일 : 2006-02-07 14:32:44

- [요리물음표] 맛있는 소금 추천해주세.. 1 2006-07-05
- [이런글 저런질문] 제주도 가는데요 조언 .. 7 2006-08-04
- [이런글 저런질문] 뚜벅이의 삶을 끝낼수 .. 5 2006-07-27
- [이런글 저런질문] 다들 카리스마...있으.. 6 2006-07-2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