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리던 비소리가
결혼전 대둔산갔다 하룻밤 지세던 텐트속에서 들었던 그 소리...
밤새 잠을 설치다 고2아들녀석 보충수업 출근시키려 6시에 일어나 준비시키고 배웅하려
현관 문을 여니
사방은 온통 메어진 구름속.
아들녀석 등이 금세 보이지않는다.
우리가 이곳 산촌으로 온지 어느새 3년이 꽉 찼네..
그 동안의 곡절이 이제야 뒤돌아 생각을 가지게 된다.
작은녀석은 초등학교 5학년 전교생이 50명도 안되는 분교 이지만 나름대로 자기 생활을 즐기며
잘 해나가는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엄마를 행복해 주는 효자둥이다.
시골의 겨울은 농부에게 휴가기간이다.
마당에서 쌓였던 눈을 치우는 남편의 삽소리와 이리저리 장단맟추며 뛰노는 ,
달랑이와 구름이,나의 일상이다
간밤에 내린 안개비가
나를 일깨워 봄을 맞을 준비를 하라고 재촉한다.
쑥스러운 마음 가득하나 그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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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온통 안개
자운영 |
조회수 : 1,879 |
추천수 : 88
작성일 : 2006-01-13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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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remy
'06.1.13 4:21 PM아.. 안개라고 하니 글을 쓰게 되는군요.
저도 산속에 사는데요.. 오늘 하루종일 안개나라입니다.
1월 13일 강원도 산중턱의 기온이 영상 5도입니다.. 겨울이 환장했나봅니다..
어젯밤 내내 눈이 내렸다가 새벽엔 진눈개비, 해뜨니 비가 되었다가 지금은 온통 안갯속입니다.
사방이 질척거려 나다니기도 싫고, 우중충한 날씨에 몸 이곳저곳만 쑤시네요...^^;;2. 봄날햇빛
'06.1.13 4:32 PM여긴 서울인데도 안개가 자욱해요. 도심인데도 멋지네요.
^^3. 따뜻한 뿌리
'06.1.13 4:51 PMremy님도 산골여인이시군요!!
여기 산골로 안개 가득입니다. 어제는 싸래기눈이 오더니 기온이 올라가니 비가 오네요.
하루종일 뜨끗한 아랫목에서 뒹굴뒹굴 저도 온몸이 근질근질하네요.^^4. 라니
'06.1.14 12:23 AM자운영, 아름다운 아이디세요.
안개비,,, 저도 그렇게 여기저기 안개비 맞으며 다녔네요.
이 겨울에 선물이라 생각했어요.5. 자운영
'06.1.14 12:54 PM와 기분 좋아라~
님 ~들 모두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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