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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공구 정말 힘드네여

| 조회수 : 1,557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1-29 17:35:04
전 지난 주부터 회원장터에서 공구를 하고 있어요
혼자 사기엔 너무 부담되서 저렴하게 모든 분들이 쓰길 바라면서요
첨으로 메주콩을 해서 마무리 짖는데 힘이 드는군요
콩을 고를는데 160kg 3일 걸렸어요
다신 못할듯싶은데.. 워낙에 부탁을 많이 해서 어찌될런지.
친정은 강원도 시댁은 전라도라 시골입니다.
시골에서 소작을 하시는 분들은 판매로를 잘 못찾아 그냥 자식이나 주고  말더라구요
그럼 어르신들이 용돈이 생기지않아서 많이들 쪼게고 살아요
헌데 이번엔 인터넷으로 곡물 판다고 소문도 나면서 작지만 목돈으로 만지니 정말 좋아하시면서
전화도 주시내요
여러분들이 주문 하는 콩으로 인해서 잠시나마 웃으시고
저 친찬도 많이 받았습니니다.
감사합니다.

콩을 신랑이랑 3일에 걸처서 골랐더니 슬슬 골을 네려고 하네요
맛있는 외식을 주선해야 할까봐요ㅋㅋㅋㅋㅋㅋㅋ

맛있는 저녁드세요
저도 밥하러 갑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발톱
    '05.11.29 6:01 PM

    정말 좋은 일 하시는거에요.
    저도 아는 분이 어머님이 시골 청도에서 감농사를 하시는데
    우리 커뮤니티에서 회원분들이 맛보고 소문을 내서 알음알음 꽤 많이 산 것 같아요.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시골분들은 바로 현금 만져서 좋고~
    중간에 연결해주는 분만 계시면 소비자나 생산자에게 다 좋은 일 같아요.

    너무 좋은 일 하시는 거에요. ^^
    160kg 이면 엄청나네요.
    저도 작게 주말농장을 해서 콩 딴 것을 매일 조금씩 고르는데 거참, 진도가 안나가네요.^^

    맛있게 저녁 드세요~

  • 2. 사월애
    '05.11.29 6:05 PM

    저 주문했는데,
    먹을때마다 님께 감사하고 먹을께요.
    감사 ^ ^

  • 3. 은하수
    '05.11.29 9:14 PM

    정말 공구하시는 분 대단하세요. 아무나 못할것 같아요. 저도 몇번 사봤는데 고맙기도하고
    참 미안한 마음이 더 들었어요. 이렇게 편하게 앉아서 써도 되는건지?

  • 4. anais1
    '05.11.30 5:25 PM

    저도 주문했어요.
    어제 밤 늦게 택배받았어요. 콩이 자잘해서 밥지을 때에 넣기 딱 알맞아요.
    깨끗하게 골라보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행복론님 편지도 잘 보았구요.
    이렇게 고맙다는 인사를 말로(글로?) 떼우네요.

  • 5. 행복론
    '05.11.30 8:12 PM

    님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네요...
    안그래도 어르신들이 다른 잡곡도 팔아달라시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또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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