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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27개월 아가, 카시트 구입하려구 하는데요.

| 조회수 : 1,25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10-24 22:11:04
제가 운전경력이 10년이 넘었는데, 10년 무사고 이구요, 보험료도 엄청 적게 나와요.
아이갖고는 운전을 거의 못했어요.

차는 늘 아파트 주자장에 방치되어 있고...
울 신랑은 운전면허도 없고, 운전을 전혀 할 줄 모르는데다 운전하는 걸 무서워해요.
시댁 부모님들도 운전안하시고, 택시도 절대 안타신답니다.(워낙 걱정 근심이 많으셔서...좀 특이하시죠?)
사고난 경험은 없으시대요. 그저 교통사고 날까 무서우셔서...

아기낳고 돌이 지나도록 바깥구경도 못하고 살다가ㅠ.ㅠ
15개월 쯤 첨 마트도 가보고, 교회도 다시 나가고 ....감동 감동...
이제 27개월이 되었는데 아기를 데리고 교회 아기학교에 간답니다.

교회가 멀어서 지하철을 몇번 갈아타고 오르락 내리락 힘들게  다니고,
물론 다른 엄마들도 지하철을 이용해서 오긴 합니다만...
멀쩡히 주차장에 내차가 있는데 이게 무슨고생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한테도 지하철 출근 시간 사람 많은데 다니는 것이 안좋기도 하구요.
그래서 카시트를 구입해야겠다 결심하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요.
운전 못하는 울신랑은 차에 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어서, 카시트를 왜 하는지 전혀 모르더라구요.
이런....
시부모님들도 당근 그게 왜 필요하냐 하시구요. 사실 카시트가 뭔지도 잘 모르시더라구요.
아직 어린데 그런게 머가 필요하냐고..???

암튼 그런데 아이를 카시트에 안태우고 뒷자석에 아빠가 안고 타는데 그게 그렇게 위험한 건 줄 몰랐답니다.
글을 읽고 보니 아찔하더라구요. 내가 넘 무지했구나 싶고...

그래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튼튼하다는 이븐플로 제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이게 종류가 좀 다양하더라구요.
27개월 아기면 어떤게 좋을까요?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사야하는데, 코스트코가 넘 멀어서 가기가 쉽지 않을거 같은데...
추천해 주실 만한 것 있으신지? 첨 타는 거라 잘 적응할지 걱정입니다만...항상 집에만 있는 수는 없는 거잖아요?
울 시부모님은 집에만 있으라고 하시는데...아기데리고 외출하면 큰일나는 줄 아신다니까요.

쓰고 보니 질문보다 주절 주절 다른 말이 많앗네요.
답답했나 봅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라라공주
    '05.10.25 1:02 AM

    생각있음..저한테 쪽지주세여..
    코스코에서 보내드릴까여???(대행비 그런거 없어요..)
    택배비는 착불할꼐여..
    쿠폰에 보니...10000원할인도 하던데..기한이 좀 많이 남았지만여..
    울딸도 25개월부터 그라코 사용했어여 ,,
    절대..아이들은 카시트 사용하세여~~

  • 2. plumtea
    '05.10.25 5:27 AM

    아기가 몸무게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브라이택스 주니어 전단계로 맥시라이더 사서 쓰는데요 그게 10kg넘으면 사용 가능해요. 큰애 돌무렵에 사느라 신생아부터 되는 사이즈는 필요없었고 주니어는 당시 몸무게가 안 되서 안 되었고 저게 딱이었어요. 홈쇼핑 같은데 들어가심 상품평이랑 제품 설명 나오니 일단 보시고 생각해 보세요. 참...글구 카시트는 애들이 하는거지 어른들이 한답니까? 남편 열심히 교육 시키세요, 오죽하면 정부에서 임대까지 하겠어요

  • 3. 우주나라
    '05.10.25 2:38 PM

    근데 저도 요즘 출산 앞두고서 카시트 알아 보고 있는데요...
    한가지 의문이 요즘 제주변에 임산부 몇명이서 그냥 수다 떠는 수다 모임이 있어요...
    개월수도 비슷하고 해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해 보면 저 빼고 카시트 준비하는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그냥 안고 타면 되지 굳이 카시트 사야 되냐고 이야기 하는 사람 많아요...(저희 남편도 그러거든요..그냥 니가 뒤에서 안고 타라구요...)지금 두달째 카시트 이야기 하니까 그제서야 그러면 사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래도 아직은 시큰둥 합니다...(제가 옆에서 하도 닥달을 하니 사라고 하는거거든요...)

    여기 카페에 오면 카시트는 무조건 기본으로 사서 다녀야 된다고 하시는데 제 주변 사람들은 전혀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 4. 장선영
    '05.10.25 3:52 PM

    사고라는 것이 예고하고 나는것이 아니잖아요.
    그 확률이 얼마든간에 아이의 생명에 관계된 것이라고 봐요.
    그래서 저희는 카시트만큼은 필수로 생각했어요.

    아이 안고 타다가 급브레이크라도 밟게되면 엄마의 체중까지 합해서
    그 충격이 아이에게 가요.

    그런 이야기 하시면서 설득하세요.
    아이의 생명과 관계되는 거라고...

    전 두돌 지나서 카시트 새로 샀는데 브라이텍스 맥시라이더 써요.
    굉장히 만족하구요. 참고로 둘째까지 물려 쓸 생각으로 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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