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요
우리집 다섯 빵돌이, 빵순이 덕에 만들기 시작한지 그럭저럭 몇년이 됩니다.
꾸준이 하다보니까 가끔 나도 할만큼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떤때냐면요,
1. 레시피 안 찾아보고도 만드는데 지장 없을때
2. 빵 반죽 분할해논 것이 크기가 일정할때
3. 저녁 준비하면서 다음날 아침 먹을 빵 만들기가 부담스럽지 않을때
4. 처음 본 레시피도 나름 응용해서 비스무리한 결과물이 나올때
5. 버터나 앙금 같은 재료 계량이 눈대중으로도 거의 맞아 떨어질때
6. 케잌이나 쿠키 팬닝이 끝남과 동시에 오븐에서 예열 끝났다고 알람 울릴때
7. 굽는 동안 딴일하다가 "거의 시간이 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 오븐을 들여다 보면 끝났다고 알람울릴때
8. 아이들이 빵집에 가서나 혹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흔치 않은 케잌과 빵의 이름을 조잘거릴때
그리고 마지막으로
9. 한 밤중에 굽는게 끝나도 한조각도 잘라 먹지 않고 그대로 다음날 아침까지 보관이 가능할 때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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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이럴때 ..... 나도 제빵의 고수?
아들셋 |
조회수 : 96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9-26 00: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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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감자
'05.9.26 2:13 AM정말 고수시네요!!!
사진 가끔 키톡에서 봤었는데...
전 홈베이킹 하질않아 공감은 가지않지만 정말 대단하다 싶네요 ㅎㅎ2. 여름나라
'05.9.26 7:58 AM전 아직 열거해놓으신거 반도 접수가 안됩니다...그나마 요즘은 다여트중에다 자꾸만 뚱뚱해지는 딸들이 신경쓰여 아예 손놓아 버렸어요...^^가끔 유혹되긴 하지만..아직은 꾸욱 잘 참아내고 있지요...^^
3. 랄랄랄
'05.9.26 11:26 AM14세이상이어야 출입가능합니다. 홈페이지에도 그렇게 적혀있을 겁니다. 사우나는 괜찮은데 조식은 아이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됩니다.
4. 돼지코
'05.9.26 3:04 PM9번에 한표...
5. 라니
'05.9.26 10:37 PM부럽습니다... ㅠㅠ
6. 아들셋
'05.9.26 11:33 PM다시 읽어보니 저 무지하게 고수인척 했군요.
저도 매번 저런 일을 만들진 않습니다. 가끔씩 그런일들이 일어날때 그저 흐뭇~
랄랄랄님~ 손에 익기만 하면 발효빵이 훨씬 쉽고 한번 작업에 결과물도 풍성해서 좋습니다. 이스트는 살아있는 녀석이니까 , 오래 보관할것은 냉동실에 두시고 당분간 쓸 만큼만 냉장실에 두었다가 쓰십시요.냉동실에서 바로 꺼낸녀석은 아직 정신이 안들겁니다. 꼭 성공하시길.....7. 피글렛
'05.9.27 2:07 AM윽...9번! 저는 그래서 아침에만 빵을 굽기로 했어요.
아들셋님 고미님 언니되시죠?
저 메이플 넛 트위스트 이틀 연속으로 구웠답니다.
만들어 놓으면 참 뿌듯하고 근사한 빵이에요.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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