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오셨다가
억수로 퍼붓는 빗속을 가신 82회원님 가족분들 잘 가시고
집에 무사히 도착하셨지요?
어제 82회원님 가족이 오셨습니다
벌써 몇일 전부터 추석을 저의 집에서 보내고 싶다하셨는데,
오시마 한날 저녁부터 비가 계속 퍼부어 걱정을 했는데,
비땜에 오실수가 없다고 연락이 왔었습니다.
근데 소리 소문 없이 아침 일찍 퍼 붓는비를 뚫고 왔습니다
우선 따끈하게 보일러 올려드리고,
깻잎도 따고 싶고 고추도 따고 싶고 가지도 따고 싶고 하지만
비가 퍼 부어니 어쩔수가 없어,
작업장에서 배 포장만 온가족이 아마 실컨 했을겁니다
그 많은 포장을 딸둘 그리고 엄마 아빠가 함께 다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배를 꼭 따서 가지고 가고 싶다고 해서,
온가족이 비를 철철 맞아가며 배 한박스 손수 따서 가지고 갔습니다
일한 품삵으로 배한상자 드렸습니다
그리곤 비가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자 또 다음을 기약하며
퍼붓는 빗속을 총총이 사라지셨습니다.
이제 아마 자주 오실것 같습니다
여기가 친정이다 친척집이다 생각하시고 자주 오십시오
일년 내내 체험거리가 있어 아이들이 심심해 하지 않을것이고
저의 부부는 힘든 일거리 재밌게 대신 해 주셔서 고맙고
어제는 정말 스치듯 만난 인연 계속 이어지리라 고대합니다
사다 주신 빵도 저의 부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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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회원님 잘 가셨지요
김선곤 |
조회수 : 1,010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9-18 02: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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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달고나
'05.9.19 12:26 PM김샘 부부의 따뜻한 정도 함께 품고 가셨겠지요.먼 거리라 ...늘 바라만 보고 울집가족도 가고 싶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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