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아노 구입건 때문에 두통이 날 지경입니다.
제가 해외에서 살거든요. 한국에 있으면 영창이나 야마하나 신제품으로 샀을텐데 여기서는 중고도 많이 사고 또 괜찮다고 해서 피아노 선생님 소개해주시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선생님도 같이 가셨구요.
피아노는 독일제가 좋다고 해서 중고로 독일제인 C. Shumann이라는 피아노를 샀습니다. 약 2700불 정도입니다. 그날 저녁 집에서 컴퓨터로 온종일 검색해봐도 그 브랜드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수제로 소량만 생산하는 곳으로 짐작했습니다.
어제 배달이 끝난 후 조율하는 주인한테 혹시나 해서 물었더니 글쎄 그 회사는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없어졌다고 합니다. 얼마나 황당한지. 살때는 그런 말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오늘 피아노 위 뚜껑을 우연히 열어보니 피아노 건반을 두드릴때마다 뒷쪽에 있는 나무가 금속줄을 치잖아요. 그게 10개 정도 그 금속판에 닿아있네요. 더군다나 옆의 장식 기둥도 조금 흔들거리구요. 그걸 보는 순간 후회가 막급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정도면 신제품도 살 수 있을텐데 싶은게요. 배달료를 물고서라도 반품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피아노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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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중고 피아노 사기 - 긴급사항-
mapito |
조회수 : 1,218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08-30 03: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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