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키즈카페에서 사고를 당했답니다.
키즈카페들어가실때...상해보험들어놓은 거 있나 확인하고....입장하셔야 겠어요.
너무 성의없는 업체측의 태도가 정말 화나게 하네요.
~~~~~~~~~~~~~~
이 이야기는 실제로 제가 겪은일입니다.너무 분하고 기가막혀서 지금 자판치는 손이 떨립니다.
휴~~~~~~
한 보름전 쯤입니다.강남 학동사거리 근처의 ㅂ 키즈카페에 친구 아이둘과 저희 아들 그리고 아직 미혼인 다른 제 친구 이렇게 갔습니다.
저녁을 먹었고 아이들도 재미있게 잘 놀고 있었구요.저녁시간이라 손님도 몇 팀없었고 아이들 돌봐주는 직원이 아주 넉넉한??상황이었습니다.
노느라고 정신없는 아들넘에게 제가 오며가며 밥을 떠먹여가며~평상시는 냉정합니다.그날 워낙 먹은것이 없어서리...ㅜ.ㅜ~한8시쯤에
우리아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들리더군요.~순식간이지만 내 아이의 울음소리라는 인지가 바로 되더라구요.~
놀이 공간에 가보니 미끄럼틀밑에 주저앉은 우리 아들 입술에서 엄청난 출혈과 함께, 아이의 아랫입술이 반정도가 만신창이가 되어있었습니다.아이가 보통 앞으로 넘어질때 생기는 그런 치아에 찍힌자국이 아니었습니다.창공도 끔찍하리만큼 심했고 헤어져서 심지어 살들이 너덜너덜 하기 까지 했습니다. 제가 아이를 안자마자 제 가슴도 피 범벅이 될정도였습니다.
급하게 일단 나와서 바로 앞에있는 방주 병원에 갔더니 입술이라 미용성형으로 꿰매야 한다고 삼성역앞에 강남서울의료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응급으로 꿰맬수있는 곳은 지금 그병원밖에 없다고......
그래서 금요일 엄청막히는 청담동을 헤매고 중간에 두번씩이나 큰 병원이다 싶으면 들려서 가보면 역시나 자기병원에서 처치할 상황이아니라고.......결국은 서울의료원을 갔습니다.아이가 어려서 전신수면마취를 하고나서야 꿰맬수 있었습니다.저는........
아이가 마취주사를 맞자마져 늘어져서는 팔다리가 빳빳하게 굳어가는 순간부터 제 심장도 굳는줄 알았습니다.저도 두번쯤 꿰매봤지만,아이가 전신마취가 되는모습을 보니 정말 미칠것같았습니다.아이를 수술대에 눕히고 저보고도 같이 올라가서 아이를 제 가슴으로 누르고 팔다리를 누르라고 하더군요.아이가슴에 얼굴을 묻고 제가 할수있는것은 그져 기도밖에는 없더군요.이렇게 무기력하고 바보같은 애미때문에 ,애들떼어놓고 애미가 편하게 밥먹고 수다떨겠다고 뎃고갔다가 평소에 지병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그 높은미끄럼틀에서 떨어져 전신마취를 하다니..........
처치를 시작해서 마취가 완전히 깰때까지 3시간쯤 걸렸습니다.어린아이라사 마취후에 오는 후유증이 무섭기때문에 완전히 마취가 깰때까지 확인을 하고야 집에 갈수있었습니다.사실 꿰매는거야 그럴수도 있지요.그러나 정말 전신마취후 아이가 온몸이 풀리고 눈이 풀린모습은 정말 다시 떠올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야기가 너무 장황해지니 이제 대략 간단하게 정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사고난 날은 당연히 밤새 아이가 열이나고 잠을 못잤습니다.그리고 3일째와 4일째 계속 자다깨다 자다깨다 하더니 급기야 5일째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고 오줌까지 쌌습니다.3살때 기저귀땐이후로 한번도 실수를 한적이 없는아이라 더더욱 충격이었습니다.물론 아이를 안심시키고 내색않하려고 안간힘을 쓰긴했지만.........
우리아이 소아과샘께서 일단 놀라서 그런건데 양방으로는 신경치료나 정신과 의뢰하긴그러니 차라리 한방으로 연계해줄테니 진맥하고 약을 먹이라고 하서더라구요.
일단 진맥을 봤는데,놀라서 그런것이 맞다고 근데 빨리좋아지고 있으니 지금 너무 더울때 좀 피하고 약을 쓰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럼 학동사거리 근처의 문제의 키즈카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고당시 분명 직원이 4명쯤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물론 집에서 엄마가 돌보다가도 안전사고는 일어날수 있습니다,하지만 키즈카페가 어떤곳인가요?? 아이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아이들을 돌봐주는 비용을 지불하는것이지요.솔직히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을 돌봐주니 가는거 아닌가요?? 키즈카페음식 사실 비싼편아닌가여?? 전 그리 맛도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그거야 개인취향에 따라 다를터이니 그 부분은 넘어가겠습니다.
그럼 적어도 아이들 관련사업을 하는사람들이라면 상해보혐정도는 들어야하는것이 맞지않을까요??
사고난날 전 경황이 없었고 같이 갔던 제 친구가 그곳에 전화를 했습니다.지금 응급수술 들어갔다.보험 들어놨지?? 하고 물어봤는데...
점장이라는사람 왈; 저희는 개인사업장이라 보험은 들어놓지 않았습니다.병원비는 저희가 지급하겠습니다.
황당하더군요.
사고다음날 오후12시가 다 되가는데 전화한통화 않하더군요.제가 열받아서 카페로 전화했습니다.사장바꾸라니까 점장이 자기한테 이야기 하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어떻게 애들관련사업하면서 상해보험도 없냐고 하니까
점장;보험이 있었는데,만료가 되어서 연장을 했어야하는데 어쩌다 아직 연장을 못해서...............
말이 않되지 않습니까??
제가 좀 심하게??뭐라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오후2시쯤 사장이 전화하더군요.자기도 아이가 둘있는 엄마라 누구보다도 그심정 잘 안다나요??~그때는 정말 그런줄 알았습니다.제가 바보라서.....`그러면서 하는말이 점장이 잘 몰라서 말을 잘못했는데,자기들 보험이 있다면서,병원비는 보험으로 하고 정신적보상~제가 우리휴가 못가게 됐으니 보상하라고 했거덩요.쩝~은 어차피 보험으로 않될터이니 그것은 카페가 보상하겠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솔직히 아이가 당한 사고로 돈 받아내는것도 영 그래서 그러라고 했지요.저도 더이상 그곳과 엮기는것이 정말 실었습니다.
근데............
3일후 점장이 띡 전화해서 보험회사에서 다친 아이가 초등생이 아니라 해당이 없다고 한다나요??
여기서 보험이란 시설을 한 안데르센가구가 들어놓은 시설물관리에 대한 보험입니다.암튼.....
보험이 않되니 자기들이 병원비랑 위자료까지 그냥 깨끗하게 50만원에 하자고 하더군요.근데 사실 그동안 들어간 병원비랑 약값이 20만원이 넘은 상태였습니다.게다가 사고난날 너무 놀라 운전을 할수가 없어서 택시타고 댕기고 거진 일주일동안 병원다니느라 집에서 밥도 못해먹고......그렇게 쓴비용도 50이 넘습니다.그런데 위자료라니요?? 좀 황당하더군요.제가 우리 아이앞으로 상해보험으로 처리하고 너희하고는 소송하겠다고 그렇게 전화 끊었습니다.
그런데 .......
그러고나서 일주일간 전화한통화 없더군요.그러다가 일주일만에 삼성화재에서 전화가 왔더라구요.업체측에서 연락이 와서 일단 전화는 했는데 사고경위를 이야기하니 이경우는 시설물 파손등으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보호관리문제라서 자신들의 문제가 아니라구요.당연한건이지요.그래서 제가 삼성화재측에 그랬습니다.난 카페쪽에서 돈 않받아도 좋으니 이 사람들 고소하고 법정에 세우고 강남일대에서 간판내리게 하겠다고요.그이야기를 전했던 모양인지 그 다음날 식전 댓바람부터 전화가 왔더군요.그래서는 도대체 손님이 말씀하시는 도의적인 책임이 뭐냐고 저한테 묻더군요.기가막히는 대목입니다..
아무리 돈을버는 목적으로 영업을 한다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잘 돌봐야하고 그렇지못하고 사고가 났을때 신속하고 진심으로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여야 하는것 아닐까요.전화도 제가 먼저 해야 연락이 오고 적어도 아이가 그렇게 피를 철철흘리고 나오면 점장정도는 병원에 같이 따라가는 성의를 보여야 하는것 아닌가요??.그도 아니면 일주일내내 병원을 다니는데 치료받는 병원에 제가 찾아가보겠습니다.등등........
아이들 입장료까지 받았으면...아참 대박이 하나 있습니다. 그 사고와중에 그 인간들 밥값을 받았더군요.일행중 한친구가 저기 어쩌지요?? 그러니까 그곳 직원이 계산해주더래요.어떻게 그와중에 밥값을 받습니까??
제가 길길이 뛰었더니 그 담날 사장 남편이란 사람이 전화를 했더군요.뭐 잘못됐다고 하면서 자기 부인이 승무원출신이라 당췌 뭘모른다며 일처리를 이렇게 하는것은 결코아니라고.....다 쓸데없는 이야기지요.결국 자기가 제시하는 정신적 위자료와 치료비등등 이야기를 하더군요.그래서 그렇게 일단락되는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그담날 점장이라는 여자가 전화를 해서는 자기생각에 너무 금액이 쎄다나요??
도대체 이해가 않됩니다.왜 다시 점장이라는 여자가 또 전화를 하는것이며 사장이라는 여자 그리고 남편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기는 있는것인지.말로는 자기는 아이아빠로서 이런일로 경찰서나 법원에 이름이 올라간다는것 조차 용납할수 없다면서 도대체 ....그리고 또 한이야기는 본인도 아이들이 ㄹ 백화점에서 사고를 당해서 고소했는데 뭐 백화점측이 벌금5만원 받았더랍니다.고양이 쥐생각하나??
그리고 또 일주일이 지났습니다.저희남편이 마침 출장가는길에 심심해서?? 그 사장남편이란 사람에게 전화를 했답니다.도대체 뭔 생각인가 싶어서...그랬더니 본인이 말한 액수에서 거의 3분의 1로 줄여서 말하더라구요.저희를 완전히 거지발싸게 취급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돈이 필요했으면 벌써 사단을 냈지요.
장황하고 그리 유쾌하지 않은글이지만........같이 아이키우는 엄마의 심정으로 이해해주시고요.저는 정말이지 돈도 소용없습니다.그런인간들은 아이관련사업 하면 않되는것 아닌가요?? 손님한테 도의적인 책임이 뭐냐고 묻는 인간들.진심으로 미안한것이 아니라 어떻해서든 싸게 해결하겠다는 발상.정말 기막힙니다.
제가 카페이름을 밝히진 않았지만 아마 대충 짐작은 하실겁니다.혹시라고 그쪽에서 저를 괴롭힐까봐?? ...요즘 법이 그렇다니 이렇게 묘연하게 올립니다.혹시 여력이 되시면 유아관련사이트나 동호회에 널리 퍼다 주십시요.제가 소보원이랑 경찰에 고발할겁니다.정말 더운데 귀찮아서 대충넘어가려고 했는데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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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양돌이
'05.8.22 11:42 AM에휴~이게 뭔일이래요?
제가 다 가슴이 벌렁벌렁 하네요~
아가가 그 높은데서...ㅠㅠ
정말 그노므 키즈카페...
뭐 그러 *같은 경우가 있답니까?
정말 경우없는 사람들이네요...
정말 너무 화나요!2. capixaba
'05.8.22 11:57 AM거기가 라트어린이극장 있는 곳인가요?
거기라면 그러고도 남지 싶어요.
돈받고 애들 입장 시켜도 전혀 케어 안해주고...
하여튼 돈 몇푼이 문제가 아니라 이런 사람들은 본 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일단 아이가 괜찮아야 할텐데....
그리고 무슨 일이든 내용증명을 한장 써서 날리세요.
언제까지 성실하게 합의에 임하지 않으면 정식으로 고소하겠노라고.3. 유니유니
'05.8.22 12:56 PM돈이 들어간부분은 (병원비와 택시비 기타잡비) 확실하게 배상청구 하시고 나머지 정신적 위자료 부분은 괜히 돈땜에 그런다 어쩐다 오해사도 불쾌하니까 걍 법으로 해결하세요. (영업정지나 기타등등으로)
제가 아는이는 플레이타임에서 다쳤다는데 정말 팔뚝 전제에 꿰맨자국이 쫘~악...
여자애였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싶고, 흉터도 정말 너무 크고 길게 있어서 저까지 무척 속상했는데요, 물론 플레이타임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지요...ㅠ.ㅠ4. 레몬주스
'05.8.22 1:54 PM도대체 이런 경우에 그런 시설들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요?
해오*사이트에 어느 어린이집에서 애가 다쳤는데
원장이 병원비 위자료 해서 100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했다고....
법이 그렇다는군요
원비도 선불 낸 석달치 중에 하룬가 이틀 수업했을 뿐인데 한달분 제하고 돌려주고
성의는 커녕 미안해했다가는 책임이 더 돌아올까봐선지
냉정하게 굴면서 법대로 해도 이 이상 못 받는다고 했다는군요
제 친구는 검도학원에서 옆의 아이가 무심코 휘두른 목검에 머리에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꿰맸는데 가해자측에서 병원비만 물어주고 가서
이후 내내 자기가 애 데리고 병원다니구 학원은 그냥 끊는 걸로 말았는데
이런 것도 알아야 싸울 것 같네요5. 권성춘
'05.8.22 5:06 PM어쩜 기가막히네요.
아직도 뭔지 모르고 날 뛰는 *들이 다 있네요.
법으로 대체하세요.
그런 사람들이랑 입씨름 할 필요없지요.
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가슴이 떨리네요. 아파요.6. 그래더
'05.8.23 7:27 AM보통사람들이 법도 잘모르고 힘들고 그러니가 고소 못하잖아요
그러니까이런사람들 게속 책임 없이 장사하고...
정말 ... 아이 아프기만해도 속상한데....
고소하세요
꼭 그카페를 문닫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관련법이 생겨야 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