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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18일된 신생아입니다.

| 조회수 : 1,781 | 추천수 : 31
작성일 : 2005-08-22 21:55:28
임신을 알고부터 자연분만과 모유수유를 당연히 생각했던 예비엄마였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역아라 원치 않게 수술을 했습니다.
그로인해 모유수유가 3일후에나 이루어 졌구요... 일주일 병원에 입원해 있구 일주일 조리원에 있으면서 낮에는 젖을 물리고 밤에는 분유를 주곤 했습니다.

오늘은 퇴원해서 집에 온지 6일째...되는 날입니다.
어제부터는 엄마손에서 떨어지질 않으려 합니다.
젖은 30분에 한번씩 찾고 자는거 같아서 내려놓으려 하면 동네가 떠나갈듯 자지러지게 웁니다.

애가 너무 배고파 하는거 같아 분유를 주면 60정도 먹고 잠에 골아떨어 집니다.

제가 젖이 모라자서 그러는건지... 대부분 기저기수를 보면 된다고 하던데...소변은 하루에 10번도 넘게 보고 대변은 저번주에 집에와서 수,목, 일(아주 많이)에 봤습니다.

끝까지 우기면서 완모를 해야하는지..아님 적당히 섞어서 혼합수유를 해야 하는지...

선배님들의 경험담을 들려주세요...

참...그리고 신생아는 원래 깜짝 놀래서 자지러질듯 울기도 하나요? 뭔가에 놀랜것처럼...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ongjin
    '05.8.22 11:03 PM

    젖이 잘 나오나요? 가득 찼던 젓이 헐렁해질정도로 비워져야 아기가 다 먹은거거든요.. 전 신생아때 한번에 한쪽씩 먹였어요.(번갈아가면서) 혹시 아기가 잘 못먹는다면 젖먹이는 자세가 바른지 보세요.
    유륜까지 다 물려야하고 아기를 칼같이 세워 내 배와 아기가 마주보는 자세가 되어야해요.
    http://www.sosmamma.com/menu04.htm
    (모유수유영상자료실부터 보세요.)
    전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젖은 물릴수록 많이 나온대요. (물론 아기가 잘 먹어줘야해요.)
    꼭 완전모유수유에 성공하세요.

  • 2. 카모마일
    '05.8.22 11:25 PM

    맨마지막 질문은 콜릭인가..그런거 있어요. 저희 둘째는 4개월지나서야 없어지더라구요.
    모유수유는 처음에 한달이 고비인것 같아요.
    저는 젖꼭지가 찢어지고(미쓰들 충격받지 마시길..) 간호사가 먹이지 말라고 말릴정도였지만
    첫째,둘째 다 모유먹였구요.
    둘째는 생후3주째에 입원까지 해서 아..이젠 정말 못하겠구나 했는데 지금도 완모수 잘하고 있어요.
    엄마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어느정도의 지식도 필요해요. 짬내셔서 인터넷에서 다른엄마들 경험담이나 모유수유사이트 들러보세요.
    저의 경우랑 많이 비슷하신것 같은데 힘내시구요.
    완모도 괜챦고 혼합수유도 괜챦다고생각해요. ^^

  • 3. 초짜주부
    '05.8.22 11:30 PM

    젖은 자주 물릴수록 양이 많아져요.
    저는 2달 넘어까지 30분마다 30분씩 빨렸어요.
    한시간 넘게 자본적이 없죠.
    그리고...저희 아기 3달까지 영아 콜릭으로 지금은 생각하는데요..
    2시간을 목이 터져라 울었어요..매일매일..
    친정 엄마가 소파에 던지듯이 내려놓으셨죠.
    도저히 못보겠다고.. ㅠ ㅠ
    울면서 죽어라고 앉아줬죠 모..
    스폰지에 보니 아기 2달정도 일때 하드롹을 들려주면 울던아이 멈춘다네요. 진공 청소기 소리도 효과 있다더군요.
    이게 아직 청각이 덜 발달한 아기한텐 엄마 뱃속 소리처럼 들린다는 이론인데 2시간씩 우는 정도라면 한번 시도해보세요...아기 울면 너무 불쌍하잖아요..
    몇달만 고생하시면 많이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 4. 히야신스
    '05.8.22 11:36 PM

    저도 재왕절개해 둘 낳는데,모유먹이질 못한것이 정말이지 ,거짓말조금 보태서 한(?) 스러웠답니다.
    글구,모유를 먹이실려면 정말,엄마의 의지가 참, 중요하다는걸, 저도 깨달앗지요...
    저도,젖꼭지가 찢어지고,피가나오며 찔끔찔끔 먹이다가 결국엔 끝까지 못 먹엿다는거 아님니까?
    참,후회가 되더군요... 끈질긴 의지로 성공하시길 바라며~~~~

  • 5. dream
    '05.8.23 12:59 AM

    아하! 그게 하드롹효과였군요...
    전 아기잘때 꼭 청소기를 돌리게 되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 안께는 거에요...
    그리고 전 완모수유했습니다. 정말 피눈물(?)나게 고생했죠...
    한두달 지나니까 익숙해져서 괞찮았어요...그리고 똥눌때마다 설사를 해서 하루에 똥기저귀만해도 12개가 더 나왔던거 같아요...쉬한기저귀 빼고도... 아기 엉덩이는 헐고 젖꼭지는 헐고 정말 눈물없인 완모수유 못합니다.

    근데 지나고 보면 아무일도 아니었던것 같아요...세월이 넘무 지났나??
    조금만 더 참으면 좋아질 거에요...참!맛사지 잘하세요...젖몸살 앓으면 클나요...제가 젖몸살만 앓으면 울신랑은 저를 친정에 데려다놓곤 했답니다..감당이 안되는지...^^

  • 6. 그래더
    '05.8.23 6:03 AM

    근데.. 저 같은경우 완모하려다 산모 몸이 병나서 너무 고생했어요
    결국 10개월까지 먹엿는데
    친정엄마가 제가 너무 아프니까 강제로 끊엇답니다.
    (친정엄마는 손주 아무리 이뻐도 딸편이에요 시어머니랑 다르죠)
    저도 1시간 마다 울고 30분을 어래고 5분자고
    자지러 지게 울고 밤에도 2시간 이상 스트레이트로 잔적 없고
    나중에6개월지나서는 1시간마다 밤에도 젓을 찾앗어요
    병원가면 아무 이상 없다고 하고
    미치는 줄알앗죠.
    하여간 제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데
    울엄마 말이 이건 산모 머리 빠지는게 아니라 암환자 머리 빠지는거라며
    병원가니 수유 고만 하라고하더군요
    악성 빈혈에 몸이 장난이 아니라고
    아시죠? 그래도 우기면 수유할수 잇는거.
    그래서 8개월까지 보약 먹어가며 햇는데
    결국에는 제몸 너무 아파서 제가 아기 못보고 일하는 아줌마를 들엿어요
    한 2-3달 남의 손에 자라는 아기 보자니
    맘아프고 한심스럽더라고요
    엄마 몸 건강이 전 최우선 인거 같아요
    모유 수유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아프면 다 소용 없어요

  • 7. 헤스티아
    '05.8.23 8:29 AM

    아 저도.. 윗님과 비슷한 경우인데, 완모해보려고 너무 애쓰다가 정말 병났어요. 모유 수유가 아무리 좋아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목숨걸면서 할 것 까지는 없을 것 같아요.. 엄마맘이 편해야, 아이도 편한법이니까요..

  • 8. 그레이스맘
    '05.8.23 8:47 AM

    꼭 먹이세요. 지금 고비만 넘기면 나중에 편하답니다. 울 딸도 9개월까지 모유만
    먹고, 지금 11개월인데 분유랑 섞어 먹이고 있어요. 저도 1시간에 한번씩 빨렸었어요.
    힘들어서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조금만 참으시면 세월은 금방 간답니다. 저도 울 딸
    낳은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돌이예요. 그리고 모유 먹은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머리고 좋다고 해요. 꼭 먹이세요. 그리고 제가 경험한 바로는 오메가 3(피쉬 오일)이나 돼지
    고기가 젖 도는데는 정말 좋더라구요. 물도 자주 드시구요.

  • 9. 황채은
    '05.8.23 9:34 AM

    젖은 물릴수록 많이나요 저도 제왕절개라 항생제 때문에 고민했는데 의사 선생님왈 그래도 모유가
    분유보다 좋다고 해서 전 무려 15개월까지 먹였어요 요즘 추세는 돌지나도록 먹여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큰애때는 6개월넘으면 영양가 없다고 끊어야 한다하더니....
    분유 혼합하면 젖양이 줄어요 힘들어도 모유 수유하세요 우리작은애 6개월 모유먹은 큰애보다
    정말 더튼튼해요 경제적이고 정서적이고 영양분유보다 훨씬 좋은 모유 직장맘도 될수있으면 먹일려고 요즘은 노력하더군요 힘들어도 모유 꼭 성공하세요

  • 10. 카푸치노
    '05.8.23 11:17 AM

    7개월 아가 완모수요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도 2개월까지는 혼합수유했고요. 저도 낮에는 자주자주 빨리고, 밤에는 분유줬어요
    한번 먹을때 20씩밖에 안먹었어요. 30분 간격도 아니고 한두시간 간격으로 20씩밖에 안먹더군요
    60이면 잘 먹는게 아닌가 싶어요
    엄마가 힘드시겠지만 한시간 간격으로 자주 빨리세요
    누군가 옆에서 엄마에게 젖으로 데려왔다 데려갔다 해줄수 있다면 좋을겁니다
    백일까지는 고생하실거예요

  • 11. 짱구부인
    '05.8.24 5:42 PM

    우리아가는 이제 두달하구 이주 되었구요. 저두 완모수 중이지만 윗분 말씀처럼 눈물없인 완모수힘들다는말 백번 동감합니다. 너무힘들어서 중간에 혼합수유하고싶었던적 많았지만 아기에게 먹을건 엄마 젖말곤 없다라는 맘으로 수유를 해야한다는 어느 엄마의 글을 그때마다 되새겼지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됐지만 우리아가 젖 오래물고있기로 조리원서부터 유명했더랬습니다. 한번 물면 한시간씩 물고 한시간도 안되어 다시 젖찾고...첨엔 손목이 넘 시리고 저리고 아파서 양쪽 손목에 스테로이드 주사 맞았더랬습니다. 저번주까진 유선염도 아주 독하게 걸려서 병원서 무시무시한 주사바늘로 피고름을 두번이나 빼냈습니다. 지금도 계속 약먹고 있구요. 계란만하던 딱딱한 피고름덩이 지금 메추리알만해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모유수유중입니다. 의사가 혀를 내두룰 정도예요. 하지만 우리아가 약간 아토피끼가 있어서 분유먹이기 넘 겁나기도 하고 해서 젖 계속 먹일랍니다. 님도 끊임없이 젖 물리시고 어느날 수유리듬이 잡히는 날이 올겁니다. 하두 오래 젖을 물고 있어 먹보라 유명했던 우리아가도(사실은 젖이 모자라 그랬던것을...) 한달 넘으니 이십분 안팍으로 빱니다. 그리고 두시간에서 세시간 놀거나 자구요. 포기하기 마세요. 남일같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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