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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마른 대낮에 인왕산벙개를~~~

| 조회수 : 811 | 추천수 : 12
작성일 : 2005-08-04 21:13:27
<인왕산의 기차바위와 저녁노을>



오늘은 북한산 산행팀이
산행을 하던 목욜입니다...
개인적으로 집을 장시간
비울 수 없는 상황에서
82에나 빠져 있었는 데...

뷰티란에 우리 회원님 한분이
운동을 같이 하시잔 공고가 떴길래
저도 따~~악 필이 꽂혀
인왕산 벙개를 한다고 글을
우르르릉하고 올리었더니...
아니 ..금시 번떠덕하고 오케이님이
오늘 저녁에 가잔 댓글이~~~^^

와우...이렇게 신날 때가...@@
진짜 벙개는이리 쳐아 하지요???
따가운 시간을 피한 오후5시...
홍제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한걸음님의 연락까지 와서리~~~
우연쟎게 인왕산을 단슴에
올랐답니다.....

오후 5시라 해도
오늘 날씨가 날씨인지라
햇빛은 따가왔지만 산에서
불어 내리는 시원한 바람에
금시 우린 무서운 수다를 떨며
인왕산등성을 올랐답니다...
제가 이 인왕산은 여러 길을
알고 있는 지라...따가운 햇살을 피해
수풀림이 욱어진 길을 따라
오르니 ~~~
오르는 내내 한강이 보이며
서울시내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더이다....

능선을 오르니 북한산의
장엄함이 우리를 반기고
동양화에 나옴직한 멋진 자태의
소나무들과 함께 어우러진
바위틈새로 불어오는 바람을
맘껏 만끽하며...뉘엿 뉘엿 지는
저녁놀이 또한 우리를 감탄케 하는~~~
느닷없는 이 뽀너스 산행에
가슴이 후련해 지는 것이.....
전 아무래도 전생에 산에 살던
뭐시기(여우??)였나 봅니다....ㅎㅎㅎ

인왕산 정상을 거쳐
구 서울여상을 돌아 내려오는 길은
오솔길의 연속으로 이내 벅찬 가슴을
조용히 잠재우며 갑자기 만나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리의
들뜸을 잠재우기에 충분하였다지요.....

갑자기 저를 산행케 해준
오케이님..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목욜 못 뵈어서 섭섭했을
한걸음님 뵙게 되어 너무 반가웠어요....

내일 ...
오후 5시에 또 오르기로 하였으니
이곳 가까이 계신 분들 참석해 주시어요...
오를때 그리 파랬던 하늘이
별이 빛나는 밤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린~~
작별을 하며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와 간단히 벙개후기를 올려 봅니다....

낼은 계곡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오르기로 하였으니 혹 함께 하고픈 분들
제게 전화를 꼭 주세요....

017-722-33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나형
    '05.8.4 9:33 PM

    우왕....부러워용 부러워용^^;;;;;

  • 2. 오마토
    '05.8.4 10:45 PM

    넘 멋져요... 여기 홍제동에 1년 반이나 살았는데 이렇게 좋은데가 가까이있는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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