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저 왜이러죠...ㅜㅜ

| 조회수 : 1,290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5-06-29 12:09:38
직딩이었을때는 나름 차분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었는데...
요즘, 아니 아기 낳은 후부터,,,결혼후 부턴가??
아무튼 이상해요,,,덤벙거리고 깜박깜박하고,,
어제밤에는 별일이 다 있었어요,,,

저녁 설거지하다가 칼에 손베이고,
(더워지니 고부장갑 땀차서 맨손으로 하게 되요)
그래도 손 다침김에 남편이 설거지 마무리하고,
한소리 듣긴 했지만 그렇저럭 괜찮았는데요

간식먹고 전 82보고 신랑은 테레비보구,
꼬맹인 왔다갔다하면서 놀고 있었죠
이녀석이 아직도 뭐든지 입에 가는데 (참고로 17개월임돠)
특기가 머리핀 빼서 빨아 먹기거든요
어제는 작은 집게핀을 하고 있었는데,이걸 또 빼서 입속에 넣고
돌아다니는거예요

마침 빼으려는 찰라 장난감을 밟고 뒤로 콰당하면서
헉 콜록콜록,,,주변을 보니 집게핀이 안보이고
이게 목에 걸렸구나하고 애머리를 아래로 안고
등을 마구 때려줬어요
애는 놀랬는지 울고,,,신랑한테 빨리 119전화하라구 시키구
신랑이 일단 우는거보니 걸리지 않고 넘어간거 같다며 안구
밖으로 나갔어요
전 혹시나 하고 방을 샅샅히 뒤졌지만 핀은 없더라구요
떨리는 손으로 기저귀,지갑 챙겨서 나갔지요

근데,,,,,,,,,
아빠 목을 꼭 껴안고 있는 꼬맹이 손이 주먹을 쥐고
있잖아요.....
연호야~(울 딸 이름예요)
손 펴봐.....허걱.....집게핀이....
뜨아,,,다행이다...하는 찰라에119차는 도착,,,

신랑이 다시 토해냈다고 둘러대고,
어찌나 미안하던지,
정말 저 어디서 심리 상담 받아야 할까봐요,,,ㅜㅜ

애가 무사한걸 안 순간 아까 토해내라고 등을 때린게
생각나더군요, 옷을 들춰보니.허거걱..
울긋불긋...멍들기 일보직전 이예요
자고 나면 괜찮으려나 했는데, 아직까지 그러네요
약 발라줘야 할까요?
생전처음 엄마,아빠한테 심하게 맞았으니.....흑흑

이상 정신없는 엄마의 넋두리였습니다....연고 추천해 주세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
    '05.6.29 12:26 PM

    응급처치법 배워두세요(검색하시면 더 자세한 방법 나올거예요)
    등 두드리는것 보다 뒤에서 안고 갈비뼈 아래 명치 부분에 두손을 대고(한손은 주먹으로 하고 다른손으로 주먹을 감싸고) 갈비뼈 쪽으로 팍팍하고 밀어 올리세요

    울 아들 사탕먹다가, 밤먹다가 목에 걸려서 거의 입술 새파래지는 상황이 두번이나 있었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등에서 땀 나네요
    그래서 뭐든 동전처럼 둥글고 매끈한건 한번 잘라서 주고 큰 음식은 일단 깨물어서 작게 만들라고 교육시키고 있어요(울 아들은 맛있는건 빨아먹는 습관이 있거든요)

  • 2. 유채꽃
    '05.6.29 12:29 PM

    울딸은 사탕을 먹었다하면 목에 걸려요,
    그래서 항상 전 깨물어 주는데 어제 은행갔는데 거기계시는 분이 사탕을 그냥 주셨나봐요.
    또 목에 걸려서 애를 뒤집어서 등을 때려 사탕나오게 하고 내옷에 토를 다해놓고 냄새풀풀 풍기면서 집에 왔어요.
    연고는 안발줘도 되요.

  • 3. 동경댁
    '05.6.29 4:54 PM

    민트님 대단하시네요
    저두 이런일 있을까봐 나름 열심히 봤었긴했는데.....
    책이나 그림만으론 잘 모르겠더라구요...에고에고

    미레트님 전 요즘 너무 자주 꼬여서 문제예요
    신랑한테 매일 구박당해요,,,엉엉

    유채꽃님 많이 놀라셨겠네요.

    우리 꼬맹이 등보면 아직도 맘이 짠,,,해요 ㅜㅜ
    상비약중에 멍에 바르는 건 없어서....

  • 4. betterme
    '05.6.30 2:22 AM

    목에 걸렸을 때 응급처치법은 아기들한테는 다른 방법 써야한다고 나와있어요. 좀 큰 아이면 어른들같이 민트님 방법대로 하는 건데 아가들한텐 달라요. 자세한 것은 그림 나와있는 걸로 검색해서 보심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4 스페인 렌페Ave 고속기차 티켓, 봐주시겠어요? yangguiv 2024.11.23 143 0
35313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4 은행나무 2024.11.04 1,132 1
35312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2 야옹냐옹 2024.11.04 869 0
35311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511 0
35310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792 0
35309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1 skdnjs 2024.10.14 589 0
35308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1,170 0
35307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1,675 0
35306 부분 세탁 세제 추천해주세요 5 밥못짓는남자 2024.07.31 1,473 0
35305 최태원과 성경책 4 꼼꼼이 2024.06.02 5,115 0
35304 단독주택 위치 어디가 나을까요 9 Augusta 2024.05.08 5,678 0
35303 사랑니 통증 어떻게 견디시나요 7 클래식 2024.03.25 2,968 0
35302 젊게 사는 것은 나이가 아닙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7 4,682 0
35301 전기주전자 이거 마셔도 될까요...? 3 야옹냐옹 2024.03.13 4,145 0
35300 올 봄 심으려고 주문한 채소 씨앗을 오늘 일부 받았습니다. 1 해남사는 농부 2024.03.12 2,092 0
35299 농촌에서 창업하기 3 해남사는 농부 2024.03.01 3,771 0
35298 남도살이 초대 3 해남사는 농부 2024.02.27 3,387 0
35297 넷플릭스 피클플러스로 쓰는 법 좀 알려주세요. 짜잉 2024.02.20 2,388 0
35296 큰 형수 2 해남사는 농부 2024.02.11 6,031 0
35295 드디어 기다리던 시집이 완성되었습니다. 3 해남사는 농부 2024.02.08 3,136 0
35294 10원 한 장 없어도 살 수 있는 곳이 농촌입니다. 5 해남사는 농부 2024.02.02 7,384 0
35293 옥돔 1 뚱뚱한 애마 2024.01.31 2,385 0
35292 식탁문의 드립니다. 버터토피 2024.01.31 2,031 0
35291 시집을 작업 중입니다. 2 해남사는 농부 2024.01.07 2,734 1
35290 소규모 자영업 하시는 분들 중에 토종참깨. 검정들깨 필요하시면 해남사는 농부 2024.01.04 2,56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