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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님 마음과 부모의 마음*

| 조회수 : 836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6-22 12:30:47
어제
아들의 첫휴가가 끝나고, 들어가는 날이었습니다.

처음 올땐,
제마음도 두근두근..안절부절 했답니다.
그런데 어젠 괜스리 맘이 조그라드는게 또 안절부절..그랬습니다.

백일동안 못 보다가, 온다 하니,
몇일 전 부터, 이것저것 사 들였지요..

그 중에
어부님 홈에 들어가 보니,
멍게 공동구매가 있기에, 얼른 주문을 넣어 뒀습니다.

어제 들어가는 날,
멍게가 도착하기전 어부님께 전화가 한통 왔습니다.
운송장 번호 확인하고,멍게 빨~리 받으시라고...
늦게 도착하면,,
우리애가 못먹고 갈까 염려되어, 전화를 주셨답니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지요?

받자마자,
멍게랑 문어랑 신나게 썰어서
큰접시 한가득 초장이랑 내밀었지요..

잠시후
문어는 많이 없어지고, 멍게는 조금 남겼네요! 앗싸!
저는 멍게를 더 좋아라 하거든요..ㅎㅎ

동생이 왔길래,,
매실주에 얼음 띄워서 멍게를 신나게 먹었습니다!

자연산 멍게라 그런지..
정말 너무 향긋하고,
쌉쌀하면서도,뒤끝이 달콤한 멍게맛!!

어부님 마음이 전해져오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저녁에
아이를 데려다 주고 오는 길은
안쓰러움 반,,대견함 반,,그랬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둥둥이
    '05.6.22 2:00 PM

    아드님이 군복무중이신가요?
    요즘 사고도 있는데..들여보내기 싫으셨겠어요..
    저도 멍게 무척 좋아하는데 주문할까말까..고민중이랍니다.
    5키로라는 양이 어느정도인지..대체 감이 와야말이죠..ㅠ.ㅠ
    맛있게 드셨다니..무척..부러워요..^^;;

  • 2. 고은옥
    '05.6.22 2:12 PM

    저도 이면수 구워서 아들 먹여 출근시켰네요,,,,
    첫 휴가 와서 보낼때 맘이 훈련소 보낼 때 보다,,더 짠하지요,,
    ,안그래도 요즘 이상 한 뉴스도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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