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초여름 저녁...남산 케이블카

| 조회수 : 79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6-22 12:58:45
"네이름은 깁삼순" 지나 간 편에서 어찌어찌하다 삼순이와 진헌이 남산에 가는 장면을 봤습니다.

언덕 길을 걸어, 계단을 올라, 커피 한 잔 들고, 비스듬한 길을 건너...케이블카!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왜 나는 어리고,예쁘고, 잘나갈 때(!!!) 그런 곳에 차로 데려 갈 남자 하나 없었을까요...
지하철을 타고, 버스에서 내려, 타박타박(학생때니까 운동화지요..ㅎㅎ)걸어서,
가다가 라떼대신 버스표 파는 데서 그냥 시원한 거 아무거나 사서 들고(스타벅스 사촌도 없을때니까...)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시내를 보면서 우리 집 한 번 찾아보고, "어우야~ 우리 다음에 꼭 저 하*트에 가서 커피마시자~" "그러자..."멘트 날려주고,
디카도, 폰카도 없으니 그냥, 기억속에 예쁜 저녁놀과 싱싱한 공기의 느낌을 담는겁니다...

정말 어린 시절 추억입니다.

이젠 그 곳에 편하게 차를 타고 가서, 온갖 옵션을 다 넣은 별다방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찍어도
옆에 붙은 껌사마 형우때문에 빨리 집에 갈 생각만 하겠지요...

오늘 삼순이 얘기, 재밌게 보세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름름
    '05.6.22 4:19 PM

    인터넷에서 어찌어찌 봣는데요
    남산 가는 장면.. 이쁘더라구요

    한편, 한달에 한 번 세째 주 월요일날 쉰다면서
    레스토랑 주인이랑 직원이
    한창 바쁠 토요일날 선보고 남산 가고 한다는 설정이
    거슬려서 마냥 이쁘진 않더군요.. 이것도 병이야..

    어쨌든 오늘 저녁 삼순이 볼 생각에 두근 거립니다

  • 2. 가루녹차
    '05.6.22 5:47 PM

    ㅋㅎㅎ 저도 넘 좋아하던 선배 이거 타믄서 꼬셨죠. 남산 케이블카... 저는 초여름 밤에 탔었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그런데 좁아서 그랬나... 별다른 기술도 없이 분위기만으로 훌러덩 넘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알콩달콩 연애했읍죠. 삼순이 보고 반가웠어요. 오늘도 멋진 장소가 나옴 좋겠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0521 이불 싸게 살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 2 쵸콜릿 2005.06.22 1,738 30
10520 컴터 잘아시는분.. 2 사과가쿵!! 2005.06.22 741 30
10519 분당에 좋은 이비인후과 추천해주세요 2 vero 2005.06.22 2,394 17
10518 6살아들문제입니다... 의견을 묻고싶어요 3 빨간자동차 2005.06.22 1,336 12
10517 책 읽는 모임에서... 수국 2005.06.22 862 22
10516 씨앗뿌려 키우는 바질....잘 자라나요? 2 이뿌지오~ 2005.06.22 847 15
10515 질문 있으면 꼭 여길 찾게 되네요.. 1 지은경 2005.06.22 861 48
10514 여행사 추천 부탁 드려요... 2 amelia 2005.06.22 737 10
10513 주이와 진이 (12) - 소꿉놀이 - 강두선 2005.06.22 720 16
10512 정말 속상합니다.(물건 사고 팔때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6 은주고모 2005.06.22 1,360 14
10511 1달 레슨 받으려면...(첼로, 해금, 수학, 영어) 3 6층맘 2005.06.22 1,472 21
10510 하와이나 괌에 책보내는 방법아시는분? 3 바다사랑 2005.06.22 905 61
10509 컴앞 전자파 차단 어떻게들 하고 계시나요? 4 호이엄마 2005.06.22 930 38
10508 여유자금으로 뭘할까요? 4 왠지 2005.06.22 1,564 58
10507 (급질-컴앞 대기중) 주문하려고 대기 중입니다. 4 재은공주 2005.06.22 962 24
10506 휴가지로 적당한곳은 어딜까요? 미니맘 2005.06.22 1,153 116
10505 땀띠로 등 가려울때? 8 상구맘 2005.06.22 909 14
10504 아이랑 또는 아이편해 어떤가요? 4 happyrosa 2005.06.22 972 19
10503 구반포 스테이크 집 좀 알려주세요 3 toosweet 2005.06.22 1,194 10
10502 초여름 저녁...남산 케이블카 2 김수열 2005.06.22 791 19
10501 혼합수유하면 좋아질까요? 12 빠삐코 2005.06.22 794 9
10500 어부님 마음과 부모의 마음* 2 달려라하니 2005.06.22 836 18
10499 5세아이 옷 어디서 사야할까요 2 부엉이 2005.06.22 703 1
10498 16일 삼순이 음악좀 알고 계신분? 3 아름다운 향기 2005.06.22 853 5
10497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 愛뜰된장 2005.06.22 816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