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름은 깁삼순" 지나 간 편에서 어찌어찌하다 삼순이와 진헌이 남산에 가는 장면을 봤습니다.
언덕 길을 걸어, 계단을 올라, 커피 한 잔 들고, 비스듬한 길을 건너...케이블카!
옛날 생각이 났습니다.
왜 나는 어리고,예쁘고, 잘나갈 때(!!!) 그런 곳에 차로 데려 갈 남자 하나 없었을까요...
지하철을 타고, 버스에서 내려, 타박타박(학생때니까 운동화지요..ㅎㅎ)걸어서,
가다가 라떼대신 버스표 파는 데서 그냥 시원한 거 아무거나 사서 들고(스타벅스 사촌도 없을때니까...)
남산에서 보이는 서울시내를 보면서 우리 집 한 번 찾아보고, "어우야~ 우리 다음에 꼭 저 하*트에 가서 커피마시자~" "그러자..."멘트 날려주고,
디카도, 폰카도 없으니 그냥, 기억속에 예쁜 저녁놀과 싱싱한 공기의 느낌을 담는겁니다...
정말 어린 시절 추억입니다.
이젠 그 곳에 편하게 차를 타고 가서, 온갖 옵션을 다 넣은 별다방 커피를 마시며, 사진을 찍어도
옆에 붙은 껌사마 형우때문에 빨리 집에 갈 생각만 하겠지요...
오늘 삼순이 얘기, 재밌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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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초여름 저녁...남산 케이블카
김수열 |
조회수 : 791 |
추천수 : 19
작성일 : 2005-06-22 12: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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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름름
'05.6.22 4:19 PM인터넷에서 어찌어찌 봣는데요
남산 가는 장면.. 이쁘더라구요
한편, 한달에 한 번 세째 주 월요일날 쉰다면서
레스토랑 주인이랑 직원이
한창 바쁠 토요일날 선보고 남산 가고 한다는 설정이
거슬려서 마냥 이쁘진 않더군요.. 이것도 병이야..
어쨌든 오늘 저녁 삼순이 볼 생각에 두근 거립니다2. 가루녹차
'05.6.22 5:47 PMㅋㅎㅎ 저도 넘 좋아하던 선배 이거 타믄서 꼬셨죠. 남산 케이블카... 저는 초여름 밤에 탔었는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그런데 좁아서 그랬나... 별다른 기술도 없이 분위기만으로 훌러덩 넘어 오더라구요... 그래서 알콩달콩 연애했읍죠. 삼순이 보고 반가웠어요. 오늘도 멋진 장소가 나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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