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내가 고스톱을 치는 이유...
자주 가 뵙지는 못하지만 가끔 본가에 가노라면 늘 하는 행사가 있다.
저녁상을 물리고 어머니의 눈치를 알면서도 모르는척~ TV를 보노라면 어머니는 참다 참다 기어이 부엌에 대고 말씀 하신다.
"주이 어멈아 설것이 대충 치우고 빨랑 이리와 앉어~
야~ 넌 빨리가서 화토 가져와~"
할수없이 화투판을 거실에 펼치고 다들 둘러 앉는다.
착착착착~~
휘익~
착~!
며느리 : "에구~ 어머니 싸셨네요~"
어머니 : "이런~ 어쩌냐 그것밖에 먹을게 없어서 할 수 없이 먹었더니..."
나 : "어허~ 내가 먹으려는 똥을 먼저 드시려니 씨시지요~ 아이고 조아라~ 하하~ 피박에 광박까지...1200원 내세욧~"
어머니 : "아이고~ 셋이서만 치니깐 안돼겠다. 여보 당신도 와서 광 팔아여."
아버지 : "어디 나도 한번 해볼까아?"
착착착착~~
휘익~~
착~!
부모님 내외분과 아들 며느리 내외는 이렇게 늘~ 만나면 고스톱을 친다.
어쩌다 이모님(73세)이 본가로 놀러 오시면 회사로 전화를 하신다.
"야~ 두서나~ 아~ 빨랑 와서 고스톱 쳐어~~"
"아~ 알았어여~ 기다리세여~"
이래서 또 고스톱 출장을 간다.
그런 이모님이 요즘 많이 편찮으시다.
치매 증세가 심각하신듯 하다.
이젠 이모와 함께 고스톱을 칠 수 없다.
고스톱이 치매에 좋다던데 진작에 더 자주 같이 고스톱 쳐드릴걸...
어머니도 은근히 걱정이되 더욱 열심히 고스톱을 친다..
착착착착~~
휘익~
착~!
나는 이래서 고스톱을 친다.
----강두선...
2002-02-25
---------------------------------------------------------------
함께 고스톱을 쳤던 이모님은 저 글을 쓴 당시 이후
점점 치매 증세가 심각해 지시더니
1년 쯤 후 기어이 돌아 가셨다.
불쌍하신 이모님...
살아생전 평생을 그렇게 고생만 하시더니
마지막 가실때까지 편히 못 지내고 가셨으니...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 [육아&교육] 어른의 기대가 아이에게.. 1 2014-02-22
- [육아&교육] 주이와 진이...(10.. 14 2012-11-10
- [육아&교육] 아이들이란...... 4 2012-10-31
- [육아&교육] 주이와 진이...(9).. 6 2012-10-26
1. yuni
'05.6.3 9:29 PM고스톱이 치매에 좋답니까??
우짜죠?? 전 민화투도 못치는데,,, 짝도 아직까지 못맞춰요.
이제라도 배워볼까요??
고민시럽네... -_-ㆀ2. carrot
'05.6.3 10:30 PM노인분들 고스톱치면 치매에 좋다는 얘기 저도 들은적 있어요...그리고 약간의 금액을 정해놓고 치는게 더 좋다네요...그럼 더 신경써서 치게 되잖아요...근데 금액을 부담가지 않는 범위한도 내에서요...금액이 크면 더 스트레스 받으니까요...언젠가 케이블에서 의사사 그러데요...그래서 저두 나이드신 친척분들하고 그렇게 합니다...원글 쓰신 님은 가슴하픈 얘기를 하셨는데 그래두 도움될까 해서요...솔직히 우리가 얼마나 그런걸루 도움될까 싶으면서두...
3. 푸우
'05.6.3 11:48 PM고스톱 화투 아주 크게 만들어서 치매병동에서 놀이로 하던데요, 전에 텔레비젼에서 봤어요,,,
고스톱,, 대학시절 엠티 가서 하루 배웠는데,, 도신이 붙은 사람입니다,,제가,,ㅎㅎㅎㅎ4. 미스마플
'05.6.4 3:51 AM미국사람인 제 남편도 장모님 미국오시면 심심하다고 한게임에서 고스톱을 배웠잖아요.
세사람이 필요하니까..
그래서 저 첫아이 막달에 밤마다 배 아프면 병원가야 할지 모른다고 엄마랑 남편, 저 셋이서 고스톱 쳤어요. 진짜 진통와서 병원 간 날도 고스톱 치다가 .. ㅋㅋㅋ
지금은 엄마가 동생네 아기 키워주시느라 미국에 한참 못 오셔서 남편이 고스톱 다 까먹었을거예요.5. 봉사순명
'05.6.4 7:00 AM저도 고스톱 같이 쳤던 시어머니 보고 싶습니다.
명절 때 같이 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하늘 나라로 간 지도 벌써 2년이 넘었네요.
어머니 보고 싶어요...
아버님 좀 편안하게 사시게 해 주세요. 너무 아버님이 힘들어하시네요.
하늘 나라에서라도 사랑하시는 남편 위해 기도 좀 해 주세요...
요즘엔 울면서 전화도 하십니다.6. 강두선
'05.6.4 2:42 PM요즈음은,
고스톱 출장은 고사하고 얼굴 뵈러 가지도 못하는군요. ㅠ.ㅠ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 10040 | 궁금증...... 2 | 뭉게구름 | 2005.06.04 | 708 | 9 |
| 10039 | 혈소판수치가 높으면 어떤가요? 1 | 레인보우 | 2005.06.04 | 12,561 | 24 |
| 10038 | 와----- 5 | 유채꽃 | 2005.06.04 | 830 | 10 |
| 10037 | 니꼴의 요리교실 아시는 분 7 | 나무늘보 | 2005.06.03 | 1,373 | 10 |
| 10036 | 육포가루 소매판매하시는 분 연락처? 3 | 가가멜 | 2005.06.03 | 1,103 | 19 |
| 10035 | .. 17 | 코코샤넬 | 2005.06.03 | 1,645 | 4 |
| 10034 | 아기 앞니가 부스러졌어요. 넘 걱정이에요.. 3 | 준성맘 | 2005.06.03 | 948 | 10 |
| 10033 | 집수리에 대하여.. 2 | 류경희 | 2005.06.03 | 767 | 4 |
| 10032 | 발레슈즈 빨아도 될까요? 4 | 파도랑 | 2005.06.03 | 874 | 12 |
| 10031 | 이쁜명주(엉주?)님~~~`쪽지 주세요. | 파란마음 | 2005.06.03 | 725 | 50 |
| 10030 | 내가 고스톱을 치는 이유... 6 | 강두선 | 2005.06.03 | 1,202 | 1 |
| 10029 | 재활의학과 추천 부탁드려요. 4 | 베이직 | 2005.06.03 | 1,195 | 6 |
| 10028 | 집에서 화장 하시나요? 9 | 똥똥맘 | 2005.06.03 | 2,371 | 1 |
| 10027 | 조각케잌 담아주는 상자 어디서 구하나요? 5 | 까만코 | 2005.06.03 | 1,367 | 1 |
| 10026 | 수지에 있는 어린이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 | 프리다 | 2005.06.03 | 1,088 | 8 |
| 10025 | 상하이 호텔좀 추천해 주세요. 6 | aristocat | 2005.06.03 | 816 | 20 |
| 10024 | 아레나 수영복 이를 우째요ㅠㅠㅠ 9 | 유채꽃 | 2005.06.03 | 1,472 | 6 |
| 10023 | 인공고관절 치환술에 대해 아시는 분... 9 | 섬초롱 | 2005.06.03 | 1,208 | 10 |
| 10022 | 휴대폰을 줍거나 분실했을경우.. | 벨르 | 2005.06.03 | 1,400 | 61 |
| 10021 | 보수를 얼마나 드려야 할지...답변기다립니다 3 | 프리다 | 2005.06.03 | 1,447 | 13 |
| 10020 | 제 2회 [포항불빛축제] 개최됩니다. 9 | 챠우챠우 | 2005.06.03 | 757 | 10 |
| 10019 | 불쌍한 신랑이 아른거려여... 4 | ultra0612 | 2005.06.03 | 1,318 | 11 |
| 10018 | 예쁜 레스토랑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3 | 초보새댁 | 2005.06.03 | 1,293 | 8 |
| 10017 | 돌빔 어찌해야 할까요 3 | elly | 2005.06.03 | 804 | 18 |
| 10016 | 제부도 가면요? 3 | 핑크색 | 2005.06.03 | 836 | 11 |


